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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인 인터뷰

직업·진로 직업정보 직업인 인터뷰
'직업인 인터뷰'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만의 입지를 다지고 널리 이름을 알린 직업인들의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이들의 일과 성공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꿈을 찾고 미래를 계획하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캠퍼스멘토
창직준비과정

하고 있는 일(사업)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저는 대학생들을 위한 멘토링 교육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학생들이 직업에 대한 정보와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직업 실무자들이 멘토로 등록되면 해당 직업군에 관심 있는 대학생들이 신청하여 오프라인에서 소규모로 만나 멘토링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현장에서 직업인으로 활동 중인 멘토를 통해 학교에서 배울 수 없었던 실무환경을 경험하고 필요 역량을 배우면서 나에게 맞는 직업을 찾을 수 있도록 직업진로가이드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멘토링 이외에 직업에 대한 실무를 배우고 싶은 학생들을 위하여 멘토링 심화과정의 아카데미를 구성하여 실제 업무에서 도움이 되는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처음 어떻게 이 아이디어(일)를 생각하게 된 건가요?
공연기획사에 근무하는 동안 수많은 대학생들이 공연기획사와 공연마케팅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고 찾아오는 것을 보고 2008년 ‘컬프’라는 대학연합 문화커뮤니티를 만들어 공연산업과 공연마케팅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학생들에게 실무자로서 알려 줄 수 있는 정보와 경험을 제공하다 보니 높은 만족도를 느끼는 학생들과 소통하는 것이 즐거워졌고 이런 프로그램이 더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습니다.

결정적인 것은 2년간 대기업에 근무하면서 남들은 꿈에 그리는 직장이라고 어렵게 들어온 동료들이 직업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떠나는 모습을 보면서 이런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직업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 정확한 정보와 자신과의 궁합을 맞춰볼 수 있는 실무자 멘토링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사업아이디어를 구상하게 되었습니다.
창직 아이템의 시장성은 어떻게 파악하였나요?
멘토링 교육은 아니었지만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직무세미나 및 강연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진행되고 있었고, 학생들의 반응도 높은 프로그램이었습니다. 하지만 일방적인 강연 형태의 직무소개는 학생들이 진정으로 궁금해 하는 요소까지 해소해주기는 어려웠고, 실무자보다는 전문강사들이 중심이 되어 진행하다보니 현실적인 거리감도 발생하는 것이 소규모 실무자 멘토링에 대한 시장성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소규모에다가 낮은 참가비는 어느 정도 규모가 될 때까지는 수익을 바라보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참가한 학생들이 만족도가 높고 사회적으로도 꼭 필요한 프로그램이기에 더 많은 학생들이 참가할 것이고, 사회적 의미에 따른 실무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도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250만 명에 달하는 대학(원)생들 중에 단 10%만 매월 멘토를 만난다면 이 규모 또한 만만치 않는 시장을 형성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창직에 도전하면서 두려움은 없었나요?
물론 모든 창직자들이 창직에 대해서 두려움이 없을 수 없습니다. 기존 안정된 시장에 끼어드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장에 뛰어드는 것이기 때문에 벤치마킹 할 수 있는 회사도 없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회적 시스템도 없기 때문에 뭐든지 스스로 만들어 나가면서 부딪칠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한 언제 수익이 날지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자본에 대한 현실적인 문제가 가장 큰 어려움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창직을 하는 사람이나 창업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자본과 그 분야에 대한 노하우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어려움이 아닐까합니다.
본인의 능력, 지식, 대학의 전공은 창직과 연관성이 있나요?
일본어를 전공한 저로서는 대학의 전공지식은 큰 영향을 끼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ROTC를 통해 장교로서 군대생활을 할 수 있었던 경험은 사람을 이끌고 밀고 일을 추진해 나가는 데 있어서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이런 능력을 통해 5년간 200명의 대학생 커뮤니티를 운영하면서 대학생들의 생각과 가깝게 지낼 수 있었던 것이 이런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또한 마케터로서 10년간 근무하면서 많은 사람을 만나고 시장을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었던 것도 창직을 할 수 있는 큰 힘이 되었습니다.
창직 준비 과정에서 어떤 점이 가장 힘들었나요?
멘토링 프로그램과 관련해서 학교나 정부기관 차원에서 무료로 서비스하고 있는 유사 프로그램들이 있었기 때문에 과연 우리의 서비스를 유료로 이용할 수 있는 학생들이 있을까하는 걱정이 컸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시장을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시장규모가 형성될 수 있을지 예측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력구성 및 사업운영비에 대한 규모를 정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러한 난관, 고비는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는 사업이었기 때문에 실제 구매대상인 대학생들의 의견을 많이 들었습니다. 처음 기획단계부터 대학생 파트너들을 구성하고 서비스 기획, 가격정책 결정, 마케팅·홍보 계획까지 모두 대학생 파트너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초기 자본금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기능적으로 필요한 최소 인원만 뽑고, 대부분 대학생 파트너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만들어서 운영하였습니다.

