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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직업·미래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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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주택연출가

건축/환경/안전 3050여성 대상

주택판매자들이 집을 좀더 용이하게 판매할 수 있도록 집안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가능한 빨리 고객이 원하는 가격에 집이 매매될 수 있도록 돕는다.

직업 생성배경>
구매자의 눈길을 사로잡는 주택 연출자

미국, 캐나다, 일본 등에는 집을 매매할 때 좋은 가격에 매매가 될 수 있도록 주택을 연출해주는 전문직업이 있다. 단기간에 매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는 매매주택연출가는 구매자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 인테리어를 연출하고 가구 재배치, 수리 등의 방법을 통해 집의 가치를 돋보이게 한다. 해외의 매매주택연출가가 각광받기 시작한 것은 2000년대 초 닷컴버블이 붕괴하면서 경기 부양책의 일환으로 금리가 낮아지고, 이때 융자를 통해 집을 구매한 이들이 늘어나면서부터다. 부동산 붐에 떠밀려 주택을 구매한 이들이 위기를 겪은 것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시작되면서다. 주택경기는 침체하고 금리는 높아지면서 주택 보유자들이 집을 팔기 위해 내놓기 시작했다. 그러나 수요는 이에 미치지 못했고 주택 가격은 하락하기 시작했다. 이런 상황에서 매매주택연출가의 ‘홈스테이징(Home Staging)’이 매매로 연결되며 전문적인 직업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국내에서는 활성화가 더딘 직업이지만 정리전문가 등의 직업과 함께 새로 시장을 형성 중이다.


수행업무>
주택의 가치를 높여 매매로 연결

주택 거래 및 쾌적한 실내환경 조성을 위해 내부의 가구배치 변경 등 인테리어를 디자인하고 외관에 대해서도 컨설팅하여 보다 좋은 조건으로 매매가 이루어지도록 돕는다. 주택 판매인과의 상담을 통해 소요 비용, 구조, 작업 규모와 공정 등에 대해 컨설팅하고 시공을 진행하거나 관련 업체에 의뢰한다. 공사에 필요한 자제와 소품을 조달한다. 주택 인테리어와 유사한 업무가 있으나, 짧은 기간에 필요한 범위의 작업만을 진행한다는 점이 다르다. 목표가 주택 매매인만큼 삶의 편의와 취향을 녹여내는 인테리어디자인과는 차이가 있다.

 

해외현황>
미국은 수요가 많은 보편적인 직업

주택연출은 1970년대 실내장식가 밥 슈워츠(Barb Schwarz)가 부동산중개인으로 전직하면서 보다 쉽게 집을 팔기 위해 생각해낸 아이디어에서 시작했다. 미국에서는 집을 팔기 전에 매매주택연출가에게 연락하는 것이 보편적인 편이다. 특히 주택경기 악화로 매매가 어렵거나, 높은 가격에 최대한 빨리 처분하길 원하는 경우 많이 찾는다.
미국 콜드웰뱅커 부동산 협회 조사에 따르면 홈스테이징을 한 주택 평균 매매가격은 해당 지역 평균 시세보다 6%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홈스테이징을 한 주택은 그렇지 않은 주택보다 빨리 팔리기도 했다. 미국 부동산 스테이징 협회 조사 결과, 홈스테이징을 한 주택은 일반 주택보다 매물로 나와 팔리는 기간이 평균 21% 짧은 것으로 조사됐다. 통상 홈스테이징 비용이 집값의 1% 정도이기 때문에 비용 이상의 효과를 발휘한다고 볼 수 있다. 홈스테이징이 활성화된 미국의 종사자들은 대부분 자영업자이며, 일부는 인테리어디자이너나 부동산중개인을 겸직한다.
일본은 2013년 협회가 생기고 민간자격이 발급된 후 2021년 기준 3,459명(2급)이 자격을 취득하는 등 활성화가 이뤄지고 있다. 일본의 자격 내용에는 매매주택연출과 유품정리, 수납정리 등이 연계되어 있다. 자격취득자의 30% 이상이 부동산업자로, 부동산 매매 및 중개 업종과의 연계도 활발한 편이다. 특히 일본에서는 고령화의 영향으로 빈집이 늘고 있는데, 빈집을 방치할 경우 높은 세금을 내야 해서 중고주택 매매 촉진을 위해서도 시장 활성화가 빠른 편이다.

 

국내현황>
아직은 걸음마 수준

국내에서는 인테리어산업의 활성화에 비해 매매주택연출 분야의 성장은 느린 편이다. 약 3~4개 업체가 활동하고 있는데, 대체로는 인테리어디자인과 연계하여 겸업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의 매매주택연출가 수요가 빠르게 늘지 않는 이유로는 부동산 시장의 구조가 영향을 미친다. 매매와 월세 거래가 주를 이루는 미국과 달리, 국내는 아직 전세 수요가 많아 주택연출에 대한 소구가 낮다. 다만, 향후 대형 평형의 주택과 원룸, 오피스텔 월세, 상업용 건물 분야에서 시장이 확대될 가능성은 있다.

 

준비방법>
인테리어, 건축 관련 민간자격 취득 도움

우리나라는 현재 따로 정해진 교육기관이 없어 인테리어 업계 종사자들이 매매주택연출가로 활동하고 있는 상황이다. 요구되는 자격증이 정해져 있거나 교육과정이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실내디자인, 건축디자인 등에 대한 자격이 있으면 응용해 활용할 수 있다. 공식적인 교육프로그램은 없지만 매매주택연출 종사자가 자체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례가 있다. 매매주택연출가 민간자격증과정이 있으며, 매매주택연출학개론, 공간별매매주택연출전략, 매매주택연출사례 등을 교육한다. 매매주택연출가의 경우, 여성인력개발센터 등과 협력해 경력단절 여성, 창의적인 청년층을 위한 창업의 형태로 직업정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담당부서 : 미래직업연구팀
문의 : 1577-7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