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넷이 만난 사람들을 영상으로 준비했습니다.

[유튜브에서 영상으로 만나볼까요?(클릭)]

위 영상과 아래 인터뷰 내용은 동일합니다.

#1. 우리 곁의 영웅

안녕하십니까. 저는 경찰청 수사구조 개혁단에서 근무하는 곽문준 경정입니다.

#2. 견제와 균형의 중심
Q. 수사구조개혁단에서 하는 일?

수사는 경찰이 하고 기소는 검찰이 하고 재판은 법원이 하는 이러한 사법구조를 도입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부서입니다. 그 중에서 제가 맡은 부서는 대외적으로는 국회나 언론, 학계, 법조계 분들을 만나서 여러 가지 정책과 제도에 대해 설명하고 의견을 취합 정리하는 일을 합니다. 대내적으로는 일선에 있는 형사들이 수사에 관련해서 많은 실무적인 것들을 처리하기 위한 제도들을 입안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3. TV 속 영웅을 꿈꾸다
Q. 경찰관이 되기로 결심했던 계기?

제 어릴 적 꿈은 영화감독 또 방송국 프로듀서였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경찰이 나오는 영화나 드라마를 많이 봤습니다. 특히 제가 제일 좋아했던 <CSI 수사대>에서 경찰들이 약자들, 또는 피해자를 열심히 돕거나 새로운 과학수사기법들을 적용하는 걸 보면서 경찰관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4. 고진감래
Q. 경찰관이란 직업의 매력?

어려웠던 사건 또는 피해자들이 ‘이 범인 꼭 잡아 달라, 이런 피해를 회복해 달라’ 이렇게 울부짖었던 사건을 해결했을 때, 그리고 그 피해자 분들한테 감사 인사를 받았을 때 집에도 못 가고 고생했던 기억이 다 없어질 정도로 큰 보람을 느낍니다. 그게 바로 우리 경찰이란 직업의 큰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5. 각양각색의 보직
Q. 경찰관은 활동적인 사람만 가능할까?

경찰관이라는 직업은 사람들을 굉장히 많이 만나는 직업입니다. 그러다 보니 성격적으로 좀 외향적인 사람들이 적응하기 쉬운 게 맞죠. 그렇다고 해서 내성적인 성향의 분들께서 포기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경찰조직에 다양한 보직들이 있습니다. 문서작업을 주로 하는 내근 보직도 많기 때문에 다양한 분들이 지원하셔도 괜찮습니다.

#6. 범죄와 마주하다
Q. 직업적으로 가장 힘든 점?

때로는 피범벅이 되어 있는 현장에도 들어가야 하고 사체를 보기도 하고요. 그런 현장에서 사람들과 어울려 수사를 하고, 현장에 녹아 들어야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불편해질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우리 경찰에서도 불안감을 느끼는 경찰관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마음동행센터’라고 하는 심리치료를 위한 별도의 기관을 만들고 있습니다.

#7. 발전하는 수사기법
Q. 미래경찰의 전망은?

앞으로 4차 산업혁명으로 기술이 계속 발전하면 범죄유형도 더 다양해지고. 조금 더 첨단화·광역화·기동화 될 겁니다. 이런 첨단범죄들에 대응하는 R&D에 관련해서 많은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나는 뛰어다니면서 범인을 잡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데..’라는 생각이 들더라도 경찰에 지원할 수 있고, 범죄자를 추적하는 과학수사기법들인 지문인식, 디지털 포렌식 등에 관심있는 분들은 경찰관에 지원하셔도 괜찮습니다. 이런 많은 분야들이 경찰 조직 내에 존재하고 있으니까요.

#8. 국민이 사랑하는 경찰관
Q. 경찰관으로서의 개인적인 꿈

‘대한민국 경찰의 범죄 대응력이 전 세계에서 1위다’ 라고 해서 우리나라에 범죄 대응과 예방법을 배우러 오는 나라가 굉장히 많습니다. 그런 치안한류에 관련된 사업도 하고 있고요.

하지만 ‘우리 국민들도 경찰관들을 1위라고 생각하나’ 생각해보면 그렇지는 않은 거 같더라고요. 제 개인적인 꿈은 우리 국민들이 정말 사랑하는 경찰관이 되는 게, 이런 모습을 갖춰 나가는 게 제 개인적인 꿈입니다.

#9. 모두의 경찰관
Q. 경찰관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전하는 한마디

경찰관이라는 직업은 약자를 돕는다는 점에서 그만큼 보람차기도 하고요. 경찰은 다양한 보직과 역할이 있으니까, 자신의 성격이나 잘 하는 부분을 고려해서 경찰의 다양한 보직에 도전해봤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