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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인 인터뷰

직업·진로 직업정보 직업인 인터뷰
'직업인 인터뷰'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만의 입지를 다지고 널리 이름을 알린 직업인들의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이들의 일과 성공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꿈을 찾고 미래를 계획하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워크넷이 만난 사람들 - 경호원 고은옥

워크넷이 만난 사람들을 영상으로 준비했습니다

[유튜브에서 영상으로 만나볼까요?(클릭)]

위 영상과 아래 인터뷰 내용은 동일합니다

 

약력
ㅡ 경호경비 퍼스트그룹 대표
ㅡ 시큐리티 인재개발원 원장
ㅡ 여성경호원 고은옥의 NOWHERE(나우히어)저자


 


#01_경호원

경호원이 하는 일?
언론에서 많이들 접했겠지만 경호원 보디가드 생각하시면 되고, 의뢰인의 신변보호를 하거나 시설경비를 하거나, 또는 호송을 하거나 또 항만이나 공항특수경비를 하기도 하고요, 또 기계경비를 통해서 사람들이 다 체크하지 못하는 상황들을  경호, 경비업무를 진행을 하는 그런 업무를 수행합니다.

 

#02_최초의여성전문경호

경호원이 된 계기?
아들이 없는 집에서 태어났어요. 딸만 셋 있는 집의 둘째였었고, 그리고 아빠가 일찍 돌아가셨어요. 중학교 때.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가족을 지켜야 된다'는 사명감이 있었습니다. 사실 원래 저는 경호원이 아니라 경찰이나 군인을 꿈꿨었어요. 그런데 막상 직업을 선택을 하려고 하는 시점에 ROTC 제도에서도 여성을 뽑지 않았었고 대통령 경호실에서도 여성을 뽑지 않을 시점이었어요. 그래서 차선책으로 선택을 했던 게 경호원이란 직업이었습니다. 어렸을 때 태권도 선수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경호원에 대한 정보를 접할 수 있었고, 수능을 치르고 19살에 바로 대학교 등록금을 벌기 위해서 경호업무를 아르바이트로 시작했어요. 경호원이 저에게는 너무나 잘 맞는 직업이었고 제 성향에도 너무나 잘 맞고 보람된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아예 천직이 되었네요. 또 20대 중반에 경호업체 법인을 설립했습니다. 최초의 여성전문경호경비법인으로 시작을 했고 현재는 전체적인 것들을 아우르는 시큐리티 법인을 이끄는 기업인으로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03_생활의서포터즈

경호원으로서의 보람?
사실 경호원이란 직업이 초창기에는 클라이언트 대부분이 연예인과 정치인과 기업인들이 대부분 이었어요. 외국인도 많았고요.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이나 콘돌리제 라이스 전 장관이 라던가 외국VIP들 이런 분들 수행했을 때는 그분을 통해서 굉장히 많이 배울수도 있었습니다. 기업인이나 정치인이나 연예인들 수행하면서 그들의 삶의 패턴 마인드 전체적인 것들을 배우면서 또 제 삶이 많이 성장해나가고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서 경호의 대상이 다양해졌는데요, 유괴나 납치 때문에 아이들 등하교 하는 것, 집단따돌림, 학교폭력, 가정폭력, 스토킹피해 등 여러 가지 사회적으로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 처해진 사람들의 신변을 보호하고 경호하면서 같이 원활한 생활을 하는 과정에서 굉장히 보람을 느꼈습니다. 전체적으로 그냥 어떤 신변의 위협을 당했기 때문에 보호를 하는 개념이 아니라 정말 전체적인 어떤 생활의 서포터스 역할을 할 수 있는 정말 만능 엔터테이너 로서 활동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04_그림자의자부심

경호원으로서 어려운점?
일이 워낙 육체적으로 고된 일이기도 합니다. 초창기 때는 콘서트장에 가면 머리도 뽑히고 옷도 찢기고 멍이 들기도 했고요,  사생활이 없는 직업이기도 합니다. 의뢰인의 일정에 맞춰야 되기 때문에 내 인생의 주연이 아닌 조연 같은 느낌, 엑스트라 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그림자로서 업무수행을 하지만 특히 요즘에는 감정노동자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인성을 갖추지 않은 사람들이 갑질을 하고 또 폭언을 하기도 하고 무시를 하기도 하지요.  그런 사람들을 만났을 때 좀 힘들기도 했었고, 회의감이 느껴지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굉장히 자부심을 갖고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 직업 자체가 그리고 가장 힘들었던 건 사회적인 편견이나 차별 때문에 무시당했던 것들이 좀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05_험한세상의등대지기

