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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공간스토리텔러

경영/사무/금융 문화/예술/미디어 청년 대상 정부육성지원

상품의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스토리텔링 기법을 적용한다.

직업 생성배경>
스토리를 각인시키는 이야기꾼

스토리텔링이란 스토리(Story)와 텔링(Telling)의 합성어로 ‘이야기하다’라는 뜻이다. 상대에게 알리고 싶은 이야기를 재미있고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행위이기도 하다. 과거의 스토리텔링은 문학이나 교육 등의 분야에서 개념적 의미로 사용되었지만, 현대의 스토리텔링은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게임 등의 엔터테인먼트뿐 아니라 마케팅, 광고, 공간, 디지털 등 점차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스토리텔링이 점점 더 거대한 스토리로 성장하는 배경에는 서사가 담고 있는 익숙한 재미 때문이다. 사람들은 그저 존재하는 브랜드나 공간, 상품보다는 그것이 지니고 있는 이야기에 매료된다. 대표적인 예가 ‘지포(Zippo)’ 라이터다. 1933년 미국에서 출시된 지포라이터는 그저 바람에 강한 ‘방풍라이터’였을 뿐이다. 지포가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한 배경에는 제2차 세계대전이 있다. 전쟁에 참전한 미국의 안드레즈 중사는 적이 쏜 총알에 맞았지만 다행히 윗옷 주머니에 넣어둔 지포 라이터에 총알이 박히는 바람에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이 이야기가 ‘라이프(Life)’ 잡지에 실리며 많은 광고에 인용되었고, 이후 지포 라이터는 병사들의 생명을 지켜주는 소중한 보물이자 불행을 막아주는 부적으로 자리매김했다. 스토리가 브랜드에 생명을 불어넣은 사례다. 현대의 스토리텔링은 광고와 마케팅 등 무언가를 알려야 하는 모든 분야에서 사용된다. 스토리텔러는 그 과정에서 이야기의 서사를 찾아내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수행업무>
제품 · 서비스 관련 흥미진진한 스토리 발굴

제품 및 서비스가 판매될 수 있도록 고객의 감성을 자극할 만한 다양한 스토리를 발굴해 콘텐츠를 개발하고 상품화하는 일을 한다. 크게 상품스토리텔러와 공간스토리텔러로 구분할 수 있다. 상품스토리텔러는 상품을 출시할 때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 기획과 개발, 신규 수요 창출을 위한 연관 스토리를 개발한다. 공간스토리텔러는 박물관, 갤러리, 테마파크 등의 공간에서 주요 동선 기획 및 퍼레이드 등에 대한 시나리오를 만들고, 관광상품 개발과 활성화를 위해 마을과 관광지 등에 스토리를 입히는 일을 한다.
이들은 주로 스토리텔링 전문업체, 광고회사, 1인기업, 게임회사 등에서 종사하고 프리랜서로 활동하기도 한다. 스토리텔러는 현장에서 콘텐츠개발자, 카피라이터, 작가 등과 혼용해 사용되기도 한다.

해외현황>
당당한 콘텐츠 산업으로 자리매김

미국의 스토리텔링 산업은 작가조합(WGA)에 의한 자체적 규제 및 진흥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영국은 다양한 스토리텔링 클럽이 활성화되어 있어 스토리텔링의 문화적 저변확대에 기여하고 있으며, 예술위원회 주도로 진흥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 일본의 스토리텔링 산업은 다른 콘텐츠 산업의 성장을 위한 인프라 산업으로 이해되고 있다.
영국의 경우 연령대별로 운영하는 교육기관에서 정규·비정규 프로그램을 통해 스토리텔링과 관련한 활동 등을 전개하고 있다. 다양한 스토리텔링 진흥 비영리 협회가 활성화되어 있어 이 협회가 스토리텔러들의 네트워크 구축과 스토리텔링 관련 정보제공에 힘쓰고 있다. 2006년 설립된 스코티시 스토리텔링 센터(Scottish Storytelling Centre)는 라이브 스토리텔링 퍼포먼스, 워크숍, 스토리텔링 교육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미국, 일본에서는 스토리컨설턴트의 활동도 매우 활발한 것으로 파악된다. 보통 해당 전문직업, 기업, 산업 등에서 현역으로 활동하는 사람이 대다수이지만 현역에서 은퇴한 전문가들도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국내현황>
프리랜서 종사자 다수

스토리텔링은 문화산업 전반을 비롯해 게임, 마케팅, 교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문학·만화·애니메이션·영화·게임·광고·디자인·홈쇼핑·테마파크·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이 가능하다. 특히 감성경영, 지식경영시대로 접어들면서 전자 공간, 상품, 제품 기획 및 디자인 등에서 스토리텔링이 주목받고 있으며, 기업의 마케팅, 홍보팀 등에서 스토리텔러의 채용이 이루어지고 있다.
상품·공간스토리텔러는 스토리텔링 전문업체, 광고회사, 기업의 홍보 및 마케팅팀, 1인 기업, 게임회사 등에 종사하고 있다. 국내 전문업체는 약 10개 남짓으로 파악되고, 프리랜서를 포함한 전체 종사자 수는 100명 이후로 추정된다. 기업 내부에서 스토리텔링 업무를 담당하는 인력까지 포함하면 약 500명 정도가 상품·공간스토리텔러로 일하고 있다.
콘텐츠진흥원의 ‘2020년 이야기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스토리를 활용하는 업종은 관광·축제 분야, 제조업, 공연·전시·이벤트, 교육·강연 순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스토리텔러의 대부분은 기획·개발 및 광고·홍보·전시·마케팅 업무를 담당하며 스토리텔링이 필요할 경우 자체 인력이 소화하거나 외부 전문인력을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반 기업 외에도 공기업과 관공서, 대학, 협회 및 단체 등의 다양한 기관에서 스토리텔링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준비방법>
국문, 경영, 마케팅 전공 유리

상품·공간스토리텔러로 일하기 위해서는 순수학문인 국문학을 전공하는 게 유리하며 마케팅, 경영학 분야를 전공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대학에서 스토리텔링학, 문화콘텐츠학, 문예창작학, 홍보학 등을 전공하면 유리하다. 지역별 문화산업진흥원, 대학교, 한국방송작가협회 등에서 진행하는 스토리텔러 교육을 받을 수도 있다.
현재 4년제 대학교의 경우 문예창작학과를 중심으로 스토리텔링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동국대 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 한국예술종합학교 서사창작과 등이 대표적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도 웹툰,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의 스토리텔링 교육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담당부서 : 미래직업연구팀
문의 : 1577-7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