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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Art is long, Life is short”. 우리말로는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입니다.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이 말, 왠지 유명한 예술가의 명언 같지요? 그런데 사실은 의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히포크라테스가 남긴 말입니다.

art는 후세에 예술 전반을 뜻하는 말로 쓰이게 되었지만, 원래는 뛰어난 기술로서의 의술을 의미했습니다. “Art is long, Life is short”, 아무리 배우고 또 배워도 끝이 없는 것이 의술이며, 이를 갈고닦기에 인생은 짧기에 의사들은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는 뜻. 이런 히포크라테스의 뜻을 기리기 위해서일까요?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정식 의사가 될 때 예비의사들은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합니다. ‘이제 의업에 종사할 허락을 받으매 나의 생애를 인류봉사에 바칠 것을 엄숙히 서약하노라’가 그 첫 구절입니다. 의사가 되고 싶지만 의과대학에서 굉장히 높은 성적을 요구하기 때문에 지레 겁먹고,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을 겁니다. 그럴 땐 10년 후 히포크라테스 선서식에 참여해서 새내기 의사로서 포부를 다질 자신의 모습을 그려보세요. 의욕이 불끈 솟지 않나요?

1어떤 일을 하나요?

의사는 전문적인 의료지식 및 기술을 활용하여 질병이나 상처로 고통 받는 사람들이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치료하는 사람입니다. 환자의 증상에 따라 다양한 검사를 해본 뒤 진단을 내리고, 치료방법 및 치료순서를 결정합니다. 질병의 원인은 갖가지, 끝도 없습니다. 이를 밝히기 위해서는 X-ray나 CT촬영 등으로 의료검사를 해야 합니다.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등의 의료기사에게 검사를 지시하고, 검사결과가 나오면 외과적인 수술을 할 것인지, 약물치료를 할 것인지를 결정해 스케줄을 짭니다. 약물치료가 필요한 경우 처방전을 작성해 줍니다.

의사들은 대다수가 외과, 내과, 산부인과, 소아과, 신경과, 정신과 등 전문 분야가 따로 있기 때문에 각 분야마다 하는 일이 다릅니다. 예를 들어 외과의사는 주로 수술로 환자를 치료하고, 내과의사는 약물 처방을 내려서 치료합니다. 주로 담당하는 신체 부위도 각각 달라서 같은 내과 분야라 해도, 호흡기 내과의사는 폐와 기관지를, 소화기 내과의사는 위와 대장을 주로 치료합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분야 이외에도 신경계를 전문으로 하는 신경과 의사, 검사 사진의 판독과 진단을 전문으로 하는 영상의학과 의사, 암에 대한 방사선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방사선 종양학과 의사 등 세부전공이 아주 다양합니다.

2어떻게 준비하나요?

의사가 되는 두 가지 길이 있습니다. 먼저 의예과 2년과 의학과 4년, 총 6년으로 구성된 기존의 의과대학을 졸업하여 의학사 학위를 취득한 후에 의사 국가면허시험에 합격하면 됩니다. 또 하나는 전공에 관계없이 일반 4년제 대학을 졸업한 후 총 4년 과정의 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해 의무석사학위를 취득하고 의사 국가면허시험에 합격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총 41개의 의과대학이 있는데 대학의 자율에 따라 의학전문대학원을 도입할 수 있도록 한 결과, 이중 27개 대학에서 의학전문대학원을 도입하였습니다. 일반학과를 졸업한 뒤 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의학교육입문검사 MEET(Medical Education Eligibility Test)를 치러야 합니다. 이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얻어 각 대학원에서 조건으로 내건 학점이 수 등을 채운 뒤, 면접을 거쳐 입학할 수 있습니다. 공인영어점수와 사회봉사활동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으며, 대학에서 이공학계열을 전공한 사람이 입학 시 좀 더 유리합니다.

이처럼 의과대학이나 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한 뒤 의사국가면허시험에 합격하면 일반의사 자격이 생기는 것이고요, 피부과 전문의, 내과 전문의 등 전공별 전문의가 되려면 대학병원에서 인턴 1년과 레지던트 4년의 과정을 거치면서 별도의 수련을 거쳐야 합니다.

3이 직업의 현재와 미래는?

건강하게 사는 것은 누구나 바라는 일입니다. 경제성장으로 살림살이가 좋아지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고, 인구의 고령화로 인해 의료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 질병의 치료뿐 아니라 예방을 목표로 하는 폭넓은 의료서비스에 대한 욕구가 커지고 있고, 노인 관련 시설이 증가하는 등 의사가 필요한 곳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의사 수는 OECD 국가에 비해 크게 부족한 수준이어서 앞으로 더 많은 의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앞으로 의사의 고용 상황은 더 좋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전공 분야 중에서도 일이 힘든 분야는 기피하는 경향이 뚜렷합니다. 고소득이 예상되는 인기학과는 의대생들이 많이 몰려 경쟁의 강도가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4한 걸음 더

고소득 전문직이지만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직업인만큼 길고 혹독한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한 분야의 전문의로 자리 잡기까지는 적어도 10년이라는 긴 시간이 필요하며 그동안 강도 높은 학습을 해야 합니다. 생명의 소중함에 대한 인식은 기본이고, 기초과학 분야에 흥미가 있는 사람, 탐구심을 가지고 긴 호흡으로 공부할 수 있는 사람에게 적합한 직업입니다.

담당부서 : 미래직업연구팀
담당자 : 이랑, 윤미희(1577-7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