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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구조사
야구선수 임수혁과 축구선수 신영록. 두 선수는 경기 중 ‘부정맥’이라는 심장질환으로 쓰러졌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평소 늘 건강한 모습이던 두 선수가 급작스럽게 쓰러져 팬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이 중 신영록 선수는 다행히 건강을 회복하고 다시 그라운드에 섰지만, 안타깝게도 임수혁 선수는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 둘의 운명을 가른 것은 신속 정확한 응급조치가 있었느냐의 차이 때문이었습니다.

‘5분이 생명을 구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심장이 멈춘 상태에서 5분 이상 피가 공급되지 않으면 뇌 기능이 파괴되기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응급조치를 받지 못한 임수혁 선수는 결국 뇌사상태에 빠졌고 긴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지만, 여기서 큰 교훈을 얻은 스포츠계는 경기장마다 응급차를 준비하게 됩니다. 덕분에 몇 해 뒤 경기장에서 쓰러진 신영록 선수는 즉시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고 빠르게 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었습니다.

1어떤 일을 하나요?

응급구조사는 교통사고, 심장마비 등으로 부상을 입거나 생명이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사고현장에 출동하여 응급조치를 취하고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하여 응급환자의 빠른 치유를 돕고 생명까지 구하는 사람입니다.

응급구조사는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은 즉시 구급차를 이용하여 현장으로 이동합니다. 현장에 도착하면 환자의 상태를 자세하게 측정하고 파악한 후 의사에게 연락해 관련 내용을 전하고, 의사의 지시에 따라 현장이나 병원으로 옮기는 차 안에서 응급처치를 수행하게 됩니다. 이때, 환자의 생명이 좌우될 수 있는 만큼 의사의 지시를 엄정하게 지켜 따르는 것이 몹시 중요합니다. 환자를 병원에 이송한 후에는 어떠한 응급처치를 시행했는지 그 내용과 출동 관련 사항을 기록지에 정리해 의사에게 보고해야 합니다.

응급구조사가 할 수 있는 응급조치 업무는 법률에 의해 정해져 있습니다. 2급 응급구조사는 기본적인 심폐소생술, 심박/체온 및 혈압 등의 측정, 사지 및 척추 등의 고정, 지혈 및 상처의 응급처치 등의 업무를 할 수 있으며, 1급 응급구조사는 2급 응급구조사가 할 수 있는 업무를 포함해 포도당 주입, 약물 투여, 인공호흡기를 이용한 호흡 유지, 심폐소생술 시행을 위한 기도 유지 등의 업무를 할 수 있습니다.

한 건의 응급구조 업무가 마무리되면, 사용한 의료용 소모품이나 비품을 보충하는 등 도 다른 응급상황에 대비해야 합니다. 평소 구급차 내의 장비를 언제라도 사용 가능한 상태로 관리하는 데 신경 써야 하고, 무선장비를 매일 점검하여 통화가 가능한 상태로 유지해야 합니다.

2어떻게 준비하나요?

응급구조사가 되려면 장시간의 정규교육과 실습을 받고 국가자격을 갖추어야 합니다. 먼저 (전문)대학교에서 응급구조학을 전공하거나 응급구조사 양성기관에서 개설한 과정을 이수한 후, 응급구조사 1,2급 국가자격시험에 합격해야 합니다. (전문)대학교의 응급구조학과를 졸업하면 응급구조사 1급 시험을 볼 수 있고, 소방학교 및 국군군의학교, 대학의 평생교육원 등에서 응급구조 양성과정을 마친 경우에는 응급구조사 2급 시험을 볼 수 있습니다. 또 2급 자격증을 가지고 3년 이상의 업무경력을 쌓으면 1급 시험을 볼 수 있습니다.

응급구조사 면허를 취득하면 119구급대와 종합병원/대학병원 등 의료기관의 응급실, 수술실 등으로 진출할 수 있습니다. 이밖에 해양경찰청과 같은 국가기관, 응급전문이송업체, 응급의료정보센터 등에서 일할 수도 있고, 스포츠 시설업체의 안전요원, 수상 및 산악구조요원으로 활동하기도 합니다.

3이 직업의 현재와 미래는?

급증하는 자동차 이용률만큼이나 교통사고도 크게 늘었으며, 주5일 근무에 따라 주말마다 각종 레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사건/사고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생산 현장이나 건설현장에서 일어나는 안전사고와 산업재해 역시 응급구조사의 활동 범위에 속합니다. 또한, 서구식 식사나 패스트푸드를 즐기는 등 식생활의 변화로 혈관 및 심장계 질환(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증가로 응급환자들이 증가하는 등 사회적으로 응급 처치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한해에 배출되는 응급구조사 1, 2급 면허 취득자는 2015년 기준으로 약 2,500여 명 수준이지만, 다른 직종에 비해 비교적 취업이 수월한 편입니다.

4한 걸음 더

응급구조사는 항상 긴급한 상황에서 일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 처해본 사람들은 잘 알겠지만, 그런 상황일수록 사람들은 더 당황하기 마련입니다. 빨리 처치해야한다는 부담감이 허둥대고, 실수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의 작은 실수는 바로 환자의 생명을 위태롭게 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응급구조사는 위기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일을 처리할 수 있는 사람이 응급구조사로 일하면 좋겠지요? 냉철한 이성과 민첩한 움직임을 동시에 가진 사람이라면 도전해보시기 바랍니다.

담당부서 : 미래직업연구팀
담당자 : 이랑, 윤미희(1577-7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