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설계사는 보험가입 대상자를 방문하여 보험가입을 권유하고, 가입하고자 하는 고객이 생기면 계약서를 작성하여 영업점에 등록시키는 일을 한다고 알려졌습니다. 이처럼 기존에는 보험가입자를 모집하는 것이 보험설계사의 주된 일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제는 재무상담이나 생활설계, 대출상담으로까지 그 영역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보험설계사가 하는 일은 매우 다양합니다. 고객이 재산을 늘릴 수 있도록 효율적 투자상품을 보험상품과 연결시켜 주기도 하고, 고객의 인생주기에 따라 필요한 목돈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에 대한 정보도 제공합니다. 또한 노후보장을 위해서는 자금이 얼마나 필요한지, 주택마련을 위한 대출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다양한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따라서 금융 전반에 관하여 폭 넓은 지식을 갖추어야 합니다.
보험설계사가 되려면 먼저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가 매달 1회 실시하는 보험설계사 자격시험에 합격해야 합니다. 또한 생명보험·손해보험·제3보험의 구분에 따라 각각 금융위원회가 정하는 연수 과정을 이수하여야 합니다. 보험회사에서는 자신의 회사 소속 보험설계사를 금융감독위원회에 등록하여 관리합니다.
보험설계사가 되는 데 학력, 성별, 나이 등에 특별히 제한은 없습니다. 다만 최근 들어 보험설계사의 전문성이 강조되면서 외국계 보험회사의 경우 나이 및 학력조건을 제한하기도 합니다.
보험설계사의 경우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분야로 나뉘어 활동하고 있는데요, 생명보험 분야에서 활동하는 사람이 훨씬 많습니다. 금융감독원 자료에 의하면 최근 전체 보험설계사 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라고 하는데요, 손해보험업 보험설계사는 2003년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금 수준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반면, 보험설계사가 많이 근무하고 있는 생명보험 분야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생명보험 가입률은 90%에 가까워 이미 생명보험시장은 포화상태에 가깝다고 합니다. 이러한 상황으로 미루어볼 때, 아직까진 대다수의 계약자들이 설계사를 통해 가입하고 있지만 점차 금융기관 대리점, TV홈쇼핑, 인터넷 등 다양한 판매채널이 정착된다면 장기적인 고용창출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한편, 보험설계사로 등록한 후 1년 넘게 영업활동을 한 설계사의 비율은 30~40% 정도로 이·전직에 의한 일자리 기회는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험설계사는 보험회사에 고용되어 일하면서 고객에게 보험의 의미나 필요성에 대해 쉽게 설명해 알려주는 역할을 주로 담당합니다. 또한, 노후설계의 중요성, 갑작스럽게 다가올 수 있는 위험에 대한 대비 정보를 전달하여 고객의 상황에 맞는 보험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사람과 만나서 이야기하는 데 무리가 없도록, 적극적이고 사교적인 성격을 지닌 사람이 잘할 수 있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