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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인 인터뷰

직업·진로 직업정보 직업인 인터뷰
'직업인 인터뷰'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만의 입지를 다지고 널리 이름을 알린 직업인들의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이들의 일과 성공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꿈을 찾고 미래를 계획하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푸듀케이터
창직준비과정

하고 있는 일(사업)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음식과 관련된 여러 가지 환경, 건강, 농업, 지역경제 등의 사회적 문제를 식생활 교육과 캠페인을 통해 개선하고자 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식생활 교육 콘텐츠와 커리큘럼을 기획하고 직접 운영하며, 교육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영양, 칼로리 위주의 교육이 아니라 사회적인 다각적인 가치의 측면에서 소비자들에게 교육적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는 교육과 캠페인을 말합니다.
처음 어떻게 이 아이디어(일)를 생각하게 된 건가요?
외국에서 식문화 운동인 슬로푸드를 배우고 와서 한국에서도 식문화를 바꿔보고자 여러 가지 활동을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 소비자의 의식을 개선하는 일이라 깨달았고 그 방법으로 식생활 교육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봤어요. 그래서 기존의 국내 방식보다 더욱 효과적이고 즐겁게 식생활의 교육적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교육과 캠페인을 기획하고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음식, 요리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대학 재학 시절 부전공으로 외식산업경영을 선택했고, 푸드스타일리스트를 보조하는 일을 아르바이트 삼아 했어요. 이 일을 하면서 다양한 음식과 관련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접할 수 있었는데, 전공인 통계학보다는 음식과 관련된 분야의 일이 내게 더 잘 맞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학연수를 빙자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갔어요. 외국의 식문화를 직접 살펴보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기 때문이죠. 그곳에서 눈길을 끄는 식당이나 카페 등을 돌아다니고 심지어는 무급으로 일도 했습니다. 특색 있는 메뉴와 컨셉을 살필 수 있었고, 다양한 나라에서 온 유학생들과 교류하며 여러 나라의 식문화를 경험할 수 있었어요.

귀국해 대학을 졸업하고 중견 외식업체에 취업을 했지만, 이미 외국에서 다양한 식문화를 경험하고 온 내게 우리나라 외식업계, 특히 대기업이 운영하는 외식업체는 창의적이지 않다는 생각이 컸습니다. 그때 썬앳푸드라는 외식업체가 눈에 들어왔어요. 건강식품이면서 한국인의 식단에 빠질 수 없는 마늘을 주재료로 삼고 있지만, 메뉴는 외식 트렌드에 맞는 이탈리안 푸드를 기본으로 하고 있었죠.

색다른 시도를 하는 이 기업이 마음에 들어 이곳에서 일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온라인을 통해 대표에게 직접 나를 소개하는 내용과 입사를 원한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나의 적극적인 액션에 궁금증이 생겼는지 회사로부터 면접을 보자는 연락이 왔고, 2년 여간 그곳에서 일했어요. 사실 한 기업의 대표에게 일해보고 싶다고 직접 제안한다는 것이 여간 용기가 필요한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나는 생각에만 그치는 것은 정말 어리석은 일이라 생각해요. 행동하지 않으면 내 손에 쥐어지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답니다. 당시 마케팅 부서로 입사한 신입사원이었기에 홍보, 프로모션, 고객관리 등 다양한 업무를 모두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일한 경험은 지금 회사를 운영하는 데 큰 영향을 주었어요. 미디어를 다루는 방법, 홈페이지 관리나 홍보 노하우 등을 깨칠 수 있었죠.

회사에서 2년 정도 일하면서 음식과 관련한 일은 분명 좋아하는 일이고, 계속해서 하고 싶은 분야지만 ‘나만의 일’을 하고 싶다는 욕구가 샘솟았습니다. 또, 음식과 관련된 일은 왜 조리, 음식점 경영 정도에 국한되어 있을까. 왜 더 다양한 일이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기본적으로 건강한 음식, 건강한 식문화에 관심이 있었기에 이를 키워드로 하여 검색하던 중, 슬로푸드라는 새로운 문화운동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음식을 통해 내 몸뿐 아니라 환경까지 살필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어서 도전해보고 싶었습니다.

슬로푸드 운동의 본고장인 이탈리아로 가서 슬로푸드 철학을 기본으로 한 음식전문가를 양성하는 학교(미식과학대학)에서 음식문화와 커뮤니케이션을 융합한 전혀 새로운 장르의 학문을 접했습니다. 그곳에서 공부하면서 건강한 음식에 대한 가치관을 더욱 견고히 할 수 있었고, 유학에서 돌아온 후 전문성을 인정받아 음식전문 취재기자, 리포터 등으로 활동할 기회도 얻을 수 있었어요.

