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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방송(최종수정일시:2021-05-06 13:23:18.0)
헬리캠촬영기사

1어떤 일을 하나요?

헬리캠촬영기사는 방송용 카메라가 장착된 소형 무인 헬리콥터를 무선으로 조종하여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곳에서의 촬영을 담당하는 전문가다. 헬리콥터 본체 아래쪽에 촬영을 위한 카메라를 장착하고 이를 통해 영상을 촬영하며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을 한다. 대개는 기체 움직임에 관계없이 원하는 사물을 계속 촬영하기 위해 비행체를 지상에서 무선으로 조종하는 드론조종사와 2인 1조 팀을 구성하여 작업한다.

항공촬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먼저 파악하고 이에 대비할 계획을 수립하는 것도 헬리캠촬영기사의 일이다. 전깃줄, 기상상황, 와이파이 전파 등 항공 촬영에 방해가 되는 요인을 파악하여 미리 대비해야한다. 촬영용 드론의 비행시간은 길어야 15분 내외로, 짧은 시간 동안 최상의 영상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머릿속에 미리 앵글이나 구도 등 프레임을 그린 후에 촬영에 임해야 한다.

2어떻게 준비하나요?

평소 모험심이 많고 영상 사진과 관련해 흥미가 있는 사람이라면 이 분야에 적합하다. 장비를 조작하고 활용할 수 있는 숙련된 기술과 영상에 대한 감각이 필요하고, 여러 제작진과 호흡을 맞춰야 하는 직업이므로 원활한 대인관계 능력도 요구된다.
전문적인 헬리캠촬영기사가 되기 위해서는 최소 1년 정도 무인항공 조종기술 관련 교육 및 실무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이후 사진 또는 영상 촬영 전문 지식을 쌓아야만 전문가로서 인정받을 수 있다.

현재 헬리캠촬영기사에 특성화된 전문가 양성 기관은 따로 없으며, 무인항공 관련학과 또는 사진·영상 제작 관련학과를 전공 한 후 헬리캠 업체 등에서 경력을 쌓아 활동하는 경우가 많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한국영화아카데미, 한국콘텐츠진흥원을 비롯하여 여러 대학의 영화연출 및 촬영학과에서 관련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그 외에 헬리캠 촬영업체 및 장비업체에서 홍보성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도 한다.

3이 직업의 현재와 미래는?

|국내현황|

항공청 등록기준으로 약 500~700명의 헬리캠촬영기사들이 활동하고 있다. 대부분 헬리캠 촬영 대행업체 혹은 프리랜서의 형태로 근무하는데, 촬영 요청시 외주 프로젝트 형태로 참여하기도 한다. 최근 헬리캠의 인기와 더불어 촬영기사의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라 전문성에 대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경력자의 월 평균 보수는 400~500만 원 수준이지만 업무량이나 촬영품질, 개인기량 등에 따라 다르며,고가의 기체와 카메라 파손에 따른 리스크 비용 등도 보수에 포함되어 있다.

비행 및 촬영 기술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전문가는 국내에 많지 않은 편이므로 개인 실력이 뒷받침 돼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그 결과물로 높은 신뢰를 쌓아 간다면 프리랜서로 활동할 수 있으며, 취업 및 사업 기회도 많은 분야이다. 고품질의 항공영상 촬영으로 수준을 높여나가는 등 보다 전문적인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향후전망|

헬리캠 촬영은 일반 지역에서부터 위험 지역, 전체 풍경뿐 아니라 개별 피사체까지 밀착 촬영할 수 있다.
게다가 편리하고 안정적이기 때문에 항공촬영 분야에서 헬리캠촬영기사의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 영화·미디어 산업뿐만 아니라 방재, 군사 정찰, 건설 현장, 재난 지역 등 다양한 분야로 헬리캠 촬영 영역이 확장되고 있으며, 앞으로는 영상 외 재난지역 피해규모 산정 등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한 도구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농업은 택배 배송과 함께 드론 최대 산업 분야로 꼽히는 영역이다. 특히 헬리캠을 통해 농경지 관리를 편리하게 함으로써 일손 부족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GPS 지도제작 기능과 온도 센서 등을 탑재할 경우 물이 부족한 지역이나 벌레가 많은 지역을 찾아낼 수도 있고, 그렇게 찾아낸 지역에 농약이나 비료를 뿌리기도 한다. 이밖에도 작물을 세세히 모니터링해 변화를 빠르게 알아차리는 헬리캠 촬영은 다방면으로 유용하게 쓰인다. 석유화학 분야에서는 접근이 어려운 대형공장설비 상황을 근접 파악하고 관리하기 위해 헬리캠촬영기사채용을 검토하고 있다. 향후 군사 및 미디어 분야 외에도 다양한 분야와의 접목을 통해 헬리캠 촬영을 필요로 하는 산업이 늘어남에 따라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4INTERVIEW

JY비주얼 | 이중열 대표

"고품질 항공영상을 촬영한다는 자부심으로!"

