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발레리나의 우아한 몸동작, 온몸으로 음악과 리듬을 느끼는 듯 풍성한 표현력은 무용의 아름다움을 전달해 주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무용가는 한국무용, 발레, 현대무용 등의 장르에서 고전작품 또는 창작 작품을 공연하는 사람입니다. 전공분야에 따라 한국무용가, 발레리나(여자), 발렌리노(여자), 현대무용가 등으로 불립니다.
이들은 음악에 맞추어 극의 스토리와 메시지를 몸으로 표현하여 관객에게 예술적 감동을 줍니다. 보통 국공립 무용단, 사설무용단, 방송사 예술단 등에 소속되어 있으면서 안무가가 개발한 무용을 연습하고 정기공연, 기획공연 등에 참가합니다. 고전작품에서 창작 작품에 이르기까지 무용단의 성격에 따라 공연하는 프로그램이 달라집니다. 객원무용가를 초빙하여 함께 공연하거나 다른 무용단의 공연에 객원으로 참여하기도 합니다.
무용의 성격이나 규모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정기공연을 준비할 때는 3-4개월의 연습기간을 가집니다. 공연은 대부분 평일 저녁과 주말에 있지만, 공연을 준비하기 위해 매일 일정 시간 연습해야 합니다. 한편, 무용단 활동 이외에 개인레슨을 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무용가로 활동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어린 시절부터 무용을 배워 예술중고등학교, 전문대학 및 대학교에서 무용을 전공한 후 활동하고 있습니다. 대학마다 차이가 있지만, 입학 실기시험은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 등으로 전공을 구분하여 치러집니다. 하지만 대학에서 무용을 전공하지 않았더라도 사설 무용교육기관을 거쳐 재능을 키울 수도 있습니다.
무용가들은 주로 무용단, 예술단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이곳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먼저 오디션을 거쳐야 하며, 무용단에 따라 미혼 여부와 전문대학 이상의 학력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공연작품에 따라 배역에 알맞은 무용가를 공개 오디션으로 뽑기도 하며, 대학에서 운영하는 무용단의 경우 추천으로 선발되기도 합니다. 일부 무용단은 연수단원으로 활동한 무용가를 오디션을 거쳐 정식단원으로 선발하기도 합니다.
무용가는 몸동작으로 관객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기 때문에 유연한 신체와 풍부한 표현력, 창의적인 연기력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오랜 시간 연습을 필요로 하고 장시간 공연을 해야 하므로 강인한 체력은 필수입니다.
과거에는 무용공연이 순수창작활동에서 벗어나 어린이, 청소년, 젊은 연인 등 특정한 대상을 겨냥해 새롭게 기획·제작되는 공연이 늘었습니다. 또한 기획단계에서부터 해외무대 진출을 염두에 두고 제작되는 작품도 늘고 있죠. 이처럼 다양한 관객층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는 공연이 기획되면서 국내 무용시장이 점차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대학 무용과가 폐과가 되는 등 무용예술이 크나큰 위기를 겪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무용학과가 폐과가 늘어나면서 연쇄적으로 초, 중, 고등학교의 연계교육도 줄어들 가능성이 큽니다. 그리고 아직은 직업무용단의 수가 많지 않은데다, 이전·직이 활발하지 않은 편이어서 직업무용단으로 진출하려는 무용가의 신규 일자리 창출 기회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한해 1,200여명의 무용 전공 졸업생들이 새롭게 배출되고 있는 것에 비해 신규 무용단원 채용은 100명 미만인 점을 감안하면 직업무용단의 입단경쟁은 치열할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