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 생성배경>
소셜미디어 활성화가 불러온 새로운 네트워킹
소셜미디어란 개인의 생각과 의견, 경험, 정보 등을 공유하고 타인과 관계를 생성·확장하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블로그, 소셜네트워크, 유튜브, 오픈채팅 등 다양한 채널이 있다. 현대사회는 소셜미디어, 소셜네트워크의 시대다. 개인은 사회관계망 속에서 소셜네트워크로 타인과 연결된다. 기업은 소셜네트워크를 활용해 제품의 정보를 소비자에게 전달한다.
과거 TV, 라디오, 신문, 잡지가 가졌던 마케팅 플랫폼으로서의 우위는 이제 소셜네트워크로 옮아갔다. 특히 스마트폰 이용이 증가하면서 SNS(Social Networking Service)의 이용자 수가 급증했다. 국가별 인구 대비 소셜미디어 활성 이용자 비율을 살펴보면, 우리나라는 세계 평균(53.6%) 대비 약 1.7배 높은 89.3%을 기록하고 있다.

수행업무>
기업의 마케팅 활동, 고객과의 소통업무 수행
소셜미디어전문가는 주로 기업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개설하고 관리하는 일을 한다. 기업이 요구하는 홍보, 마케팅, 고객관리, 위기관리 업무가 포함된다. 고객과 소통하며 제품생산, 기업운영, 정책수립 등에 활용될 수 있다.
주요 업무로는 계정 생성 외에 자사 및 경쟁사의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시장조사, 수요조사 등을 실시하고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을 기획한다. 고객과의 소통 및 프로모션, 포스팅, 커뮤니티 관리, 소셜미디어 콘텐츠 기획 및 제작·관리 업무도 포함된다. 소셜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슈 키워드와 인사이트를 추출해 기업활동에 데이터를 활용한다. 바이럴 마케팅의 중요성이 대두되며 기업의 소셜미디어 위기관리 업무도 수행한다.
소셜미디어가 활성화되면서 소셜미디어전문가의 수행업무는 온라인마케팅 분야로 통합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해외현황>
고연봉의 전문 직업군으로 활동 중
2000년대 중반 이후, 소셜미디어 서비스의 영향력이 커지며 ‘소셜미디어매니저(Social Media Manager)’라는 새로운 직업군이 생겨났다. 미국의 많은 기업들에서는 소셜미디어전문가를 채용하고 있으며 기존 마케터나 광고홍보전문가 연봉과 유사한 수준을 보인다. 미국의 소셜미디어전문가를 양성하는 교육과정은 대학과 일반 사설과정이 있다. 가장 유명한 인증 교육과정은 Society3 Academy에서 운영하는 Social Media Academy로, ‘소셜미디어전략가’ 인증과정이 운영되고 있다. 약 35개국 5천 명 이상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소셜미디어전문가를 잘 활용하는 기업으로는 미국의 델(Dell)사가 있다. 35개 부문에서 100여 명의 소셜미디어전문가가 33개의 SNS 계정과 9개의 블로그, 트위터 등을 통해 전체 매출의 10% 정도인 650만 달러를 기록했다.

국내현황>
소셜미디어 담당자 채용 증가
국내에 SNS가 처음 도입된 것은 2006년 무렵이고, 급격한 성장세를 이룬 것은 스마트폰이 보급된 2009년부터다. 한국갤럽의 조사에 따르면, 2022년 한국 성인의 스마트폰 사용률은 97%이다. 국민 대다수가 스마트폰을 보유하면서 SNS 이용률 또한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우리나라의 SNS 이용률은 세계 평균의 2배에 이르고 국가별 순위는 3위로 나타났다.(KT경제경영연구소와 디지털렙 DMC미디어 자료, 2020년)
SNS 이용률이 높아지면서 기업들은 전략적으로 소셜미디어 활용방안을 모색하며 소셜미디어전문가 채용을 늘리고 있다. 삼성, 현대차, LG, GS, SK 등 국내 대기업을 비롯한 금융권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소셜미디어 담당자를 채용하고 있다.
온라인마케팅 부문으로 통합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SNS마케팅, 소셜미디어전문가는 기존 직업군의 광고·홍보 전문가의 역할을 맡고 있다. SNS 광고는 온라인 광고의 별도 산업군으로 자리잡고 있고, 임금은 기존 광고·홍보 전문가와 비슷한 수준이다. 주로 기업 내 홍보 및 마케팅 부서에서 활동하며, 온라인마케팅 업체에서 디지털 마케터로 활동한다.

준비방법>
커뮤니케이션 능력, SNS 운영능력 필수
국가자격은 없으나 다양한 기관의 교육훈련을 통해 민간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한국소셜미디어진흥원, 한국인적자원진흥원 등에 교육과정이 개설되어 있으며, 민간기관에서도 소셜미디어전문가, 소셜미디어콘텐츠전문가, 소셜미디어마케팅전문가, 소셜미디어마케팅컨설턴트 등의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관련 전공이 정해져 있지 않으나 광고, 홍보, 언론, 정보통신 계통의 전공자들이 진출하는 경향이 있으며, SNS 계정 운영능력, 기본적인 프로그래밍 기술, 위기대응력 등이 필요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민간교육기관과 협력해 기업 맞춤형 소셜미디어전문가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향후 마케팅, 위기관리 등 소셜미디어 활용 분야별 전문인력 양성과정 신설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