멘토를 섭외하는 역할은 멘토파인더라는 명칭으로 대학생 인턴 4명이 지속적으로 멘토를 섭외하러 다녔고, 멘토링 운영 및 홍보와 관련해서는 20명의 대학생 파트너들이 함께 활동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큰 자본의 투입 없이도 지금의 구조를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국가 차원의 지원을 받은 사항이 있다면?
2011년 중소기업청 산하기관인 소상공인진흥원에서 주최한 ‘2011 아이디어 상업화’에 제안하여 우수아이디어로 선정되어 3천만 원의 개발비를 지원받게 되었습니다. 또한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창직인턴제도의 지원을 받아 인턴들의 월급을 주는 데 쓸 수 있었습니다.
창직 준비 과정에서 도움을 받은 정보가 있다면?
사실 외부업체 및 기관에서 정보에 대한 도움을 받은 건 별로 없습니다. 제가 5년 전부터 대학생 커뮤니티를 만들어 운영하다보니 대학생들에게 필요한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들어 기획하게 되었고, 유사한 프로그램들이 무료로 진행되다보니 좀 더 체계적으로 운영한다면 유료로도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떤 인물, 어떤 기관?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데 대학생들의 도움이 컸습니다. 그 중 제가 5년 전부터 운영하고 있었던 대학생연합 문화커뮤니티 ‘컬프(CulP)'의 회원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프로그램 명칭부터 서비스 기획, 운영에 이르기까지 자발적인 참여로 많은 아이디어와 실제로 함께 참여해서 만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창직 과정에서 주의할 점이 있다면?
새로운 직업을 만드는 일인 만큼 벤치마킹할 수 있는 대상이 적어서 시행착오를 많이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시행착오를 두려워한다면 절대 좋은 결과는 나올 수가 없습니다. 사업인 만큼 초기에는 버티기가 중요합니다. 버틸 수 있는 구조를 만들면서 동시에 사업이 안정화 될 수 있을 때까지 집중해야합니다.

대부분의 초기 사업가들은 자신의 사업아이템에만 집중하기 때문에 그 아이템이 무너질 경우 사업 자체가 무너집니다. 버틸 수 있는 구조를 만든다는 건 그 아이템으로 인해서 발생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들을 잡아야 하는데, 기회가 오기 전에 스스로 무너지는 경우가 많다보니 창업한 지 1년도 안 되서 문을 닫는 사업가들이 많습니다.
창직 과정에서 꼭 알아야 할 점이 있다면?
창직자가 최초에 생각하는 비즈니스 모델은 실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수익모델의 1/100밖에 안 된다고 보면 맞습니다. 뚝심을 가지고 본원적인 비즈니스 모델만 잘 가지고 간다면 생각지도 못한 새로운 기회들이 많이 찾아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야를 넓게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다양한 기회를 잡을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병행해야합니다.

본인의 아이디어라고 본인이 가장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 말고 자신이 모르는 다양한 분야의 아이디어를 제공해 줄 수 있는 사람들을 만나고 자신이 지금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효율적으로 잘 얘기해야 합니다. 그러면 주변의 사람들이 많은 기회를 만들어줍니다. 최대한 많은 경험을 하고 많은 사람을 만나시길 바랍니다.
구체화과정

