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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치료사
사람들은 일상생활에서 스스로 많은 물리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허리가 아픈 어른들이 돌침대를 뜨겁게 달구어 허리를 ‘지지는’ 것이나 학생들이 오랫동안 공부를 해서 어깨나 목이 결릴 때 손으로 주무르거나 온찜질을 하는 것도 일종의 물리적 요법입니다. 그런데, 이런 것도 잘못하면 오히려 독이 된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발목을 삐었을 때 스스로 치료한다고 바로 뜨거운 물에 담그지만, 관절을 다친 직후에는 ‘냉’찜질을 하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20분 이상 지속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물리적 요법 역시 다른 치료방법과 마찬가지로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사람이 해야겠죠?

1어떤 일을 하나요?

어른들은 뜨거운 온탕에 들어가 눈을 감고는 “아~ 시원하다.”는 말을 곧잘 합니다. 어릴 때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던 이 말, 어른들이 꼭 거짓말을 하는 것 같았죠.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근육이나 관절에 통증이 있을 때 섣불리 약물과 같은 ‘화학요법’으로 치료하기보다는 열이나 광선, 전기 등을 이용하는 ‘물리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온탕에서 시원하다는 소리가 절로 나올 만도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리치료사는 신체의 통증이나 손상을 각종 운동요법이나 기구를 이용해 치료하는 ‘물리적 치료’를 담당합니다. 일반적으로 물리치료는 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및 마취통증의학과 영역의 환자만을 치료하는 것으로 이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소아과, 산부인과, 흉부외과, 치과 등 전 의료 분야에 걸쳐 포괄적으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통증을 가라앉히고, 손상된 기능을 회복시킴으로써 환자의 회복을 보조하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의사가 치료 계획을 세우고 처방을 내리면 물리치료사는 환자에게 직접적으로 다양한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 결과를 기록하여 담당의사에게 보고합니다. 주로 근육이나 뼈의 이상으로 통증이 있는 경우, 소아마비·뇌성마비 등을 교정할 필요가 있는 경우, 출산 전후 여성을 운동으로 치료할 경우에 있어서 물리치료를 실시합니다. 또 운동선수의 부상을 예방하고 부상당한 경우 각종 물리치료를 하는 일도 합니다. 구체적인 물리치료 방법으로는 전기광선을 이용하는 경우, 열 치료를 하는 경우, 약품치료를 하는 경우 등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물리치료사는 관절운동검사, 근력검사, 보행분석, 반사검사 등의 검사를 실시하고. 환자에게 적합한 근력강화운동, 관절운동, 스트레칭, 보행훈련, 일상생활동작훈련 등의 운동치료에 대한 지도를 합니다.

2어떻게 준비하나요?

물리치료사가 되기 위해서는 대학의 물리치료학과를 졸업하고 물리치료사 면허시험에 합격해야 합니다. 물리치료학과는 전문대학과 4년제 일반 대학교 모두에 개설되어 있습니다. 대학원 과정이 있는 대학도 있고. 면허시험의 경우 응시자의 약 90% 정도는 합격합니다.

면허를 딴 후에는 주로 병원의 물리치료실에서 근무하게 되는데 이런 의료기관 이외에도 재활원이나 장애인 복지관 등에서 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프로야구 구단에 소속되어 팀의 전속 물리치료사로 일하거나 축구 국가대표 팀의 물리치료사가 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발달아동 센터라든지 연구소 등 다양한 곳에서 물리치료사로 활동하게 됩니다.

3이 직업의 현재와 미래는?

의학이 발달하면서 사망률은 차츰 낮아졌습니다. 하지만 뼈나 근육의 만성적인 질환은 증가하고 있습니다. 교통사고가 늘어나고, 사람들이 주말에 각종 스포츠를 즐기면서 타박상을 입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컴퓨터를 사용하여 작업하는 사람들은 거북목 증상이나 각종 척추 질환 등으로 고통 받기도 합니다. 또한, 노인인구의 증가에 따라 질병양상이 다양해지고 노인성 질환 및 만성퇴행성 환자가 증가해 물리치료분야의 의료수요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보건의료기관, 사회복지시설, 재가센터 등 다양한 기관 및 시설에 취업할 수 있어 타 분야와 비교하면 취업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직종입니다. 이런 모든 요소들이 물리치료의 필요성을 높이고 있어서 물리치료사에 대한 수요도 점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기존에는 물리치료사가 주로 정형외과 의원에서 일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스포츠 치료 분야로 진출하거나 한의원에서 일하는 경우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물리치료사가 활동하는 범위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 역시 물리치료사의 일자리 전망을 밝게 하고 있습니다.

4한 걸음 더

물리치료학과는 예전에는 3년제 과정이 더 많았지만 최근 4년제 대학에서 물리치료학과를 많이 개설하면서 3년제와 비슷한 규모를 이루었습니다. 대형병원의 경우 4년제 이상 졸업자를 선호하는 편인데, 대형병원의 소득 수준이나 근무환경이 좀 더 좋기 때문에 이쪽으로 취업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합니다. 또 개인병원의 경우 인건비를 적게 들이기 위해서 경력자보다는 신규인력을 뽑는 경향이 있어서, 오히려 경력자가 취업하기 힘들 수 있습니다. 물리치료사가 된 이후에도 꾸준한 공부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담당부서 : 미래직업연구팀
담당자 : 이랑, 윤미희(1577-7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