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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직업 찾기 > 동물초음파진단사 (최종수정일시:2016-08-29 16:08:55)
동물초음파진단사

직업 생성배경
소나 돼지를 키우는 축산농가에서는 적은 비용으로 최상급의 가축을 사육하려 한다. 성장과정에 있는 소의 현재 육질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한다면 가장 효율적인 사료의 양을 결정할 수 있고 가장 적합한 출하시기를 판단할 수 있다. 소 한 마리를 키우기 위해 소비되는 사료는 거의 수입에 의존하는데, 정확한 육질 판단에 근거하여 출하하면 사료 값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돼지와 같은 가축이 임신했는지를 정확히 판단하여 집중관리를 한다면 돼지 출산량을 향상시킬 수 있다. 소의 육질이나 돼지의 임신 여부를 판단하려면 육안으로 확인하는 것 보다는 초음파 진단기를 사용하는 것이 더 정확하므로 동물초음파 기계를 이용하여 동물의 현재 상태를 진단하는 사람이 필요하다.

하는 일
축산농가의 요청이 들어오면 동물초음파 기계를 차에 싣고 축산농가를 방문하여 기계를 설치한 후에 소의 육질 상태를 파악하거나 돼지의 임신 여부를 판정해준다. 기계를 설치하고 큰 동물 가까이서 작업을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보통 2인이 한 팀을 이루어 작업한다. 현재 이 업무를 하는 사람 중에 70~80%가 육질 진단을, 그리고 20~30%가 임신 진단을 한다. 육질 진단은 소와 돼지를 대상으로 이루어지는데 소에 대한 육질 진단이 95%를 차지한다.
동물초음파를 정확히 판독하는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 같은 기계일지라도 초음파 진단을 누가 하느냐에 따라 정확성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대상 동물의 종류, 성별, 연령에 따라 초음파 판독이 달라져야 하는 경우가 있고, 개인의 경험과 숙련도에 의해서 진단의 정확성이 달라질 수 있다. 동물초음파를 많이 해보고 진단한 결과와 실제 결과를 비교하면서 꾸준히 학습하고 비교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대동물을 진단할 때는 동물의 돌발적 행동으로 다칠 수 있으므로 항상 조심해야 한다.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대동물이 있는 축산농가로 방문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차에 초음파 기계를 싣고 가야하기 때문에 운전을 할 줄 알아야 한다.
동물들에게 초음파를 사용하는 직업에는 수의사가 있다. 그러나 수의사는 동물들을 치료하기 위하여 뼈의 골절 여부나 위나 혹은 심장 등의 장기 상태를 진단하기 위해 초음파를 사용하는 반면에 동물초음파진단사는 축산농가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육질이나 임신 여부를 판정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해외 현황
동물에 대한 초음파 진단이 가장 발달한 나라는 일본이다. 일본에서는 일본 소의 품종 개량을 위해 지난 20~30년간 동물 초음파 진단을 수행해 왔으며 특히 소의 육질 진단을 위해 초음파가 널리 사용된다고 한다.

국내 현황
국내에서 동물초음파 진단이 태동한 시기는 지금으로부터 약 15년 전이다. 국내에서는 농협중앙회의 축산연구원에서 동물초음파 진단과 관련한 연구를 진행하고 또한 이 업무를 필요로 하는 사람을 위한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있다. 현재 이 업무를 하는 사람들의 대다수는 축협에 근무하면서 축산연구원의 동물초음파 진단 교육과정을 이수한 사람들이거나 혹은 축산농가에 사료를 파는 영업원, 그리고 축산농가에 대한 서비스 차원에서 동물 초음파 진단을 해주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축산농가의 동물초음파 진단에 대한 수요는 많으나 현재 인력의 규모나 전문성이 이를 따라갈 수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동물초음파 진단법을 배우고 익혀 프리랜서의 형태로 이 업무를 수행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이들은 동물 한 마리의 진단을 하는 대가로 마리당 2만~2만 5천원을 받고 있다.

창직 가능성
동물초음파 기계는 의료기기가 아니기 때문에 누구나 구매 가능하다. 동물초음파 진단을 할 줄 알면 동물 사료를 파는 회사에 취업을 할 수도 있고 프리랜서의 형태로 근무할 수 있다. 또한, 수의사들이 동물의 진단을 위해 사용하는 초음파 기기와 원리가 같기 때문에 동물병원에 취업할 때도 유리할 수 있다. 특히 이 직업은 중장년 중에서 귀농을 희망하는 사람에게 유리할 수 있다. 농업지역에 가축들이 많이 있고 동물초음파 진단에 대한 수요가 높기 때문이다. 한편, 컴퓨터나 기계적 능력이 있는 청년층들은 동물초음파 진단 기계의 비용이 2천만 원에서 5천만 원까지 상당하므로 스마트기기를 활용하여 더 가볍고 저렴한 동물초음파진단 기기를 새롭게 개발하는 것을 생각해볼 수 있다. 동물초음파 진단은 축산농가의 생산성을 높이고 수입되는 사료의 양을 줄일 수 있어 연간 절약할 수 있는 비용의 규모가 수천억대라고 한다. 이처럼 시장의 규모가 크지만 아직 전문 인력이 부족하다는 것은 이 분야가 블루오션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담당부서 : 미래직업연구팀
담당자 : 이랑, 이유진(1577-7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