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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마케팅전문가
쌍꺼풀 수술을 하고 싶을 때 여러분은 어떻게 하세요? 주변에 경험자가 있으면 소개받아 갈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솜씨 좋은 성형외과가 어디인지 광고를 찾아보게 되죠. 치아교정을 할 때는요? 역시 비용이 많이 들고 긴 시간의 노력이 드는 만큼 신중하게 선택해야 되는데 이때도 광고를 많이 참고하게 돼요.
병원은 더 이상 몸이 아파 찾아가는 단순한 치료기관이 아니에요.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거듭나고 있고 이에 따라 하나의 마케팅 대상이 되었답니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압구정동이나 강남역 출구로 나오다 보면 인형처럼 예쁜 모델들을 내세운 성형외과부터 라식수술로 유명한 안과 등 수많은 병원 광고들로 넘쳐나죠.
예전에는 이정도로 흔치는 않았는데, 이제 TV나, 인터넷, 홈쇼핑, 심지어는 버스나 지하철에서도 병원 광고를 만날 수 있어요. 카페만큼이나 병원 수가 늘어난 요즘, 병원광고도 과열되고 있답니다. 의료마케팅전문가는 이러한 병원 광고를 전문으로 하는데요, 일반 광고와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요?

1어떤 일을 하나요?

우리나라 의료계에 마케팅 개념이 처음 도입된 것은 1980년대 초지만,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건강에 대한 욕구가 커지고, 대기업이 대형병원을 건립하기 시작한 1990년대부터예요. 대형병원이 생긴 후 병원 간에 경쟁이 심해지면서 병원 스스로 생존전략을 마련하고, 진료서비스 향상으로 고객만족 운영을 지향하며 의료마케팅이 활성화된 거죠. 버스나 지하철을 타면 성형외과나 피부과 광고 많이 보이는데요, TV의 뷰티프로그램에 나오는 병원들도 다 의료마케팅의 일환이랍니다.
의료마케팅은 온오프라인을 통틀어 병원과 관계된 것을 홍보하는 것이에요. 오프라인에서는 옥외광고, 버스나 지하철 내외부 광고, 신문이나 잡지 등의 지면광고, 고객관리 등이 있고요, 온라인은 SNS마케팅을 비롯해 배너광고, 홈페이지관리, 지식인 등의 Q&A, 검색광고 등 온라인에서 가능한 모든 채널을 통한 마케팅을 포함합니다.
의료마케팅전문가는 병원에서 마케팅을 의뢰해오면 홍보대상 및 매체 선정부터, 홍보방법과 홈페이지 관리는 어떻게 할 것인지 등을 기획합니다. 의료마케팅은 일반 마케팅과 달리 의료광고심의기준을 준수해야하기 때문에 일반광고와 다른 점들을 숙지하고 이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광고가 이뤄지도록 조율해야 해요.
의료마케팅을 하기 위해서는 ‘의료브랜드란 무엇인가’에 대한 이해부터 해야 해요. 의료브랜드는 다양한 구성요소가 결집된 하나의 유기체에요. 의료브랜드는 의료서비스를 받는 공간부터, 의료서비스를 받기까지 대하게 되는 서비스 인력,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의사, 사후 서비스 시스템 등 의료서비스를 둘러싼 다양한 직·간접적 환경과 외부효과의 총집합체입니다. 병원은 단순히 질병을 치료하는 곳이 아니라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하나의 브랜드로 마케팅의 대상이 되고 있는 거죠.

2어떻게 준비하나요?

의료마케팅이라고 해서 의료 관련 전공이 필요한 것은 아니에요. 의료마케팅도 마케팅의 하나이기 때문에 광고나 홍보 관련 전공자가 많아요. 일반적으로 의료보다는 마케팅을 공부하는 것이 취업에 유리하죠.
바이럴 마케팅을 담당하는 파트에는 국문학, 문예창작 등 글쓰기와 관련된 전공을 한 사람이 많고, 기획 쪽으로는 경영학, 홍보 등을 전공한 사람이 많다고 해요.
대기업 아이디어 공모전이나 서포터즈 활동 등 수상 실적이나 경력이 있으면 취업에 유리한데요, 홈페이지 제작경험, CF나 방송경력 등과 같은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으면 영상부분에 지원할 때 더욱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키워드 광고 운영 대행사 등 온라인 마케팅 회사의 경력자들이 의료마케팅으로 옮겨오는 경우도 많아요. 의료마케팅은 특정분야로 전문화된 것이니만큼, 일반 온라인 마케팅에서 비슷한 일을 하다가 이직한 사람들도 종종 있어요.

3이 직업의 현재와 미래는?

의료마케팅 시장은 현재 과포화 상태에요. 2000년대 이후 의료마케팅이 활성화되면서 대형병원과 개인병원에서도 의료마케팅 업체에 위탁하는 형태로 의료 마케팅을 하고 있는데요, 특히 현재 성형외과를 중심으로 시장이 과밀화되어 있다고 해요. 2400억 의료마케팅 시장에 많은 업체들이 이미 진출해 있고, 업체마다 서비스나 능력의 차이도 크다고 해요. 이는 반대로 말하면 누구나 장벽 없이 들어와 실력으로 평가받아 성공할 수 있다고 볼 수도 있는 거죠.
의료마케팅 중 상당부분이 온라인 마케팅과 연관되어 있어 온라인 마케팅 시장의 변화에 따라 인력수요는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여요. 특히 피부과, 치과(치아교정이나 임플란트), 안과(라식수술과 같은 시력교정술), 척추분야 등의 비급여 분야는 아직 성장여력이 있고, 인구고령화에 따라 노인 병원 및 요양병원 등도 의료마케팅이 필요한 상황이에요. 앞으로 원격진료활성화, 보험수가개정 등 의료시장 변화에 따라 시장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의료시장이 개방되고 병원들 간에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의료마케팅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어요. 기존의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및 단순 홈페이지 관리 수준에서 벗어나, 공격적인 마케팅과 체계적인 홍보가 병원 운영의 성패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앞으로 의료마케팅의 수요는 지속될 전망입니다.

4한 걸음 더

의료마케팅의 주요 소비계층은 20~30대, 특히 여성을 대상으로 해요. 그래서 여성이 자주 방문하는 쇼핑몰, 카페 등 사이트에 자주 방문해서 그들의 트렌트변화를 읽는 것이 중요해요. 새로운 것을 상품화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변화에 민감하고 빠르게 적응하며 창의적인 시각을 가져야합니다. 고객들은 많이 보던 문구나 자료에 대해서는 호기심을 갖지 않기 때문에 광고문구 하나를 작성할 때도 창조적인 능력이 필요합니다. 때문에 말랑하고 유연한 사고방식이 도움이 된답니다.

담당부서 : 미래직업연구팀
담당자 : 이랑, 윤미희(1577-7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