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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인 인터뷰 상세
직업명 스마트헬스케어서비스기획자
최종수정일시 2016-09-07 11:20:20.0
KTh 모바일헬스케어 | 이영국 팀장

"ICT 기술과 기본적인 의료지식이 필요한 직업"

Q)현재 하고 있는 일은?
A) 모바일헬스케어를 회사 내에서 시범적으로 런칭하여 사업모델을 발굴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의 매출창출이나 수익보다는 적어도 1년 이후에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아이템을 미리 발굴해서 시장 내 반응을 내다봅니다.

Q)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나요?
A) 팀 내에도 기획, 개발, 의료분야 제휴 등 다양한 업무 파트가 있습니다. 각 파트별로 팀 내 다른 분야에 대해 잘 모르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팀 안에서 사업구도를 만들고 분야별 서비스 프로세스를 정립하거나 계획을 수립하는 역할을 합니다.

Q)어떠한 과정을 거쳐서 현재 이 일을 하게 되었나요?
A) 대개 국민건강보험에서 실시하는 직장인 건강검진을 받으면 특별한 이상이 없으면 무관심하게 지나가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 후 1~2년 뒤에나 또다시 정기검진이 돌아와야 기본적인 검사를 통해 몸 상태를 확인하게 됩니다. 하지만그 기간 동안 각자의 몸은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고 또 자칫 질병이 진행될 수도 있기 때문에 평상시에도 내 몸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관리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 분야에서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처음 시작할 때 어려움은 없었나요?
A) ICT 분야에서는 전문가였지만 헬스케어는 또 다른 분야이기 때문에 생소한 의료에 관한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진단이나 치료와 같은 전문적인 공부는 아니더라도 서비스를 이용자에게 설명하기 위한 수준의 의료지식을 습득하는데도 대략 2년 정도의 시간은 투자가 필요하더군요.

Q)이 일을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A) 모든 상품이나 서비스를 생산해 내는 일에는 여러 차례의 실패가 따르기 마련입니다. 이를 감안하여 지치지 않고 끈기 있게 업무를 진행해야 합니다. 특히나 의료분야는 일반적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하고, 의사와 대면을 통해서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의 이와 같은 인식으로 모바일헬스케어에 대한 효과에 의구심을 갖는 경우가 많아 성과를 도출하는데 시간이 더 많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아직까지 서비스 자체에 대한 저변이 약하기 때문에 서비스 개발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의 인식이 변화되거나 변화시키기 위한 여러 아이디어를 함께 고민해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이 일을 하려면 어떤 능력이 필요한가요?
A) 기본적으로는 ICT에 대한 지식과 기술이 있어야 개발자체가 가능하겠죠. 하지만 기술적인 부분 이외에 건강에 관한 사람들의 관심에 대해 항상 고민하고, 정보를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갖추고 있어야 하는 능력이라기보다는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기 위한 마음가짐이나 태도에 가깝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또한 이러한 기술과 정보들이 서비스 개발로 이어지려면 정보 분석력과 기획력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Q)일을 하며 힘든 점과 보람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아무래도 처음엔 의료지식이 부족하다보니 ICT와 의료를 접목하기 위한 연결고리를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발전해가는 과정에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정해진 매뉴얼이나 업무 로드맵과 같은 것이 없어 스스로 배우고 습득하며 경험을 쌓기까지가 많이 힘듭니다. 또 우리나라의 경우 의료분야는 의료법 등에서 서비스의 범위나 방법 등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어 개발자로서의 제약이 많아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대신 보람이라면 아직은 서비스를 시작하지 않았지만 그 동안의 쌓아온 경험이 이 분야에 진입하려는 분들에게 어느정도 방향을 제시하는 가이드가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단순히 책으로 공부해서 알 수 있는 분야가 아니기 때문이죠.

Q)이 직업의 전망을 어떻게 보시나요?
A) 앞으로는 오프와 온라인의 경계가 없어질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최근 이용이 급속도로 확산되는 배달앱이나 택시앱과 같이 의료분야도 모바일헬스케어와 함께 경계가 허물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중국에서는 모바일로 병원예약에서의료비 지급, 그리고 모바일로 받은 처방전이 약국으로 바로 전송되어 집까지 약이 바로 배달되는 서비스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아직은 일부 대도시의 대형병원 위주이긴하지만 확산되는 추세에 있습니다. 중국은 의료법 등 규제가 많이 없어 창의적인 활동이 가능합니다. 우리나라도 머지않아 규제가 완화될 거고요. 2015년 6월부터 전국을 휩쓴 메르스 감염 문제도 현재의 의료 이용체계가 양산한 결과로 볼 수도 있습니다. 방문과 대면진료가 원칙이다 보니 접촉에 의한 감염 확산이 일어났다고 할 수 있죠. 향후에 원격진료와 같은 스마트 헬스케어가 허용되면 이러한 부분이 해소되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Q)이 직업에 도전하려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A) 서비스 개발을 위해서는 ICT 기술과 지식이 기본이 됩니다. 관련 분야에서 공부하고, 업계에서 몇 년의 경험을 통해 ICT 역량을 키운 후에 의료 분야에 대한 공부를 하는 것이 빠르게 진입할 수 있고, 또 제대로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건강에 대한 관심과 이용자들의 니즈는 끊임없이 변화합니다. 이러한 트렌드의 변화 속에서 서비스 개발의 기회를 창출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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