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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딩정보모델링(BIM)디자이너

건축/환경/안전 청년 대상 정부육성지원

BIM은 가상공간, 즉 컴퓨터상에 시설물의 모든 정보를 3차원적으로 구현해 실무에 필요한 산출물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뜻하며, 건축의 설계·시공·유지관리 단계에서 BIM소프트웨어를 활용하여 더 안전하고 친환경적이며 경제적인 시설물을 구현한다.

직업 생성배경>
스마트 건설의 미래

BIM(빌딩정보모델링, 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은 건축에 IT 기술을 접목시킨 새로운 방법론이다. 컴퓨터상에서 짓고자 하는 시설물의 모든 정보를 3차원으로 구현해 실무에 필요한 산출물을 만든다. 건축, 건설에 BIM을 활용하면 시공에 앞서 시뮬레이션이 가능하고, 다양한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으며, 더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건물을 짓고 관리할 수 있다.
BIM은 건축계획, 설계, 시공뿐 아니라 유지보수와 해체 등 건축 사이클의 전 생애에 적용할 수 있다. 설계 단계에서는 기존의 CAD를 대신해 진화한 3D 설계를 시각화할 수 있고, 실시간 공동작업을 위한 클라우드 플랫폼에서의 관리가 용이하며, 시공과 운영 등에 필요한 의사결정의 오류를 줄이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2D 설계를 3D 설계로 한 차원 격상시켜 건설 전 단계의 정보를 통합 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설계품질 향상과 예산 절감, 녹색건설에 효과적이다. 특히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시설물 구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 건설현장에 빠르게 도입·적용되고 있다. 2014년 개관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는 곡면만으로 이루어진 유려한 외관을 구현하기 위해 BIM이 도입된 국내 대표 건축물이다. 비정형 건축 중 세계 최대 규모에 해당하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는 BIM 기법 덕분에 더 정교한 곡선의 구조물이 될 수 있었다. 해외 건축물 중 BIM을 적용한 첫 번째 사례는 2015년 개관한 두바이 미래 박물관으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와 마찬가지로 도넛 모양의 곡선형 건축물을 만들기 위해 레이저 스캐닝 기술과 더불어 4D BIM을 사용해 시공하였다.
 
수행업무>
3D 설계로 건설 전 단계의 정보를 통합관리

BIM디자이너는 전문 분야에 따라 건축설계 BIM디자이너, 건축구조 BIM디자이너, 건축기계설비 BIM디자이너, 건축전기설비 BIM디자이너, 건축공조설비 BIM디자이너, 토목설계 BIM디자이너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BIM 디자이너 외 BIM 관련 직업으로는 BIM소프트웨어개발자, BIM매니저, BIM컨설턴트, BIM코디네이터, BIM엔지니어, 에너지분석 시뮬레이터 등이 있다.
BIM디자이너가 하는 업무는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된다. 첫 번째 사전 설계검토 단계에서는 3차원 시뮬레이션을 통해 설계의 정확성을 살핀다. 두 번째는 시공성 검토 단계에서 공법에 따른 시공성을 사전에 검토하고 재시공 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3차원 BIM에 의한 실체모형작업(MOCK-UP)을 하면서 시공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문제나 이상 여부를 점검한다. 마지막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건물 생애주기 중 건축재료 및 시설장비 등의 교체시기, 이력관리 등을 BIM으로 관리한다.