또 그간 쌓아둔 인맥을 통해서 강의 요청이 자주 들어왔습니다. 식문화, 식습관, 건강과 식생활 등을 주제로 강의를 해달라는 거였어요. 이러한 내용은 유학하면서 항상 고민하고 공부했던 터라 자신있게 할 수 있었죠. 문득 이 일이 내가 찾던 그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건강한 식습관 교육, 좋은 식문화를 통해 건강한 정신과 건강한 몸을 찾고 나아가서는 환경을 되살리도록 교육하는 것. 이는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면서, 먼 곳까지 가서 치열하게 배우고 온 일이고, 게다가 우리나라에는 이 일을 시작한 사람도 거의 없는 상황이었지요. 게다가 아동과 청소년의 비만,부모와 자녀의 대화단절, 환경오염으로 신음하는 지구 등 각종 사회문제는 날로 심각해지고 있었습니다.

이런 문제는 식생활 교육, 밥상머리 교육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 그간의 공부를 통해 얻은 결론이었어요. 저는 이 일을 나의 업으로 삼아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됩니다. 전공을 바꾸고, 미국과 호주, 이탈리아 등에서 공부하느라 시간이 오래 걸리긴 했지만, 그야말로 나만의 일을 내 스스로 찾아낸 셈이에요.
창직 아이템의 시장성은 어떻게 파악하였나요?
현대 식문화에서는 가족들이 모여서 밥을 먹으며 이뤄지던 밥상머리교육의 부재로 인한 여러 가지 사회적 부작용이 이슈화 되고 있고 편리함과 속도 위주의 식품의 섭취로 인한 다양한 사회문제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에 바른 식생활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졌고, 이런 분위기를 반영해 2011년 식생활교육지원법이 생겨났습니다. 이에 따라 많은 학교, 단체에서 식생활이 점점 요구되고 있는데, 이를 진행할 식생활 전문 교육 강사들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제가 이 일을 시작하기 이전에는 관련 인력이 전무한 상황이었죠. 이탈리아에서 돌아온 후 간간히 들어오는 요청에 따라 강의를 하다가 남양주 시청의 제안으로 2년 여간 계약직으로 일했습니다. 슬로푸드, 건강한 식습관과 관련한 교육사업과 행사를 기획하는 게 주된 일이었습니다. 공공기관에서 이런 분야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으니 곧 민간 차원에서도 수요가 있을 거라고 봤습니다.
창직에 도전하면서 두려움은 없었나요?
새로운 일을 개척해 나가는 두려움은 당연히 있었습니다. 하지만 두렵다고 안할 수 있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사회적으로 바른 식문화를 위해서는 누군가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고, 내가 하면 더 잘할 수 있겠다는 확신으로 두려움을 이겨냈습니다. 개인적으로 결정력, 결단력이 있는 편입니다. 내가 해야 할 일이라는 생각이 들면 바로 행동에 나섰습니다. 생각한 것을 행동으로 옮기다보니 바빠지고, 두려움을 느낄 여유도 많지 않았죠.
본인의 능력, 지식, 대학의 전공은 창직과 연관성이 있나요?
확신하는 일에는 추진력을 가지고 있고 차근차근 일을 완성해 나가는 성향은 일을 완성해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그동안 음식과 관련된 푸드스타일리스트, 외식업체 마케터, 음식전문리포터 등의 다양한 경력과 경험들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학부의 전공은 통계학이었지만, 학부 때부터 음식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외식산업경영을 부전공으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석사를 이탈리아 슬로푸드 대학인 미식과학대학(University of Gastronomic Sciences)에서 음식문화와 커뮤니케이션을 전공을 통한 음식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은 지금하고 있는 일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기반이 되었습니다.

또, 유학에서 돌아온 후 전문성을 인정받아 음식전문 취재기자로 활동하는 동안 꾸준히 글을 쓴 것이 지금까지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어요. 회사를 홍보하는 데 필요한 보도자료나 회사소개서를 작성하는 것은 물론, 칼럼을 쓰고 책을 출간하기에 이르렀죠. 푸듀케이터는 내가 1호니까, 내가 하는 일은 모두 푸듀케이터가 하는 일이 되는 겁니다. 강의하고, 교육프로그램을 짜는 일 외에 관련 내용으로 책을 쓰고 기고도 하는 직업인이지요. 저는 유학에서 돌아온 후, 앞으로 일을 하려면 스피치 능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아나운서 과정을 듣기도 했어요.