경호원이 되기 위한 능력?
기본적으로는 본인뿐만 아니라 누군가를 지켜야 되는 업무이다 보니까 호신능력, 무술능력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만18세 이상의 무술유단자가 할 수 있는 직업입니다. 또 이 일을 하기 위해서는 24시간의 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심리상담사, 가정폭력, 성폭력 관련 교육할 수 있는 학교폭력예방교육사도 있습니다. 법적인 부분 심리적인 부분 또 전반적인 내용들을 다 알아서 컨설팅을 해줘야 되는 업무이다 보니까 저는 플러스알파로 노력을 좀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06_희생정신과인성

경호원이 되기 위한 자질?
지금 경호원이 되려고 하는 사람들을 보면 연예인 옆에 서있는 경호원이 보기 좋아서 내지는 유명인 들과 같이 다니니까 이런 것들 때문에 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보이는 것이 아니라 이 직업에 대한 직업의식, 희생정신과 같은 마인드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가장 중요한 게 인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 회사에서는)인성교육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경호원이 되기 위해서는 직업적인 마인드를 갖춘 상태에서 도전을 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07_계속적인 자기계발

경호원으로서 평소 노력하는 부분?
기본적인 체력관리를 해야 되는 직업입니다. 그리고 새로운 트렌드를 계속 알아가야 되고, 어떤 분야, 어떤 부분의 의뢰인들의 요청이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법률적인 부분 상담역할도 합니다.  또 특강, 세미나, 강의 등을 통해서 새로운 지식을 습득도 많이 해야 합니다. 다양하게 다방면으로 많은 지식들을 습득해야 되는 직업이지요. 계속적으로 자기계발을 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는 직업이기도 합니다. 여러 가지 면에서 그냥 경호업체 CEO라기 보다는 많은 분들한테 도움이 될 수 있는 그리고 선한영향력을 행사 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서 많이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08_약자들의수호천사

미래의꿈?
가장 중요한 동기부여가 됐던 건 사실 엄마였어요. 엄마가 아들 없는 집안이라고 무시를 당하면서 저희 세 딸을 잘 키워 주셨어요. 그래서 각자의 그런 특기와 재능을 가지고 각자 사업을 하고 교수를 하고 있는 상황이고 그래서 엄마한테 “아~ 딸 정말 잘 컸습니다 ”라는 것들 성공한 모습들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사실은 제도적인 것들을 바꾸지 못하면 이 취약계층 아니면 사회적인 약자들을 보호하거나 이분들의 삶을 개선 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이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원래 계획도 저는 사업을 해서 기업인으로서 활동을 하고 또 교수를 거쳐서 정치를 하고 싶었어요. 제가 아무리 CEO 여도 바꿀 수 있는 게 너무나 제한적이더라고요. 그래서 정치인이 되고자 하는 그런 꿈을 가지고 있고요, 삶을 통해서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 선한영향력을 끼치고 제가 겪어왔던 삶에서 힘들었던 부분들을 하나하나 개선할 수 있는 그런 사람으로 살고 싶습니다.

 


 

#09_준비하고도전하라

전하고 싶은 조언?
도전이라는 키워드를 얘기를 해주고 싶어요. 아무리 많은 생각을 하고 아무리 뭔가 기대를 하고 또 희망을 해도 뭔가 어떤 실행력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거기에서의 아웃풋이 없거든요. 그러니까 단순한 어떤 도전 막연한 생각 이런 것들이 아니라 좀 더 준비하고 전략적으로 기획하고 도전하고 거기서 멋진 결과물들을 창출할 수 있는 우리 후배님들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단순히 경호뿐만이 아니라 모든 일에서 내가 도전을 하고 쟁취하는 그런 성취감을 맛보면 그게 어떤 분야에서든 다 같이 적용이 되는 것 같아요. 멋지게 성장하는 그런 우리 대한민국의 멋진 청년들, 청소년들 됐으면 좋겠습니다

담당부서 : 미래직업연구팀
담당자 : 이랑, 이유진(1577-7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