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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물(최종수정일시:2021-05-06 13:15:26.0)
경주장아나운서

1어떤 일을 하나요?

축구나 야구, 농구 등의 스포츠 경기를 생생하게 전달해 주는 스포츠아나운서가 있듯이 경마, 경륜, 경정과 같은 배팅이 가능한 경주에서도 경주 상황을 더욱 실감나게 중계해 주는 아나운서가 있습니다. 1~2분간의 짧은 시간동안 마필 및 경마기수의 레이스 상황을 설명하며 경주에 박진감을 더해주는 경마아나운서, 333m 트랙을 돌면서 마지막 두 바퀴에서 승부가 결정되는 자전거 경주에 열기 넘치는 목소리로 현장을 살리는 경륜아나운서, 물 위에서 모터보트를 이용한 스피드 경주에 시원함을 더해주는 경정아나운서 등이 바로 이들입니다.

경주장아나운서는 경마장이나 경륜장, 경정장을 찾는 많은 고객들에게 활기찬 중계로 더욱 즐겁게 경주를 관람할 수 있게 합니다. 또한 현장을 방문하지 못하고 장외지점이나 인터넷으로 관람하는 고객들에게 경주상황을 실제 보고 있는 느낌이 들 정도로 생생하게 전달해 줍니다.

경마, 경륜, 경정의 특징이 다르기 때문에 아나운서들의 업무도 조금씩 상이하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중계할 경주의 출마표 또는 출주표를 받아 출주할 선수와 말, 자전거 및 모터보트 등을 확인합니다. 그 후 선수들의 번호, 경기복, 모자 색깔 등 흥미롭고 관심을 끌 수 있는 사항을 꼼꼼히 수집해 관중들에게 제공할 정보를 정리합니다.

경주 당일에는 관람대에 위치해 있는 중계석에서 출주 선수 및 말 등을 소개하고 출발신호가 떨어지면 경주상황을 생동감 있게 전달합니다. 중계가 끝난 이후에는 녹화된 경주를 다시 보면서 자신의 방송을 모니터링하고 실수가 없었는지 확인하여 추후에 참고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 외에도 경주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안내방송을 하거나 장내에 방영되는 관련 방송을 진행하고 해설하는 일을 담당하며, 기존에 녹화한 프로그램의 더빙을 담당하기도 합니다. 또한 선수들의 훈련 상황이나 테스트상황 등을 리포트하고, 선수들을 인터뷰하여 방송이나 인터넷, 잡지 등에 제공하기도 합니다.

경마나 경륜의 경우 금~일요일에 경주가 열리기 때문에 주말에 근무하고 평일에 쉬게 됩니다. 중계 경험이 많다 하더라도 생중계로 경주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항상 긴장을 많이 하게 됩니다.

2어떻게 준비하나요?

학력 제한은 없으며 경마아나운서의 경우 한국마사회, 그리고 경륜 및 경정아나운서의 경우 국민체육진흥공단의 공개채용에 합격해야 합니다. 채용인원이 많지 않기 때문에 경주장아나운서가 되기 위해선 그만큼 방송아나운서에게 요구되는 발성이나 호흡법, 표준어구사 이외에도 경주에 대한 지식이나 정보 수집력 등 많은 자질이 요구됩니다.

각 분야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숨 가쁘게 이어지는 경주를 박진감 있게 청중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정확하고 빠른 언어구사력이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또한 관객의 돈이 걸려있는 일이기 때문에 실수를 하면 큰 문제를 야기할 소지가 있으므로 실수하지 않도록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경주의 진행상황을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됩니다.

관련 기본지식을 쌓기 위해서 경마, 경륜 및 경정에 참여하여 실제로 배팅을 해보면서 경주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경험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대학의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거나 방송아카데미의 아나운서 과정을 수료한다면 입직에 다소 도움이 될 것입니다. 채용 시 실기시험을 보기 때문에 실제 경주 화면을 보면서 스스로 중계 연습을 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3이 직업의 현재와 미래는?

경주장아나운서의 활동분야가 제한되어 있는 만큼 활동인원도 매우 소수입니다. 경마의 경우 서울, 부산 및 제주경마장이 있어 다른 분야보다 많은 인원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경마, 경륜, 경정이 각각 상이하지만 대부분의 경주 중계는 남성이 담당하고 있으며, 경마의 경우엔 여성도 중계업무를 일부 수행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경마, 경륜 및 경정을 도박이라는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는 사람이 있지만 레저의 개념으로 인식하는 사람들 또한 점차 증가하고 있고, 주말에 가족들과 경마장이나 경륜·경정장을 찾아 여가를 즐기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경주를 잘 알지 못하거나 경주장을 직접 찾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장외지점이나 인터넷 등 다양한 영상매체를 통해 경주의 재미를 알리고 더 많은 고객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향후 여러 분야의 프로그램이 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이 활동할 수 있는 분야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입직하는데 다소 어려움이 있겠지만 일반 아나운서들의 업무와는 또 다른 경주중계 업무의 매력을 느끼며 일할 수 있는 직업입니다.

담당부서 : 미래직업연구팀
담당자 : 이랑, 이유진 (1577-7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