Q)현재 하고 있는 일을 소개해주세요.
A) 무인항공 촬영, 무인항공방재 분야에서 건설사 공정 촬영, 조감도 영상 촬영을 담당하고 있으며, 지자체 홍보 영상물 제작에서 헬리캠 촬영 파트를 맡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헬리캠 촬영 교육관련 업무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Q)어떤 과정을 거쳐서 이 일을 하게 되었나요?
A) 사진학을 전공한 후에 처음에는 전문 사진작가로 활동을 했습니다. 그러던 중 사진 업계가 점점 포화가 되는 상황을 지켜보면서 새로운 분야에 대한 도전을 갈망하게 되었죠. 헬리캠 촬영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우연히 알게 되었고, 헬리캠 촬영시장의 미래에 대한 비전과 높은 진입 장벽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한 끝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분야에 처음 도전하다 보니 어려움도 많았는데, 그때만 해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기관도 없었고 관련 서적이나 데이터 등 참고자료도 없어 독학으로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경력을 쌓았습니다.

Q)이 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A) 드론 및 헬리캠 관련 장비에 대한 이해가 바탕에 깔려 있어야 합니다. 사진 영사에 대한 기본 지식과 실무 능력도 중요한 요소죠. 뿐만 아니라 안전에 대한 기본인식 및 도덕적 자질도 이 분야에서 꼭 필요한 덕목입니다.

Q)헬리캠촬영기사가 되려면 어떤 능력이 필요한가요?
A) 최근 들어 드론의 자동비행 성능이 향상되고 저가 장비가 출시됨에 따라 드론을 취미생활로 즐기는 사람들도 많이 늘었습니다. 그만큼 진입장벽이 많이 낮아졌다고 할 수 있겠죠. 하지만 전문적인 교육을 받지 않아 부주의에 의한 추락사고나인명피해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헬리캠 촬영을 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안전인식을 정립해야 합니다.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능숙한 무인기 조작 능력과 순간 판단력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일을 하면서 힘든 점과 보람이 있다면요?
A) 간혹 발주처가 무리한 조건을 제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위험한 영상촬영이나 불법 촬영을 간접적으로 요구하는 경우가 있지요. 이런 요구사항들은이 직업이 제도화되지 못했기 때문에 발생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점차 제도화되고 전문화되어 정착하면서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겠지요. 반면, 작품성 있는 고난도 촬영을 성공하고 결과물까지 만족스러울 때에는 성취감과 더불어 큰 보람을 느낍니다. 일례로 고고도 광역촬영은 원래 헬리콥터를 타고 촬영해야 하지만, 많은 준비를 한 끝에 국내 최초로 헬리캠 촬영에 성공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뿌듯함은 무엇과도 비길 수 없죠.

Q)직업으로서 헬리캠촬영 기사의 전망은 어떤가요?
A) 현재까지는 방송촬영 및 농업, 군사 등 일부산업에 제한되어 활용되었지만, 헬리캠의 활용성은 무궁무진하며 앞으로 다양한 기존 산업 분야와 결합하여 신사업으로 발전할 것입니다. 그에 따라 새로운 일자리도 창출될 것이고요. 최근에는 젊은층으로부터 마니아층이 생기는 등 취미활동으로도 그 인기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전문 인력의 양성과 정부의 지원 및 합리적 규제가 뒷받침 된다면 국내 시장에 더욱 활기를 불어넣을 새로운 동력 산업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Q)이 직업에 도전하려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요?
A) 비행 및 촬영 기술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전문가는 국내에 많지 않습니다. 개인 실력이 뒷받침 돼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그 결과물로 높은 신뢰를 쌓아 간다면 프리랜서로 활동할 수도 있고 취업 및 사업 기회도 많은 분야입니다. 무인기를 통한 단순한 항공사진 촬영이 아니라 보다 고품질의 항공영상 촬영으로 수준을 높여나간다는 자부심으로 도전한다면 전문가로서 인정받을 수 있는 유망한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담당부서 : 미래직업연구팀
담당자 : 이랑, 이유진 (1577-7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