해외현황>
스마트한 건설관리시스템으로 주목

현대의 건축물은 갈수록 고층화, 복잡화, 비정형화하고 있다. 덕분에 리스크는 더욱 커지고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좀더 고도화한 시스템이 필요하게 되었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BIM이다. 선진국에서는 이미 R&D 프로젝트에 BIM을 적용하여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개방형 BIM(국제표준으로 제정된 BIM 데이터 규격으로 각 소프트웨어 간에 자료를 공개적으로 공유하고 교환하는 개념)이 개발되고 있다. 현재 개방형 BIM을 도입하고 있거나 계획 중인 북미, 유럽, 특히 북구 지역의 주요 국가들은 정부 차원의 정책적, 제도적 추진을 전개하고 있다. 개방형 BIM의 도입 및 적용을 선도하는 미국은 NBIMS(National BIM Standard) 지침을 개발하여 제정하기도 했다. 미국의 BIM은 정부보다 민간에서 먼저 활용하기 시작했고, 2007년 이후 국가 BIM 표준이 만들어졌다.
대표적인 BIM선진국으로는 싱가포르를 꼽을 수 있다. 싱가포르는 2008년 세계 최초로 BIM 전자 제출을 시작해 2011년에는 건설청의 BIM 로드맵 발표에 따라 가이드라인, 인센티브 및 교육제도 등이 시행되었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는 BIM을 활용해 전 도시를 가상으로 구현하는 버추얼 싱가포르(Virtual Singapore)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우리나라보다 BIM 도입이 늦었던 중국은 2017년 BIM통일 표준을 제정했고, 일본은 2012년부터 국토교통성과 일본건설정보종합센터를 중심으로 터널, 교량, 댐, 하천 등 42개 프로젝트에 BIM 설계를 적용했다. 해외의 BIM디자이너는 BIM 전문업체나 건설회사의 설계실, 건축사사무소 등에서 활동한다. 그 밖에 건축설계사, 구조설계사 등이 설계 시에 BIM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는 경우도 있다.

 

국내현황>
공공기관 건축물 중심으로 BIM 확대 적용

우리나라에 본격적으로 BIM이 도입된 것은 2009년 공공 및 민간건설 프로젝트에 적용되기 시작하면서부터다. 스마트건설의 한 축을 담당할 BIM은 드론, 빅데이터, IoT, 로보틱스 등과 더불어 건설 프로젝트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로 자리잡았다. 이후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적용이 확대되어 2012년부터는 조달청이 발주하는 500억 원 이상의 공공 공사에, 2016년부터는 조달청이 발주하는 모든 건축공사에 의무적으로 적용하게 되었다. 건축·건설뿐 아니라 SOC 사업에서도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BIM 적용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국내 BIM 시장 규모는 2014년 237억 원에서 2025년 2,300억 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한국건설기술연구원) BIM 관련 종사자는 분야별로 종합건설사, 토목설계사무소, 건축설계사무소, 건설관리(CM) 및 감리업, 전문건설업, 엔지니어링 업체 등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준비방법>
건축과 IT 역량 필요

BIM은 건축과 IT가 융합된 분야이다. 따라서 건축, 건축공학에 관한 전문지식을 토대로 프로그래밍, 소프트웨어 활용, 데이터 분석 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BIM디자이너, 또는 BIM 관련 직종을 준비한다면 대학에서 관련 학과를 전공하고 각종 협회나 유관기관에서 운영하는 교육과정을 통해 전문지식을 공부할 수 있다.
한국BIM전문학원(한국BIM전문교육원)에서는 BIM공간정보, BIM전기시스템 작성 등에 대한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건설기술교육원에서는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훈련으로 BIM전문인력양성 교육과정을 실습 위주로 교육한다. 이외에 빌딩스마트협회의 BIM모델러, BIM테크니션, BIM코디네이터, BIM CM코디네이터, BIM매니저 과정 교육이 개설돼 민간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BIM디자이너는 스마트건설 시장의 수요에 대응해 전문가 양성이 요구되는 분야다. 국토교통부는 2020년 건설산업의 BIM 적용 기본원칙, 적용절차, 협업체계, 공통표준 등을 제시하는 ‘건설산업 BIM 기본지침’과 ‘2030 건축 BIM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 로드맵에 따라 공공차원의 BIM 활용 인력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교육개발 및 해외 선진기관 연수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담당부서 : 미래직업연구팀
문의 : 1577-7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