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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이슈 따라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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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호

내 동료는 내가 뽑는다!
‘MZ면접관’

MZ세대의 눈높이에 맞춘 ‘젊은 면접관’ 등장

과거 면접장을 떠올리면 나이가 지긋한 중년 면접관들이 앉아있는 모습이 떠올랐지만, 이제는 젊은 면접관들이 같은 세대의 지원자들에게 질문을 던지는 광경도 찾아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전 세대와는 다르게 MZ세대의 눈높이에 맞춘 ‘MZ면접관’이 실무면접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부장님 면접관이 대리급 면접관으로 바뀌고 있는 지금!

2024년 채용 시장에 불어온 새로운 변화의 흐름을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MZ 면접관’은 왜 등장하게 됐을까?

‘MZ면접관’이란 1980년대 초에서 2000년대 초 출생한 젊은 직장인들로 20~30대로 구성된 면접관을 말합니다. 기존에는 실무 10년 차 이상의 간부급 사원들이 면접관으로 참여했다면, 2022년부터는 실무 3~5년 차 MZ세대의 사원들이 면접을 진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기업들이 MZ면접관을 투입하는 이유는 기존의 기준으로는 더 이상 인재를 제대로 평가하기 어렵고, 함께 일할 실무자가 나이 차이가 적은 후배를 뽑는 것이 효율적일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실제로 입사한 뒤 이들과 가장 많이 소통하고 함께 일해야 하는 것이 MZ세대의 실무진인 만큼 업무 연결성 면에서도 이들을 면접관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MZ 취준생 87.4% ‘MZ 면접관 도입’에 긍정적 MZ 면접관 도입에 87.4%는 긍정적, 12.6%는 부정적

출처 : 잡코리아

실제 한 채용 플랫폼이 2021년 MZ 세대 취준생 64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 따르면, 87.4%가 ‘MZ 면접관’ 도입에 긍정적이라고 답했습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한 이유에는 '다양한 관점으로 평가할 것 같아서'가 58.1%로 가장 많았으며, 'MZ 세대를 가장 잘 이해할 것 같아서', '기존 면접 방식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MZ 면접관 도입에 부정적이라고 답한 비율은 12.6%로 '경력이나 경험 부족으로 인해 평가 기준이 모호해질 것 같아서'가 43.2%로 가장 많았으며, 'MZ 세대 면접관의 면접을 위한 연습을 따로 해야 할 것 같아서', '오히려 더 긴장될 것 같아서'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기존 면접관은 오랜 경력과 경험, 지식을 통한 전문성이 장점이라면, MZ 면접관은 새로운 관점에서의 접근 및 동일 세대와의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MZ세대 면접관의 장점은?
  • 01열린 마음으로 지원자 환대

    과거에는 중년 직원들의 ‘압박 면접’이 있었다면, 지금은 MZ면접관의 ‘환대 면접 시대’입니다. 다양한 관점에서 이들을 평가하고, 지원자와 소통을 통해 친밀감을 형성함으로써 편안하고 좋았던 면접으로 기억에 남게 됩니다.

  • 02기존 면접보다 공정한 평가

    MZ면접관을 활용하면 팀원, 팀장 등 세대별 의견이 골고루 반영되어 객관적이면서도 공정한 채용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여 지원자들의 솔직한 답변을 끌어낼 수 있습니다.

  • 03팀워크의 중요성을 인지

    현장에서 직접 뛰는 MZ면접관은 실무에서 ‘팀워크(teamwork)’의 중요성을 잘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지원자의 답변을 토대로 업무 수행 능력을 재빠르게 파악해 내고, 회사 특유의 조직 문화에 적합한 사람을 골라내는데 뛰어난 능력을 발휘합니다.

  • 04참신한 면접 분위기 형성

    MZ세대 지원자의 눈높이에 맞춘 질문과 피드백으로 면접장의 경직된 분위기를 완화하고, 기성 세대에게서는 볼 수 없었던 참신한 시각으로 지원자를 바라봄으로써 새로운 면접 분위기를 형성시킬 수 있습니다.

‘MZ면접관’ 활용 사례 GS리테일, KOLON INDUSTRIES(Fnc ORGANIZATION), LOTTE(DEPARTMENT STORE), CJ, KYOBO 교보생명

실제 GS리테일은 지난 2022년 ‘함께 일하고 성장하고 싶은 동료를 실무진이 직접 발굴하자’는 취지로 ‘MZ면접관 채용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이어 2024년 ‘MZ면접관’에서 1)‘그롱 면접관’으로 이름을 바꾸고 근속연수 기준을 강화하여 4년 차 이하 직원들로 ‘그롱 면접관’을 구성하였습니다. 이들은 올해 채용 브랜딩 행사에 면접관으로 참여할 예정입니다.

또한,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는 2023년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MZ세대 면접관 27명을 투입하고, 면접관 직급을 기존 팀장급 이상에서 파트리더(PL)급으로 낮췄습니다. 또한, 면접 공간도 카페와 캠핑장 콘셉트로 꾸며 편안한 면접 분위기를 조성하였습니다.

이 밖에도 롯데백화점, CJ, 교보생명 등 많은 기업이 젊은 ‘MZ면접관’을 실무면접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1) ‘함께 성장하자(Grow with US)’는 GS리테일 채용 슬로건에서 착안하여 그로우(Grow, 성장하다)를 ‘그롱’으로 표현

새로운 가치관과 소비 행태로 트렌드를 이끄는 MZ세대가 핵심 소비층으로 부상하면서, 채용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MZ면접관’ 등장으로 일방적 질문의 면접 방식에서 면접자와 지원자 간의 쌍방향 소통이 이뤄지는 면접으로 변화하였고, 많은 기업에서 ‘MZ면접관 제도’를 도입하는 등 실무면접에서 MZ세대 사원의 역할이 커지고 있습니다.

또한, 많은 기업이 MZ세대로만 구성된 프로젝트팀을 만들거나, 이들을 겨냥한 멤버십 출시, 제품 개발, 마케팅 전략 구축 등 MZ세대의 마음을 잡기 위한 다양한 변화를 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채용 시장에서 중요한 타깃으로 부상한 MZ세대, 2024년, 이들이 채용 시장에 가져올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합니다.

  • 출처.

    [출판사 비전코리아] 도서: 채용 트렌드 2024- 지은이 윤영돈 발행 2023-11-24

    [대한경제] "MZ는 MZ가 뽑는다"...GS25, 'MZ면접관' 개편 입력 2024-02-08 11:43:19
    https://www.dnews.co.kr/uhtml/view.jsp?idxno=202402081141116970023

    [한국강사신문] “채용 브랜딩이 만드는 일하는 문화의 변화” 윤코치연구소 윤영돈 소장의 『채용 트렌드 2024』 출간
    입력 2023-12-06 12:40
    https://www.lecturer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41875

    [서울신문] “입사 4년차가 신입 뽑는다”… 채용시장 바꾸는 ‘MZ 면접관’ 입력 2022-11-15 00:38 업데이트 2022-11-15 02:17
    https://www.seoul.co.kr/news/2022/11/15/20221115017022

    [뉴시스] MZ세대 취준생 87% "'MZ세대 면접관' 긍정적" 등록 2021.10.27 02:12:00
    https://www.newsis.com/view/?id=NISX20211026_0001627141&cID=13001&pID=13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