지금 푸듀케이터로 대중 앞에서 강의를 하고, 한 회사의 대표로 언론이나 미디어에 대응할 수 있는 것은 이때 연습하고 단련한 덕분이라 생각해요. 돌이켜보면, 내가 내 일을 찾아 나서기까지 모든 과정들은 ‘단련’이었습니다.
창직 준비 과정에서 어떤 점이 가장 힘들었나요?
가장 힘들었던 것은 회사원으로 일하며 월급이 주는 안정감을 포기하는 것이었죠. 내가 스스로 내 일을 찾아 나서겠다고 결심했지만, 그 미래가 핑크빛일지 아닐지는 전혀 알 수 없습니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이겨내는 것, 선례가 있지 않아 모든 것을 스스로 찾아내고 만들어 나가야 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을 대중들이 전혀 새롭지 않다고 여기면 어떨까 하는 두려움도 분명 있었습니다. 대중들이 과연 식생활문화를 바로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줄까? 밥상머리 교육, 미각교육의 필요에 대해 공감해줄까? 이런 생각이 계속되었습니다.
그러한 난관, 고비는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결국은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일에 대한 확신을 가져야 하는 것 같습니다. 이 일은 내가 제일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 내 스스로 찾아내고 선택한 일이니 잘 해내야겠다는 책임감을 가지려 노력했습니다. 또, 이 일은 사회에 기여하는 가치 있는 일이라는 생각을 계속하며 마인드콘트롤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저는 포기도 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회비용을 따져 포기할 것은 빨리 포기하고 선택을 해야 앞으로 나갈 수 있다고 봅니다.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능력, 결단력,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중요합니다.
국가 차원의 지원을 받은 사항이 있다면?
세 차례 지원했다가 한 번 기회를 얻었습니다. 고용노동부에서 지원하는 ‘청년 등 사회적기업가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2,800만 원의 지원금(활동비, 사업비, 홍보비, 교육컨설팅비)을 받았습니다. 제가 지원금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아무래도 ‘식문화 교육’이라는 주제가 새로웠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대개 음식 분야에 도전하는 분들은 거의 제조업에 머물렀거든요. 검색하다 보면 청년층에게 지원금을 주는 여러 제도가 있는데요, 지원금을 받는 데에는 사업계획서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아이디어가 아무리 뛰어나도 사업계획서를 부실하게 작성하면 그 내용이 잘 전달될 수가 없습니다.
창직 준비 과정에서 도움을 받은 정보가 있다면?
외국의 사례를 많이 수집하여 도움을 받았습니다. 제 경우에는 인터넷 검색을 많이 했고, 전화로 문의를 하다 직접 가서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이탈리아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어떤 인물, 어떤 기관?
인터넷으로 미국 사이트를 검색하다 슬로푸드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슬로푸드 운동이 이탈리아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탈리아 유학을 준비하면서, 그곳에서 공부할 때에도 국제 슬로푸드협회의 자료나 안내를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창직 과정에서 주의할 점이 있다면?
자신이 이 일을 얼마나 좋아하는지와 경험치를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관련 분야에 인맥을 얼마나 형성하고 있는지를 객관적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창직 과정에서 꼭 알아야 할 점이 있다면?
그 직업을 필요로 하는 사회적 배경과 환경, 사회적으로 필요가 있어야만 일하는 사람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그 사회에서 문제시 되는 것은 무엇인가,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일이 무엇인가를 파악해 내야 합니다. 무작정 찾는 것이 아니라 내가 잘할 수 있는 것과 사회적으로 요구되는 일을 매치시켜야 겠죠. 저 같은 경우는 요리가 좋고, 음식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이와 관련한 사회문제, 사회적 필요를 파악하다 보니 내가 해야 할 일이 보였습니다.

마침 그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이 없었고, ‘사회적으로 꼭 필요한 일인데 왜 아무도 하는 사람이 없을까? 내가 해야겠다! 내가 제일 잘할 수 있는 일이겠다’ 이랬던 겁니다. 눈을 넓혀서 남들이 생각하지 못하고, 찾지 못하는 부분을 의도적으로 찾아내는 노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구체화과정

창직아이디어 도출 후 창직에 이르는 과정을 설명해주세요.
좋은 직업을 떠올렸다면 그런 사례가 있는지, 어떤 사례들이 있는지에 대한 정보 수집을 합니다. 그리고 그 직업을 위해 필요한 조건이나 공부들이 어떤 것인지, 그 것을 배울 수 있는 곳은 어디인지를 찾아 배우고 실력을 갖춰야 합니다. 이 직업을 필요로 할 수요처에 대한 파악과 그것에 자본이 투입될 수 있는 환경인지도 파악해야 합니다.
창직에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이 있다면?
음식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과 경력을 쌓으며 맺어진 인맥과 다른 사람들이 하지 않았던 분야를 공부하고 전문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입니다.
창작아이디어 도출 후 창직에 이르기까지 어려움이 있었다면?
직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모델을 찾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이를 어떻게 극복하였나요?
이 직업에 자본이 투입될 수 있는 지원 사업을 찾았고, 조직의 형태가 비영리사단법인이라고 판단하여 사단법인의 형태를 가지고 활동하는 것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이었습니다.


