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넷이 만난 사람들을 영상으로 준비했습니다.

[유튜브에서 영상으로 만나볼까요?(클릭)]

아래 인터뷰 내용은 웹진 ‘Beyond the Work’ 2023년 10월호에도 수록되어 있습니다.

첨단기술과 농업이 융합한 어그테크 유망기업 쉘파스페이스는 식물재배용 조명장치인 쉘파라이트와 AI 기반 정밀제어 스마트팜 솔루션을 개발한다. 기술을 활용해 식물의 유효 성분을 강화하고 생산량을 증대시켜 농업의 가치를 높이는 쉘파스페이스의 윤좌문 대표를 만난다.

Q. 소개를 부탁합니다.

식물의 가치를 높이면 결국에는 그것을 이용하는 사람의 삶의 가치도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쉘파스페이스의 대표 윤좌문입니다. 쉘파스페이스는 다양한 특허를 보유하고 쉘파라이트 등을 개발한 어그테크(AgTech) 기업입니다.

Q. 어그테크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어그테크란 ‘Agriculture’의 농업과 ‘Technology’의 기술이 합쳐져서 농업을 좀 더 윤택하게 만드는 것이고, 궁극적으로는 농업을 편리하게, 더 부가가치 있게, 그리고 누구나 하고 싶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

Q. 쉘파스페이스는 어떤 회사인가요?

쉘파스페이스는 농업을 편리하게 만들기 위해서 어떻게 식물을 키우면 잘 키울 수 있는지를 개발하는 회사입니다. 그 중에서 식물을 키울 때 가장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햇빛이라고 생각했고, 그 햇빛을 잘 제어하기 위해 ‘쉘파라이트’라는 식물용 광원 장치를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Q. 쉘파라이트는 무엇인가요?

일반적으로 식물은 태양광을 주면 잘 자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식물이 종별, 생육 단계별로 필요 파장이 다르다고 생각하고, 그에 맞춤형으로 줄 수 있는 식물용 광원 장치를 개발했습니다. 쉘파라이트는 나노 소자를 이용해서 광량이 보존된 상태로 우리가 원하는 파장으로 전환시켜 줌으로써 식물의 생장 단계별, 종별 필요 파장을 알맞게 줄 수 있는 장치입니다. 

현재 국내 연구자들이 많은 식물 관련 데이터 연구와 생육 모델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이 연구를 향후 농가에 보급하기 위해서 현재 이천과 상주의 기술센터와 협업해 수확량 증대와 품질 증대를 확인하고 있는 중입니다.

Q. 어그테크 기업, 쉘파스페이스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기존의 쉘파스페이스가 기후 변화에 대응해 좀더 편리하고 부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었다면, 다음 단계의 쉘파스페이스는 여기에 더해서 좀 더 친환경적이고 에너지를 줄일 수 있는 농업 활동을 만들기 위한 목표로 기술 개발과 제품화를 하고 있습니다.

Q. 스마트팜 분야에서는 앞으로 어떤 일자리의 전망이 밝을까요?

팬데믹을 겪으면서 과거 외국인 노동자들이 노동력을 대신하던 형태의 농업이 앞으로는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결국에는 사람을 대신할 기술이 필요하고, 그 대표적인 기술인 로봇 기술, 사람의 눈을 대신할 비전 개발자, 그리고 모든 결정을 최적화할 수 있는 데이터 마이닝을 통한 모델링 최적화 전문가들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Q. 스마트팜 분야에서 요구되는 인재상을 알려주세요.

식물을 좋아해야 되겠죠. 그 다음에는 융합적인 인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식물을 잘 키우기 위한 다양한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전공을 넘어서 타 전공이라도 수용성이 있는 자세로 접근할 수 있는 인재라면, 충분히 스마트팜 분야의 핵심적인 인재로 성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