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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중독예방전문요원(정신건강상담전문가)

교육/법률/사회복지 의료/보건 정부육성지원

알코올, 마약 등 약물중독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상담을 제공한다.

직업 생성배경>
우리나라도 더 이상 마약 청정국이 아니다

미국 필라델피아 켄싱터가의 3킬로미터에 달하는 거리는 ‘좀비랜드’로 불린다. 약 6,000여 명에 달하는 노숙인 중 상당수가 마약으로 뇌가 망가져 허리나 팔다리를 꺾은 채 좀비처럼 거리에서 비틀거리기 때문이다. 경찰은 사실상 이 거리의 마약 단속을 포기했다. 미국을 이런 상황으로 만든 주범은 ‘펜타닐’이라는 마약이다. 말기암 환자에게 투약되었던 마약성 진통제였지만, 현재는 매년 7만여 명의 미국인이 이 약물에 중독돼 사망한다. 유엔 2022 세계마약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대마와 아편류, 필로폰, 코카인 등을 비롯해 전 세계 연간 마약 사용자 수(15~64세 기준)는 약 2억 8,400만 명으로 10년 전보다 26% 증가했다. 한국·일본·중국이 포함된 동아시아의 필로폰 사용량 증가를 경고했고, 최근에는 코카인 유입까지 크게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비교적 마약 청정국에 속했던 우리나라도 더이상 안전하지 않다. 대검찰청의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우리나라 마약류 사범 수는 1만 8,395명이었다.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고, 특히 20대 마약 사범의 숫자가 증가해 위기감을 불러일으킨다. 마약을 비롯한 약물중독은 다이어트 목적의 식욕억제제 중독, 처방마약류 중독 등 다양한 종류가 있고, 습관성 질환이자 재발을 특징으로 하는 뇌질환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치료와 재활, 예방이 중요한 이유다.

수행업무>
알코올 또는 약물중독 대상자 상담·교육

마약 등의 약물중독, 알코올중독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상담을 제공한다. 사회적응훈련이 필요한 약물의존 환자와 약물남용자에 대한 재활훈련을 돕고 상담뿐 아니라 의료연계서비스를 제공한다. 필요한 경우 집단상담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가족 상담도 실시한다. 상담업무 외에 약물중독의 심각성을 알리는 교육을 하고 관련한 캠페인을 기획한다.
약물중독예방전문요원은 보건복지부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운영을 지원하는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전국 50개소)와 6개의 알코올중독전문병원에서 근무한다.

해외현황>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약물중독 예방관리

해외에서는 오래전부터 약물중독 문제를 심각한 사회문제로 인식하면서 전문 상담센터를 설립하고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영국의 약물 및 알코올 중독전문가는 상담에서부터 평가, 위탁, 케어까지 다양한 업무를 수행한다. 미국의 경우, 약물 남용과 중독 치료를 중요한 공중보건 문제로 여겨 약물남용에 대한 치료비용을 연방정부, 주정부, 지방정부가 지원하고 있다. 약물 남용과 중독 치료는 다양한 행위적·약물학적 접근법을 사용하며, 전문 중독전문가들이 약물 사용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재활, 상담, 행위 치료, 약물 치료, 사례 관리, 그밖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관련 자격으로는 상담을 전문으로 하는 Clinical Alcohol and Drug Counselor(CADC), 진료도 할 수 있는 Licensed Clinical Alcohol and Drug Counselor(LCADC)가 있다. 미국은 주마다 중독상담사 인증위원회가 있으며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일련의 증명서들을 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 CADC는 학사학위, LCADC는 석사학위가 요구되고, 알코올이나 약물중독과 관련된 과목을 270시간 수강해야 한다.
독일의 경우, 1969년 베를린에 최초의 중독상담센터가 설립되었다. 초기에는 마약 등 약물 및 알코올중독 등에 대한 상담을 지원하였으나, 최근에는 게임, 컴퓨터 중독 등으로 상담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구마다 1개 혹은 2개의 중독센터가 있고, 중독상담사들이 근무한다. 의사와 협업하여 치료를 병행하는 상담이 이뤄지며 인터넷, 전화, 면담 등의 방법이 활용된다. 상담사가 되기 위한 별도의 자격제도나 훈련프로그램은 없고, 사회복지학, 심리학 전공자들의 종사율이 높다.

국내현황>
치료·재활·예방 위한 시스템 구축 중

우리나라 약물중독전문가들은 알코올상담센터나 중독전문병원 등에서 일한다. 현재 중독 상담 업무는 정신보건사회복지사, 정신보건임상심리사, 정신보건간호사 등의 자격소지자가 주로 담당하는데, 양성과정 중에 중독에 대한 교육과정의 비중이 높지 않아서 관련 센터나 병원에서 일을 하며 전문성을 갖추게 되는 경우가 많다. 관련 기관으로는 보건복지부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운영을 지원하는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전국 50개소)와 6개의 알코올중독전문병원이 있다. 인력 현황은 센터마다 다르지만 평균 4명 내외의 전문가(정신과전문의, 정신보건간호사, 정신보건사회복지사, 정신보건임상심리사)가 배치되어 상담과 예방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알코올 등 중독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음주운전자 및 음주범죄자 보호관찰 프로그램(알코올 의존자 관리사업, 음주폐해 예방사업, 지역사회 자원 개발사업 등)을 운영한다.보건복지부는 ‘제2차 정신건강복지기본계획’에 따라 향후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를 2025년 85개소로 늘리고, 중독재활시설 역시 현재의 4개소에서 17개소로 늘리고 중독전문병원 제도를 신설해 17개 시도에 설치할 계획이다.
국내 알코올중독자 수는 2020년 153만 6,841명(보건복지부 자료)이며, 이중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6만 4,765명으로 중독자 대비 매우 낮은 진료비율을 보였다. 알코올중독과 약물중독은 개인뿐 아니라 가족과 사회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중대하다. 약물중독예방전문요원을 비롯해 중독에 대한 예방과 치료, 재활 시설과 인력 확충이 요구되고 있다.

준비방법>
중독을 질환으로 대처하는 전문인력 필요

보건복지부는 정신건강 상담인력 확충 및 전문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지역사회 정신건강 서비스 전문화를 목적으로 약물중독예방전문요원을 육성할 계획이다. 알코올을 비롯한 약물중독 문제가 중요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지만, 약물중독만을 상담하는 인력이 부족한 상태이다. 이에 따라 약물중독 재활기관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정신건강전문요원을 세분화하여 ‘약물중독예방전문요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약물중독예방전문요원이 되려면 관련 분야(심리학, 간호학, 사회복지학)의 학사 이상의 학력이 요구된다. 아직까지 약물중독에 특화된 자격증은 없지만 정신건강전문요원(정신건강간호사, 정신건강사회복지사, 정신건강임상심리사), 임상심리사, 사회복지사, 간호사 등의 자격이 있으면 입직과 업무수행에 유리하다.

담당부서 : 미래직업연구팀
문의 : 1577-7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