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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직업·미래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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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장비전문가

정보통신/과학 교육/법률/사회복지 정부육성지원

과학기술 연구개발에 사용되는 전문 장비에 대한 지식과 기술을 갖추고 장비 운용을 통해 데이터 산출, 해석 및 연구개발 활동을 지원한다.

직업 생성배경>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숨은 일꾼

2002년 노벨화학상 수상자는 일본의 무명 연구원 다나카 고이치였다. 정밀기기회사 시마즈 제작소에 일했던 그는 박사학위도 없는 평범한 연구원이었다. 그의 노벨상 수상은 이례적인 사건이었다. 우수한 연구시설과 장비를 갖춘 일본의 탄탄한 연구 인프라에 대한 인정으로 평가된다. 연구개발 현장에서 연구장비는 매우 중요하다. 2008년까지의 과학 분야 노벨상 수상 실적을 살펴보면, 전자현미경, 레이저, 스펙트로스코피, 입자탐지기 등 독창적인 연구활동의 기반이 되는 분석기술과 장비 개발이 노벨상 수상에 기여했다. 첨단 연구시설과 장비는 새로운 과학기술의 발전을 견인하고 연구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때문에 연구장비의 관리와 운영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연구장비전문가는 연구개발 현장의 숨은 주인공이다.

 

수행직무>
전문지식과 기술로 연구활동 지원

연구장비전문가는 과학기술 연구개발에 사용되는 전문장비에 대한 지식과 기술을 갖추고 장비 운용, 유지관리 업무 등을 담당한다. 연구 수행에 필요한 장비의 시설을 설계·구매·유지보수 및 관리하는 업무가 여기에 포함된다. 또한 장비 운용을 통해 데이터 산출과 해석, 시험분석하는 업무도 담당한다.
연구장비 운영업무는 연구장비에 대한 소정의 교육을 이수하여 전문지식과 기술을 보유하고 장비를 운용해 데이터를 산출하고 해석하는 일이다. 연구장비 유지보수 및 관리업무는 연구장비에 대한 진단·부품교체·고장수리 등의 업무를 지원하는 것에 해당한다. 분석과학업무는 분석과학 분야의 지식을 바탕으로 연구장비를 활용해 분석기법의 개발, 장비 개조와 개량, 활용기법 개발 등의 연구를 말한다. 연구현장에서는 연구장비전문가를 ‘연구장비 기술인력’, ‘연구장비 엔지니어’ 등으로 불르기도 한다. 연구장비전문가는 민간과 공공 연구기관 등에 이미 직무수행이 이뤄지던 직업으로, 향후 전문적인 인력 양성과 재교육이 필요한 분야라고 할 수 있다.

 

국내현황>
인력 양성과 고도화 추진중

우리나라에서 연구장비전문가는 대학교 및 정부출연 연구기관 등 기타 R&D 수행 기관에서 활동한다. ‘연구장비 전문인력양성’ 사업에 따라 시험분석Ⅰ(1년), 시험분석Ⅱ(1년), 장비개발(1년) 등 3개 과정을 통해 연구장비 전문인력이 양성되고 있다. 이 과정 이수자를 대상으로는 5대 분야(현미경분석, 분리분석, 분광분석, 엑스선분석, 물성분석)에 대한 자격인증제도를 통해 연구장비 운용 인력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23년 기준, 총 11개 기관이 지정되어 100여 명의 연구장비 전문인력을 양성 중이다. 7개 시험분석Ⅰ 양성기관, 3개 시험분석Ⅱ 양성기관, 그리고 1개 장비개발 양성기관이 지정 운영 중이다.
2022국가연구시설장비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3천만 원 이상 공동 활용서비스 연구시설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기관은 290개이며, 그중 전담 운영인력을 지정하고 있는 기관은 268개(92.4%)이다. 이외 총 국가연구시설장비 전담 운영인력은 6,178명이며, 이중 정규직 근로자는 4,727명(76.5%)에 이른다.
연구장비 전문인력 분야는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이 이뤄지고 취업률도 높은 편이다. 정부(과기정통부)는 ‘연구산업 혁신성장전략’을 통해 연구장비산업 활성화 정책을 확대하고 있으며, 2021년 3월 ‘연구산업진흥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연구장비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반이 조성되었다.

 

해외현황>
연구자급의 전문 직업군으로 활동

독일, 미국, 일본, 영국 등 선진국에서는 연구장비전문가가 전문 직업군으로 정착되어 있다. 연구개발과 지원 업무가 별도로 구분되어 있으며, 인력 양성 또한 체계적인 교육과정에 따라 별도로 운영된다.
연구장비전문가들은 주로 연구기관 내의 지원부서에서 장비 도입에 필요한 기획과 운용,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한다. 연구개발 업무(연구원)와 연구개발지원 업무(연구장비 기술인력)의 역할분담은 명확하게 구분되어 있다. 또한 연구개발 지원 담당자들을 전문직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연구장비전문가도 연구개발의 보조원이 아닌 연구자급과 동일하거나 그 이상의 대우를 받는다.
연구장비전문가는 주로 대학연구소, 공공 연구기관, 기업연구소, 연구장비 제조회사, 연구개발지원 서비스업 등에 진출해 활동한다. 특히 선진국에서는 연구개발지원 서비스업 관련 민간산업이 발달되어 있어 민간시장으로도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다.

 

준비방법>
탄탄한 이공계 지식과 장비활용 교육 필수

이공계 학과를 전공해 기초적인 과학지식을 보유하거나 연구장비 등 기계 분야 지식이 필요하다. 전문가 네트워크를 통해 지식정보를 교환하는 적극적인 태도가 필요하다. 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NFEC)에서 운영하는 ‘SEE장비사관학교(연구장비 엔지니어 교육스쿨)’에서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대학에서도 관련 교육사업이 운영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을 비롯해 경희대학교(국제캠퍼스), 성균관대학교(자연과학캠퍼스), 인하대학교, 군산대학교, 구미전자정보기술원, 경남대학교, 강원대학교에서 실시하는 교육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담당부서 : 미래직업연구팀
문의 : 1577-7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