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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직업·미래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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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체험코디네이터

교육/법률/사회복지 정부육성지원

기업, 관공서 등에서 학생들의 직업체험활동을 기획, 조정, 관리한다.

직업 생성배경>
학생들의 진로체험활동 지원

2016년부터 시행된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1학년 1·2학기와 2학년 1학기 중 한 학기 동안 중간·기말고사를 보지 않는 대신 토론·실습 수업이나 직장 체험활동을 통해 진로교육을 받도록 하고 있다. 이 기간, 학교는 학생들을 위한 체험처를 발굴하고 진로체험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하지만 다양한 기업의 참여가 적극적이지 않아 학생들의 직업체험 기회는 부족한 상황이다. 이런 배경에서 직업체험처를 발굴하고 직업 멘토 등의 매칭을 돕는 진로체험코디네이터의 역할을 중요해지고 있다.
일본·핀란드 등에서는 기업이 학생들을 위해 직업체험 장소를 제공하는 것이 곧 ‘사회적 기부’에 해당해 여러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이러한 인식이 부족하다. 학생들의 요구에 맞는 직업체험 기회를 지원하고 기업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진로체험코디네이터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이다.

수행업무>
직업체험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

진로체험코디네이터는 초·중·고 학생들이 관심 있어 하는 직업의 기업이나 사업장을 찾아 직업체험이나 관련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도록 체험 기회를 발굴하고 프로그램을 기획한다. 구체적으로는 직업체험 프로그램 기획, 체험처 발굴, 학교와 연계, 체험을 필요로 하는 학생에게 프로그램 소개, 학교 등 직업체험 요청 관계자들과 체험일정과 내용 논의, 진로체험과 직업 등에 대해 강의하는 일을 한다.

해외현황>
기업 내 직업체험 전담인력 활동

영국과 독일, 미국은 물론 가까운 일본의 경우 유치원과 보육원부터 초·중·고교에서 커리어 교육을 하는 등 진로교육 등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진로체험코디네이터가 소속되어 있는 곳에 따라 수행업무에 차이가 있지만, 기업체에 소속되어 있는 경우 직업체험 직무에 따른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학생의 방문 일정을 접수, 조정, 예약하는 등의 일을 한다.
외국에서는 직업체험 활동이 중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사회적으로 학교와 사업체 직업체험 활동이 잘 연계되어 있다. 핀란드, 독일, 아일랜드에서는 기업 내부에 직업체험활동을 전담하는 인력이 있어 교육청이나 학교 등에서 직업체험을 요청하면 이를 담당자가 처리하는 사업체 직업체험안내원(Work Experience Coordinator)이 인사 부서 등에서 활동한다. 독일 기업들은 학생들의 직업체험 신청을 받아 직무에 따라 각 팀으로 배치해 일을 체험해볼 수 있게 돕는다. 학생 모집 및 배치와 관련된 업무는 인사팀에서 담당하고, 그 밖의 교육은 각 팀에서 담당한다.
국내 자유학기제의 벤치마킹 국가인 아일랜드에서는 1년 동안 직업탐색을 하는 ‘전환학기제’를 실시한다. 이 제도는 40년이라는 긴 역사를 자랑한다. 사회적으로 직업체험 활동도 활발하게 진행한다. 한 예로 아일랜드의 한 병원에서는 학생들을 위해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컨퍼런스 및 이벤트 업체를 통해 체험 신청을 한 학생들은 교수를 통해 간단한 병원 소개와 입학절차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일주일 동안 직업체험 실습에 참여한다. 호주에서도 대형 사업체를 중심으로 직업체험을 제공하는 사례가 있다. 이 경우, 체험은 주로 인사팀 및 교육훈련팀에서 주도한다.

국내현황>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에서 주로 활동

진로체험코디네이터는 전국의 진로체험지원센터, 청소년직업체험시설, 기업체 직업체험 부서 등에서 종사한다. 이 중 진로체험코디네이터의 진출이 가장 활발한 곳은 지자체와 교육청이 협력해 설치한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다. 2022년 기준, 우리나라에는 직영과 위탁센터를 포함한 223개의 진로체험지원센터에서 1,200여 명이 종사하고 있다. 종사자 중 진로체험코디네이터는 약 400여 명 수준이다 위탁센터는 주로 지역에 기반을 둔 청소년수련관, 문화의집 등의 청소년 기관과 비영리단체, 해당 지역 소재의 대학 등이다. 직영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에서 일할 경우에는 시공무원에 준하는 근무조건을 갖는다. 다만 직급 및 경력, 정규직 또는 계약직 등 고용형태에 따라 근로조건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진로체험코디네이터와 유사한 직업으로는 직업체험운영원이 있다. 직업체험운영원은 학생들의 체험활동이 잘 이뤄지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대표적인 활동 장소는 한국잡월드, 키자니아,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직업체험관 등이다. 이외에 진로교육 관련 업무를 하는 직업상담사, 커리어코치 등이 있으나, 이들은 주로 성인 구직자와 재직자,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차이점이다.

준비방법>
진로교육, 직업체험에 대한 지식 필요

전공에 크게 구애받는 분야는 아니지만, 진로교육과 직업체험의 기본적인 지식과 체험 대상인 청소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교육학, 청소년학, 심리학, 사회복지학, 사회학 등 사회과학을 전공하면 진출에 유리하다. 업무 성격상 기업체와 연계할 일이 많아 사회활동 경력도 장점이 될 수 있다. 직업상담사, 청소년상담사 등 업무와 관련된 자격증을 보유하거나 이를 활용해 유사한 교육 및 상담 분야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으면 업무수행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현재까지는 진로체험코디네이터가 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과정 및 교육과정은 없다. 직업 및 산업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고, 체험할 수 있는 사업장을 섭외하는 것이 주된 업무이기 때문에 기업체에서 근무했던 경험이 최소한의 요건이 될 수 있다.

담당부서 : 미래직업연구팀
문의 : 1577-7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