창직아이디어 도출 후 창직에 이르는 과정을 설명해주세요.
아이디어 도출 후에 과연 이 아이디어가 현실적으로 구현이 가능한지와 실현을 하기 위해서 필요한 요소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그리고 수립된 계획에 있어서 단계별로 구현할 수 있는 스케줄을 짜야 합니다. 회사 설립이 필요한 아이템이라면 사무실 임대 및 조직을 구성하고 법적인 설립절차를 통하여 등록하면 됩니다. 그리고 아이템을 실현할 수 있는 기술을 축적하고 영업을 통하여 돈이 들어올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만약 아이템을 구현하는 데 있어서 회사설립이 필요하지 않다면 아이템을 구현할 수 있는 다른 기업이나 조직을 찾아 아이템을 제안한 후 수익에 대한 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창직에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이 있다면?
실제로 아이템만 가지고 있다고 창직을 성공하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하지만 젊은 창업가들은 아이템만 좋으면 성공할 수 있을 거라는 큰 착오에 빠져있죠. 새로운 직업을 만들어 낸다는 것은 시장에 그 직업의 활동영역이 존재해야 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직업이 시장경제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가 하는 것은 소비시장이 있느냐와 경쟁구도에서 버텨낼 수 있는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저는 무료로 진행되는 수많은 강연 및 멘토링을 보면서 듣고자 하는 수요층은 분명히 존재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비용을 지불하면서까지 멘토링을 들어야 하는가에 대한 답은 비싼 수강료를 내고라도 취업 아카데미를 다니고 취업스터디를 다니는 친구들을 보면서 확실히 시장이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아직 유료로 오프라인 멘토링을 진행하는 서비스가 없기에 우리가 선점한다면 더 많은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대학생 파트너들이 없었더라면 쉽지 않았을 겁니다. 사업의 취지를 잘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활동하려고 하는 대학생들이 함께 해주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봅니다. ‘사람이 곧 재산이다’는 말에 절절히 공감합니다.
창작아이디어 도출 후 창직에 이르기까지 어려움이 있었다면?
아이디어 도출 후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많은 사람들이 처음 접해본 사업이라 사업구조를 이해하지 못하여 이해를 시키는 데 오래 걸렸습니다. 그리고 투자를 받으려 해도 검증되지 않은 아이디어에 투자를 하려고 하는 사람들도 없었죠. 그래서 자금에 대한 부담이 가장 컸습니다. 시스템을 만들고 상품을 올리고 판매를 해봐야 이 사업이 진행될 수 있는지 없는지를 아는데,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부터 너무 많은 비용이 드니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었죠.
이를 어떻게 극복하였나요?
다행히 소상공인진흥협회에서 주관하는 우수아이디어상업화지원사업이 있었는데 그곳에 신청을 하고 발표를 통해 우수아이디어로 선정되어 지원금을 받았습니다. 그 돈으로 조그만 사무실을 얻고 사이트 개발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창직 과정에서 잊지 못할 경험이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처음 사업초기 변변한 사무실도 없었지만 함께 일할 수 있는 사람들도 많지 않았습니다. 될지 안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사람을 마냥 뽑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투자를 해주겠다고 나서는 사람도 딱히 없었기 때문에 지인들 중에 함께 할 수 있는 적임자를 찾아야했습니다. 그러다 평소 커뮤니티 활동에서부터 눈여겨 본 친구가 군대에서 말년 휴가를 나온 차에 아이디어와 비전을 얘기했더니 상당히 관심 있어 했고, 사업기획안과 앞으로의 스케줄을 보내줬습니다.

그리고 제대 후 다음날부터 복학하기까지 1년 남짓한 시간을 그 친구는 캠퍼스멘토와 함께 보냈고, 군대에서 꿈꿔왔던 배낭여행과 다양한 활동들을 모두 포기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 친구는 복학한 지금도 우리의 기획팀장으로 활동하고 있고, 스스로 이 사업을 통해 느낀 점이 많아서 이 분야에 전문가가 되겠다는 새로운 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군대를 제대하고 제대로 놀 수 있는 시간을 못준 것이 미안했지만 이제는 자신의 새로운 꿈을 위해 열심히 땀 흘리고 있는 친구를 보면 흐뭇해집니다.

창직 과정에서 제3기관, 인물로부터 도움을 받았다면?

어떤 인물, 어떤 기관, 어떤 내용인가요?

우선 멘토링 서비스를 준비하는 데 있어서 재능기부를 해줄 멘토들을 찾는 것이 급선무였습니다. 하지만 멘토링을 어떻게 진행하는지도 모르는 실무자들이 실체도 없는 프로그램에 재능을 기부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지도 모릅니다. 더군다나 회사 이름을 걸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오해를 살수도 있는 상황이구요.

하지만 그동안 알고 지냈던 많은 지인들이 사업의 취지를 듣고는 흔쾌히 동조해줬고, 자발적으로 재능기부를 해주어서 지금은 더 많은 실무자 멘토들이 캠퍼스멘토에 동참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서 말했듯이 소상공인진흥협회에서 진행한 아이디어 상업화 지원사업을 통해 초기 개발비를 지원받게 되었고, 무엇보다도 정책결정에서부터 홍보, 마케팅, 그리고 운영까지 서포터즈로 활동해준 대학연합 문화커뮤니티 ‘컬프(CulP)’가 가장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창직 구체화 과정에서 주의할 점이 있다면?
‘하늘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는 것이 제 지론입니다. 직업 실무 멘토링을 기획하고 사이트를 개발하는준비기간 동안 경쟁자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사이트 개발과 동시에 대기업에서 저희와 같은 모델을 수만 명의 대학생들에게 무료로 제공해주는 프로그램이 오픈하였고, 막대한 광고비를 앞세워 홍보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유료서비스이고 더군다나 대기업의 실무자들이 나와 무료로 제공해주는 프로그램이 오픈되면서 잠깐 위기도 느꼈지만, 오히려 직업실무 멘토링이라는 생소한 영역을 넓게 퍼뜨려준 대기업이 저희 사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하고 그 프로그램을 지지하면서 사업을 준비해갔습니다. 만약 그때 지레 겁먹고 사업을 접었다면 지금의 모습은 존재할 수 없었겠죠.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을 꼭 명심해야합니다.
창직자의 개인특성

