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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조종사
“일찍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적은 수의 사람들에게, 이렇게 큰 은혜를 입은 적은 없었다” 영국 수상 윈스턴 처칠의 말입니다. 이토록 엄청난 찬사를 받은 ‘적은 수의 사람들’은 누구일까요?
2차 대전 당시, 승승장구하던 나치 독일과 히틀러에게 최초의 패배를 안긴 항공기조종사들입니다. ‘영국본토 항공전(Battle of Britain)’으로 불리는 전투에서, 연합군 은 독일군에 비해 전투기 숫자에서부터 훨씬 밀렸습니다. 하지만 조종사들의 활약으로 소중한 첫 승리를 얻었고, 결과적으로 이는 유럽을 나치즘의 광기로부터 구해내는 발판이 되었죠.
아무리 성능이 우수한 전투기·비행기가 있더라도 결국 더 중요한 것은 이를 움직일 파일럿, 즉 항공기조종사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어떤 일을 하나요?

수백 명 비행기 탑승객의 안전, 우리가 지켜요

비행기를 타고 국가 간 경계를 넘나드는 것이 보편화된 21세기, 항공기조종사들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은혜로운 일을 하며 더욱 중요한 인적자원이 되고 있습니다. 한번에 수백 명에 이르는 승객을 싣고 그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비행하는 사람들, 항공기조종사들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항공기조종사는 항공기가 정해진 시간에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조종하는 일을 합니다. 사람이나 화물을 실어 나르는 일만을 떠올리기 쉽지만 탐색·구조 업무, 항공측량 활동, 새로운 비행기의 성능을 평가하기 위한 테스트비행 역시 맡고 있어요.
비행에 앞서 기상 조건과 항공기 상태에 대한 파악에서부터 운행 중 관제탑과 교신을 주고받으며 항공교통관제사의 지시를 받는 일, 비행 중 생기는 여러 가지 상황을 판단하여 승무원을 지휘하는 일 등이 모두 항공기조종사의 역할입니다. 착륙이 완료되면 운항일지를 기록하고, 비행 중 발생한 설비상의 문제나 이상 현상을 정비부서에 보고하는 일도 조종사의 몫이죠.
안전 운행을 위해 항공기에는 보통 기장과 부기장, 이렇게 최소 두 명의 조종사가 탑승하구요, 비행시간이 길어지게 되면 세 명 혹은 네 명의 조종사가 탑승하기도 합니다. 비행에 관련된 전반에 대하여 권한과 책임은 기장에게 있어요. 부기장은 기장을 보조하는 역할을 하지요. 있어서는 안 될 일이지만, 불의의 사고 등으로 기장이 제 역할을 할 수 없는 상황일 때는 부기장이 기장 역할을 대행하게 됩니다.

2어떻게 준비하나요?

다양한 길이 열려 있으니 본인에게 적합한 길을 선택하세요!

항공기조종사로 일하려면 다음의 네 가지 방법에 주목해 주세요.
첫째, 공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군조종사로 최소 10년 이상 의무복무를 마친 후 민간항공사에 취업하는 방법. 둘째, 한국항공대학교나 한서대학교 운항학과에 입학하여 3학년때부터 학군단(ROTC)생활을 하면서 비행기초훈련을 받다가 군조종사로 의무복무를 한 뒤 취업하는 방법. 셋째, 4년제 대학교에 다니다가 공군조종장학생으로 선발되는 방법. 넷째, 4년제 대학 졸업 후 항공사에서 선발하는 조종훈련생이 되거나 자비로 사업용조종사 면허를 취득한 후 회사에서 항공기조종사 훈련을 받는 방법입니다. 어떤가요? 네 가지 중 본인이 도전해볼 만한 방법이 있나요?
과거에는 공군에서 전투비행기를 조종하다가 민간항공기회사의 조종사로 많이 진출했는데 최근에는 오히려 항공사 조종훈련생 출신들이 더 많다고 해요. 항공기조종사는 대부분 우리가 여행을 갈 때 이용하는 민간항공회사에서 근무하고 있어요. 일부는 항공측량 등을 하는 항공기사용사업체에서 일하기도 하고, 비행교육원 등에서 항공기조종사를 양성하기 위한 비행교관으로 일하기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3이 직업의 현재와 미래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항공조종기술, 해외 진출까지 OK!

지금은 글로벌 시대! 사람과 상품 모두가 국경을 넘어 자유롭게 이동합니다.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해외여행도 잦지요. 당연히 항공시장이 팽창하고 조종사 수요는 늘어나겠죠? 저가항공사가 늘어나고 기존의 항공사 역시 신규노선 개발 등으로 숙련 조종사가 더 많이 필요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를 충당할 만한 국내 조종사가 부족해서 국내 항공사들은 외국조종사를 고용하거나 55세 정년을 넘긴 조종사를 계속 일하게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국내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보입니다. 외국항공사로의 이직도 가능해요. 항공기 조종의 전문성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니까요. 좋은 근로조건을 제시하는 중국과 중동지역과 같은 외국의 항공사로 취업도 가능하니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준비할 수 있습니다.

4한 걸음 더

항공기조종사는 복잡한 계기판을 봐야 하고 비행 중 눈에 들어오는 다양한 정보들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야 합니다. 기계조작 등을 좋아해야 하고, 고도의 집중력도 필요해요.
건강한 체력은 필수! 신체검사 기준이 각종 법규로 지정되어 있어서 이를 통과해야만 항공기조종사가 될 수 있어요. 그러니 조종사를 꿈꾸는 학생들은 먼저 자신의 신체조건이 적절한부터 살펴본 뒤 진로를 결정해야 합니다. 또 외국의 관제사들과 교신할 일이 많기 때문에 외국어능력도 갖춰야 한답니다.

담당부서 : 미래직업연구팀
담당자 : 이랑, 윤미희(1577-7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