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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인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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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인 인터뷰'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만의 입지를 다지고 널리 이름을 알린 직업인들의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이들의 일과 성공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꿈을 찾고 미래를 계획하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워크넷이 만난 사람들 - 자율주행차전문가 이재관


워크넷이 만난 사람들을 영상으로 준비했습니다.

 

[유튜브에서 영상으로 만나볼까요?(클릭)]


위 영상과 아래 인터뷰 내용은 동일합니다.

 



기억에 남는 사진은 2013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자율주행자동차경진대회 사진입니다. 영암에 있는 F1 경기장에서 했었습니다. 끝나고 나니까 모두가 그 결과보다도 과정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더라고요. 그때 그 친구들은 이제 대학을 졸업해서 자동차업체에서 실제 그 업무를 맡아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1. 자기소개를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자동차연구원에서 스마트카 연구본부를 맡은 이재관 본부장입니다.

2. 자율주행이란 무엇인가요?

사람들은 자동차를 주행할 때 인지·판단·제어라는 계층구조에 따라 운전을 합니다. 이때 사람이 아닌 시스템이 인지·판단·제어에 대한 역할을 맡아서 자동운전을 하는 걸 자율주행이라고 합니다.


3. 이미 활용되고 있는 자율주행기술은 무엇인가요?
여러분이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게 현대자동차의 최근의 신차를 보면 HDA, 하이웨이 드라이빙 어시스트(Highway Driving Assist)라고 해서 고속도로상에서 자율주행 지원을 해주는 겁니다. 차간거리 제어를 자동으로 다 합니다. 브레이크 페달하고 액셀 페달을 안 밟아도 차가 알아서 차간거리 유지하면서 가는 거고요.



4. 자율주행이 가져올 사회적 변화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자동차가 한 130년 정도의 역사를 갖고 있는데요. 우리 인류에게 이동의 자유와 그리고 경제성장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그런데 반면에 교통사고, 그리고 교통체증, 배기가스 같은 사회적 문제도 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율주행 시대가 오면 교통사고가 현저하게 줄 것이고, 교통체증도 많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5. 자율주행기술의 발전속도 및 현황이 궁금합니다.

완전 자율주행은 차가 알아서 모든 걸 다 하는 그런 수준인데요.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자동차의 기술만이 아니고 도로교통이라던지 통신 인프라 기술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완전 자율주행까지 가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겁니다. 그래서 자동화의 레벨을 단계적으로 나눴는데요, 0부터 해서 5단계 정도로 나뉩니다. 현재 지금 우리가 실용화되고 상용화되는 단계는 2단계 정도 수준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6. Level 4의 자율주행은 언제 실현될까요?

특정 구간에서 그 자체의 전문적인 용어로는 오퍼레이셔널 디자인 도메인(Operational Design Domain)이라고 해서 공간을 특정해서 거기에서 자율주행을 구현하기 때문에 서비스 사업자가 그 공간에 인프라도 정비하고 모든 상황을 관제도 하고 모니터링도 하는 수준입니다. 그래서 레벨4 정도는 굉장히 조기에 상용화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래서 빠르게 보면 한 2025년 정도면 제한적인 공간 내에서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레벨4도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7. 완전한 자율주행 실현을 위한 어려움은 무엇인가요?

자율주행차가 주행을 하는데 술에 취하신 분이 도로를 갑자기 뛰어드는 경우에는 제 차에 가족이 타고 있으면 가족을 보호해야 하니까 어쩔 수 없이 사고를 내야 되는 거고요. 제가 혼자 주행을 하고 있는데 유치원생들이 갑자기 횡단하는 경우 유치원생들을 보호해야 되지 않습니까? 그러기 위해서는 제가 희생을 하는 부분도 필요하다는 거죠. 사회적인 합의가 이뤄져야 되거든요. 이해당사자들이 다 공감할 수 있는 하나의 문화가 마련되어야 하므로 상단한 시간이 걸릴 겁니다.

 

8. 앞으로의 변화에 어떤 준비를 해야 하나요?

여러 가지 복합적인 수용성이 확보돼야 합니다. 특히 산업적 수용성 그리고 두 번째가 사회적 수용성 세 번째가 사용자 수용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산업적 수용성이란 말은 결국 기술 개발을 통해서 산업적인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고, 사회적 수용성은 우리 도로 교통 인프라라든지 통신 인프라 그리고 법과 제도 이런 것이 사회적으로 자율주행 시대를 맞이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야 하는 거죠. 마지막 사용자 수용성은 사람들이 자율주행 시대에 맞춰 거부감 없이 이걸 받아들일 수 있는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겁니다.

9. 해외나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어떤 준비를 하고 있습니까?

자율주행이 미래도시를 만드는 하나의 중요한 매개체가 되는 겁니다. 그래서 각 국가별로 모든 기업이 여기에다가 엄청나게 투자도 하고 연구개발을 많이 하고 있는 상황이고, 우리나라도 자율주행 관련해서는 정부에서 강한 의지를 갖고 지금 준비하고 있습니다. 범부처 국책 사업이 만들어져서 2021년부터 7년간 한 11000억 정도가 투입되고 있습니다.

 

10. 자율주행기술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자율주행차는 젊은 친구들이 도전해보기에 정말 좋은 분야라고 생각이 합니다. 왜냐하면 다양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는 기계적인 베이스뿐만 아니라, 전기·전자, 정보통신 그리고 인공지능, 빅데이터 다양한 분야가 다 여기에 융합되어 구현되거든요. 이러면서 계속 발전해나갈 수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우리 젊은 친구들이 관심을 갖고 많이 참여해주면 좋겠습니다.

 

담당부서 : 미래직업연구팀
담당자 : 이랑, 이유진(1577-7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