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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예방전문요원(정신건강상담전문가)

교육/법률/사회복지 의료/보건 정부육성지원

자살을 의도하는 사람과 전화나 인터넷 또는 대면 상담을 통해 위기상황에서 벗어나도록 돕는다.

직업 생성배경>
여전히 OECD 자살률 1위 국가의 불명예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자살로 사망한 사람은 1만 3,352명, 일일 평균 자살 사망자 수는 36.6명이다. 자살은 10대·20대·30대의 사망원인 중 1위를, 40대와 50대에서는 2위, 60대에서는 4위로 집계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표준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이 11.1명인 것에 비교하면, 한국은 2021년 기준 26명으로 OECD 평균 자살률에 비교해 2배 이상 높은 수치로 자살률 1위의 불명예를 벗지 못했다.
우리나라에서 자살은 청소년을 포함한 젊은 연령대부터 노인 인구에서도 주요한 사망원인으로 나타난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정부에서는 2023년 자살예방정책위원회를 통해 ‘제5차 자살예방기본계획(2023~2027)’을 확정했다. 2027년까지 자살률을 30% 줄이기 위해 정신건강검진 주기를 기존 10년에서 2년으로 단축하고, 자살예방상담전화 인력 충원으로 응대율 90% 화보, SNS 자살예방상담 서비스 도입, 자살시도자·유족에는 치료비 1인당 최대 100만 원을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자살예방기본계획은 자살예방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자살예방법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종합계획에 해당한다. 


수행업무>
자살 예방 위한 상담과 교육

정신건강상담전문가(자살예방전문요원)의 직업화는 인력 양성의 어려움 등으로 직업화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직업화와 별도로 자살예방전문요원의 업무는 지역사회의 자살예방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병원의 응급실 등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자살예방전문요원은 전화, 인터넷, 대면 상담 등을 통해 자살을 고민하는 대상을 안정시키고 필요한 경우 병원과 연계하여 심리치료를 받도록 유도하고, 위험성이 높은 상황에서는 경찰에 연락해 실제 자살이 일어나지 않도록 조치한다. 상담 후에도 지속적인 돌봄서비스를 제공해 재발의 위험을 막는 역할도 한다. 자살자 가족을 대상으로는 유족 상담을 실시한다. 청소년, 청년, 고령자 등 각 연령대의 특성과 문제점을 고려한 자살요인을 분석하고 예방교육을 실시하기도 한다.

 

해외현황>
국가마다 자살예방교육 활발히 진행

자살예방 상담은 1953년 영국 성공회 차드 바라(Chard Varah) 신부가 런던에서 사마리아인센터 운동을 시작하면서 본격화되었다. 이후 사마리아인센터 운동은 전 세계 자살예방네트워크 ‘비프렌더즈 월드와이드(Befrienders Worldwide, www.befrienders.org)’를 조직하는데 기여했다.
미국에서는 보건복지 전문인력과 경찰 및 소방인력을 대상으로 자살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학교 상담직원과 상담교사, 청소년 관련 단체 직원 등 보건복지 전문인력 대상으로는 자살위험을 평가하는 기술, 자살위험 청소년에 대한 개입, 가족과 또래와의 협력방안, 자살예방 및 사후관리와 관련해 학교정책과 절차를 개발하는 과정 등을 교육한다. 경찰 및 소방인력에 대해서는 응급개입과 위기개입 등을 중점적으로 교육한다. 특히, 경찰의 경우 자살위기 청소년 인지기술 및 도움 훈련, 구체적인 수행절차 등을 교육한다.
미국 노동통계국(US Bureau of Labor Statistics)은 ‘약물 남용과 행동 장애 및 정신 건강 상담(Substance Abuse, Behavioral Disorder, and Mental Health Counselors)’에 관련된 직업이 2021~2031년까지 22%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다른 모든 직종의 평균 예상 성장률인 8%를 크게 상회하는 결과다. 미국에서는 일반적인 개인과 단체, 가족 등을 대상으로 한 ‘정신건강 상담사(Mental health counselor)’·부부와 부모 자식의 관계 및 다양한 가족 형태의 문제에 솔루션을 제공하는 ‘부부 및 가족치료사(Couples and family therapist)’·급변하는 환경과 학생을 위한 ‘학교 심리학자 및 카운슬러(School psychologist & counselor)’·‘정신건강 전문 간호사(Psychiatric mental health nurse practitioner)’ 등이 보다 각광받는 직업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에서도 자살은 심각한 사회문제여서 국가 및 지방단체가 종합적인 자살대책을 세워 이를 방지하고 있다. 일본의 자살예방상담가는 각 지역의 자살예방종합센터, 생명의 전화와 같은 민간단체, 지자체의 전화 상담 창구 등에서 활동한다. 특별한 자격제도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일본 생명의 전화의 경우 최저 60시간, 9개월 이상의 연수를 거쳐야 상담원 인증을 받을 수 있다.

 

국내현황>
자살예방 위한 전문요원 필요성 증대

정신건강상담전문가(자살예방전문요원)은 2021년 기준 지역사회의 자살예방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 등에 종사하고 있다. 2023년 정신건강사업안내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와 지자체가 운영하는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전국 총 261개소(광역 17개 소, 기초 244개소)가 있고, 자살예방센터는 독립형 6개, 부설 44개 등 총 50개 센터가 운영 중이다. 정신건강전문요원으로 활동하는 종사자 수는 2021년 기준 6,011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외에도 서울시 자살예방센터 마음이음 상담전화(1577-0199), 한국생명의전화(1588-9191), 보건복지부 콜센터 희망의 전화 129 등에서도 자살예방활동이 펼쳐지고 있다.
그 밖의 정신건강증진시설로는 정신의료기관 2,086개소, 정신재활시설 349개소, 정신요양시설 59개소가 전국에서 운영 중이다. 시설 증가와 정신건강·생명안전망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며 자살예방 전문인력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준비방법>
자살률 감소를 위한 전문가 육성

보건복지부가 정신건강상담전문가를 ‘자살예방전문요원’, ‘약물중독예방전문요원’, ‘행위중독예방전문요원’으로 전문화 및 세분화할 계획을 수립함에 따라 자살예방전문요원이 되기 위해서는 ‘정신건강전문요원’자격을 취득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정신건강전문요원은 정신건강임상심리사, 정신건강간호사, 정신건강사회복지사, 정신건강작업치료사로 구분하는데, 지정된 수련기관에서의 수련을 거쳐 1급, 2급 자격을 발급받는다.
보건복지부는 정신건강 상담인력 확충과 전문화 등을 목적으로 자살예방전문요원을 육성할 예정이다. 그간 현장과 민간 중심의 교육 한계를 뛰어넘어 체계적인 인력양성, 전문가 육성의 필요가 대두되었기 때문이다. 정신건강증진센터가 전국 지자체로 확대됨에 따라 자살예방전문요원의 인력 수요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담당부서 : 미래직업연구팀
문의 : 1577-7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