창직인이 반드시 가져야 할 자세가 있다면?
우선 긍정적인 마인드는 필수입니다.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가는 것이기 때문에 긍정적이지 않은 마인드는 절대 새로운 길을 만들 수 없습니다. 나 혼자서 어떻게 해보겠다는 마음도 버려야합니다. 신이 아닌 이상 개인이 할 수 있는 범위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사업이라는 것이 내가 볼 수 있는 범위만으로는 절대 성공할 수 없습니다. 내가 바라보지 않고 있는 곳을 보고 있는 사람들을 잘 활용해야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어떤 사업을 하고 있고,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를 구체적으로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줘야 합니다. 하지만 이에 앞서 선행되어야 할 사항은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것이겠지요.
창직의 장점, 매력이 있다면?
새로운 길을 개척한다는 것 자체가 가장 큰 매력입니다. 그리고 실패했을 때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내공이 생긴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이미 누군가 진행하고 있는 사업을 따라갈 경우에는 개척하는 힘보다 따라가는 힘이 더 필요한데 그럴 경우 실패했을 때 일어설 수 있는 힘을 키우지 못합니다. 새로운 길을 개척해나가면서 자신도 모르게 쌓인 내공은 사업을 진행하는데 있어서나 새로운 일을 도모하는데 있어서 다른 사람보다 훨씬 수월한 능력을 가질 수 있다는 게 장점이자 매력입니다.
롤모델이 있나요?
롤모델은 없습니다. 어차피 새로운 길을 개척해낸 것이기에 제 스스로 모델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사업을 진행하면서 느낀 것은 정말 다양한 분야를 섭렵해야 사업을 진행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는 다양한 분야에 계신 분들을 만날 때마다 새로운 것을 느끼게 되고 그만큼 사람과의 만남을 굉장히 소중하게 여기게 됩니다. 특정 인물이 롤모델이 아닌 내가 가지지 못한 능력을 가진 모든 사람이 제 롤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드시 지키는 원칙이 있다면요?
첫째도 신의, 둘째도 신의, 셋째도 신의입니다. 남을 속이려는 나부터 완벽히 속여야 상대방이 알아채지 못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사람들이 자신을 완벽히 속이는 방법을 알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를 읽히고, 사이가 소원해지기도 합니다. 자신에게 떳떳해야 남에게도 떳떳할 수 있습니다. 그래야 사람들과 오랜 시간 함께 갈 수 있습니다. 거짓말을 하지 않고, 속이지도 않으며, 사람에 대한 존중과 신뢰가 바탕이 된다면 반드시 상대방도 나를 그렇게 대하며 후에는 정말 커다란 뒷받침이 되어줄 것입니다.
평소 성격은 어떤 편인가요?
너무나도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생각이 나면 우선 실행에 옮깁니다. 해봐야 옳은지 그른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러는 과정에서 내공도 쌓입니다. 다행히 제가 선택하고 실행하는 부분에 있어서 지지를 해주는 응원군들이 많습니다. 그만큼 평소에 사람을 많이 만나고 가까이 두려는 편입니다. 실패를 두려워하기보다는 성공의 기쁨을 만끽하고자하는 욕구가 더 큽니다. 그리고 실패 또한 금세 만회하는 긍정마인드로 살아가 있습니다.
인생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제가 가고자 하는 길에 있어서 전문가가 되고, 사업을 통해서 부를 축적하고, 후배양성에 힘쓰며, 최후에는 제가 가고 있는 업에 있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사회사업을 하고 싶습니다. 지금은 멘토링 사업과 문화마케팅 사업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는데 좀 더 내공이 쌓이면 주위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문화를 통한 꿈을 이루는 조언자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후배에게 전하고 싶은 말?
절대 급하게 단정 짓지 말라고 하고 싶습니다. 저 또한 문화마케팅이라는 한 분야에서 10년이라는 시간을 보내고 이제야 문화마케팅을 좀 할 줄 안다는 생각을 가지고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후배들은 잠깐 경험한 것을 가지고 마치 모든 걸 경험한 냥 너무 섣불리 판단을 내려버립니다. 인생은 길고 할 일은 많습니다. 내가 최선을 다해서 후회가 안 된다면 그때 방향을 바꿔도 됩니다. 그리고 또 다른 방향에서 최선을 다하다보면 언젠간 자신에게 맞는 길이 나타나게 되고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면서 보내왔던 시간들이 새로운 길을 좀 더 수월하게 갈 수 있는 힘이 되어줄 것입니다.
담당부서 : 미래직업연구팀
담당자 : 이랑, 이유진(1577-7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