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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직업·미래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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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컨설턴트

농림어업 청년 대상 정부육성지원

곤충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고 곤충을 사육하거나 혹은 사육하려는 사람에게 조언을 해준다.

직업 생성배경>
미래산업으로 성장 중인 곤충산업

2010년, 한국곤충 총목록을 살펴보면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곤충은 14,188종에 이른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곤충이 약 130만 종으로 전체 동물(180만 종)의 72%를 차지하고 있으니, 작은 곤충이라고 얕잡아볼 일이 아니다. 이중 인간과 직간접적으로 관련을 맺고 있는 곤충은 약 15,000종이다. 여기서 관계란, 화분을 매개하거나 환경을 정화하는 곤충, 또는 사료나 의약용으로 쓰이는 곤충도 있고 식용으로 키우는 곤충도 포함된다.
우리나라에서는 곤충을 사육하거나 곤충의 산물이나 부산물을 생산·가공·유통·판매하는 일을 ‘곤충산업’으로 분류해 육성하고 있다. 최근 들어 곤충이 미래식량, 환경을 위협하지 않는 대안의 식량으로 떠오르며 곤충산업의 규모 또한 성장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2022년 곤충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곤충 판매액은 약 449억 원, 곤충업 신고 농가와 법인은 2,860개 소, 곤충업 종사자 수는 4,100명으로 조사되었다.

수행업무>
곤충 연구부터 식용곤충 개발까지

곤충컨설턴트는 곤충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고 곤충을 사육하거나 사육하려는 사람에게 컨설팅을 제공하는 일을 한다. 곤충을 활용해 다양한 부가가치를 낳는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일에 대해서도 컨설팅을 한다. 직업의 명칭은 곤충컨설턴트로 되어 있지만, 아직 곤충산업의 태동기에 해당해 곤충사육, 강의, 교육, 곤충해설, 컨설팅 등 다양한 업무를 포괄한다. 따라서 곤충컨설턴트라는 직업 안에는 곤충사육자, 해설사, 곤충산업 종사자, 곤충사육업자, 곤충사육연구자 등이 있다.
국내 곤충산업은 1990년대 중반 태동하여 2010년 ‘곤충산업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며 산업화의 기반을 마련했다. 1차, 2차 곤충산업육성 5개년 계획으로 산업을 위한 기반과 인프라도 조성되었다. 국내 곤충산업은 식용자원, 사료자원, 약용자원, 정서곤충자원(애완곤충자료), 천적자료, 화분매개자원 등 10가지로 구분하는데, 그중 식용자원은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식품원료로 곤충을 가공하는 일이다. 주로 애벌레 형태의 곤충을 활용하고, 이후 번데기와 성충으로 성장한 곤충은 화분매개와 체험학습 등에 이용된다.

해외현황>
세계의 곤충연구와 산업

해외에서는 30여 년 전부터 곤충산업을 선점하고 육성하기 위해 국가 전략산업으로 지정하여 제도를 마련하고 정책을 지원하고 있다. 아시아 국가에서는 식용과 약용을 중심으로 곤충연구가 이뤄지고,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천적용, 화분매개용, 축분 분해용, 환경지표용 등에 관심을 갖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미국은 20여 개 연구기관에서 곤충자원을 연구하고 있으며, 미국 농무성을 중심으로 전 세계 곤충자원을 수집해 친환경 농업기술연구에 활용하고 있다. 영국은 나비하우스와 정원 등 28개 소 이상이 운영되는데, 주로 환경교육과 연계된 생태관광에 활용된다. 또한 곤충서식지 복원 연구와 서식 공간 조성 등 친환경적인 곤충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네덜란드는 시설재배지의 화분매개 곤충과 환경농업을 위한 다양한 천적곤충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폴란드, 체코 등 동유럽권의 곤충연구는 주로 국립곤충연구소를 중심으로 곤충의 기초연구가 충실히 이뤄지고 있으며, 천적 활용을 위한 기초생태연구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은 12개 연구기관에서 곤충자원 연구를 수행 중이며, 1996년부터 곤충산업개발 국책사업이 시행되어 곤충의 다양성을 이용한 신소재 개발 및 곤충 기능 이용기술의 산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동물애호 관리법(애완곤충)’, ‘식품위생법(식용곤충)’등 관련 법률을 정비하고 곤충산업의 성장과 시장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국은 예로부터 상당수의 식용 및 약용 곤충이 개발·이용되어 왔다. 상해곤충연구소에서는 곤충 분류 탐색 및 소재 개발에 관해 연구하고 있다. 곤명자 원곤충연구소에서는 곤충의 대량 생산과 유용곤충을 사육하여 자원화하는 연구를 수행 중이다. 잠업연구소는 거미를 비롯한 천적 등 환경보전형 곤충연구에도 상당한 진전을 보았으며, 잠업기술 개발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

국내현황>
국내 곤충산업 종사자 4,100여 명

곤충산업은 단순 생산업이 아닌 곤충사육과 가공판매, 곤충을 이용한 체험 및 서비스를 통해 6차 산업이 가능한 농업 분야다. 그러나 현재 국내 곤충의 활용은 천적, 화분매개, 학습·애완용, 관광용이 중심이며 특히 이 가운데 최근 학습·애완용 곤충사육 분야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반면에 환경정화, 사료, 바이오산업, 식용 등은 상대적으로 미약한 편이다. 2022년 농림축산식품부 곤충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곤충산업 종사자는 4,100명으로 전년 대비 689명이 감소했다. 곤충업(생산·유통·가공) 사업체는 2,860개 소로, 생산업이 2,696개, 유통업이 1,333개(일부 중복), 가공업이 553개 소로 나타나고 있다. 이외 체험학습장 92개 소, 생태공원 14개 소가 있다. 국내 곤충업계의 전업 곤충컨설턴트는 약 10명 내외로 파악된다. 대부분 사육과 연구, 교육 업무를 병행하고 있으며 연구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공공분야의 교육과 컨설팅은 농업기술센터 지도사와 일부 민간 컨설턴트가 수행하는 형태다.

준비방법>
곤충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 전국 20개 소 이상

곤충은 주로 실험용, 유전자원 보존, 생태·분류연구, 해충방제, 생물검정 및 발생생리 연구에 주로 사용되었고 최근 산업곤충으로서 요리, 사료 및 기능성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신물질들이 추출·연구되어 의약품 및 화장품 원료로 활용되고 있다. 따라서 곤충컨설턴트는 농생물학과 응용곤충학에 대한 전문지식이 필요하다. 그동안 곤충에 관한 지식은 대학의 농생물학과, 응용생물학과, 천연섬유학과 등에서 관련된 교육이 진행되었다. 그러나 최근 대학에 곤충산업과가 신설되고, 농촌진흥청 지정 일부 농업기술센터 등에서 곤충산업 활성화에 필요한 인력양성이 이뤄지고 있다. 주요 교육내용은 곤충산업 동향과 정책, 곤충산업 창업준비과정, 곤충사육 관련 이론과 활용기술, 견학 등이다.
2021년 곤충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은 총 20개 소로, 경기농업기술원, 농업회사법인 ㈜휴먼인섹트, 송곡대학교, 고구려대학고 곤충산업과, 서울시농업기술센터, 부산광역시농업기술센터 등이다. 이외 지자체와 민간에서도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곤충에 관련한 국가자격은 없으나 곤충요리사, 곤충해설사 등의 민간자격이 있다.

담당부서 : 미래직업연구팀
문의 : 1577-7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