창직 과정에서 제3기관, 인물로부터 도움을 받았다면?

어떤 인물, 어떤 기관, 어떤 내용인가요?

풀무원이라는 식품회사에서 제가 하고 있는 일에 가치를 인정하고 관심을 갖고, 사업을 의뢰해 주었습니다. 제가 식생활 교육을 골자로 하는 교육업체를 만들려고 여기 저기 도움을 받을 곳을 알아보던 중, 희망제작소에서 인큐베이팅을 해주겠다고 하셨어요.

그때 마침 식품회사 풀무원이 희망제작소 쪽에 기업의 사회공헌 측면에서 ‘바른 먹거리 교육’을 하고 싶다고 자문을 구했고, 희망제작소가 중간 역할을 해서 제가 준비하고 있던 ‘푸드 포 체인지’(그때는 ‘푸룻’)가 풀무원의 바른 먹거리 교육을 담당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초짜 기업이 큰 회사와 함께 실무를 해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죠. 게다가 기업의 이런 이력도 좋은 홍보거리가 되거든요.
창직 구체화 과정에서 주의할 점이 있다면?
이 직업이 어떤 역할을 구체적으로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정확한 정의가 필요합니다. 내가 하는 일을 남들에게 잘 보여주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예를 들어 제가 스스로를 푸듀케이터라고 하고 있는데, 한국어로 하자면 ‘식생활교육가’ 정도로 부를 수도 있었지만, 음식과 관련한 모든 영역을 다루며 이를 교육하는 사람이라는 뜻으로는 ‘식생활교육가’보다 푸듀케이터가 제한이 없습니다.

식생활교육가는 식생활에 국한된 교육을 하는 사람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어요. 물론 주된 내용은 그 부분일 수 있지만 더 많은 부분을 다룰 필요가 있고, 저는 그렇게 할 거거든요. 그리고 처음 이 직업을 접하는 사람이라도 직업명만 들으면 음식과 교육, 이 두 분야를 아우르는 일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창직인이 반드시 가져야 할 자세가 있다면?
자신의 일에 대한 가치를 느끼고, 이 일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해야 합니다. 새로운 분야는 험난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이를 극복해 나갈 의지가 중요합니다.
창직의 장점, 매력이 있다면?
다른 사람이 하지 않았던 일, 혹은 구체화 되지 않았던 일을 전문직으로 만들어 나가는 과정은 스스로가 스페셜리스트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입니다.
롤모델이 있나요?
국제 슬로푸드협회의 카를로페트리니 회장입니다. 여러 가지 교육과 캠페인, 이벤트 등으로 소비자의 의식을 개선하고 식문화에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는 명사입니다.
평소 성격은 어떤 편인가요?
소극적이면서도 적극적인 양면성을 가지고 있지만 확신하는 일이나 결심한 일은 인내심을 가지고 결과를 만듭니다. 결정한 일은 다시 고민하지 않고 하는 편입니다.
인생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식문화를 개선하여 바른 식문화를 만들어내는 것이며 이 분야에서 전문성과 가치를 인정받는 것입니다.


후배에게 전하고 싶은 말?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험이 필요합니다. 여자인 제가 어린 나이에 세 차례나 외국에 나간 이유는 하나뿐입니다. 내가 잘할 수 있고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은데, 기왕이면 남들이 하지 않는 새로운 일을 하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우리나라에 음식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 할 수 있는 거라곤 요리사, 음식점 창업 외에는 없어보였습니다. 새로운 것을 찾아 나서는 행동력, 다양한 경험은 창직에 꼭 필요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 하나, 고민을 많이 하면 실천에 행하기 어렵습니다. 일단 직접 부딪쳐보고 좋고 싫음을 결정해도 늦지 않습니다.

처음에 이야기했듯, 기회비용을 잘 따져 포기할 것과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을 나눈 다음에 결단력 있게 선택하고 행동으로 옮겨야 합니다.
담당부서 : 미래직업연구팀
담당자 : 이랑, 이유진(1577-7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