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1뎁스 2뎁스 3뎁스 현재 페이지

신직업·미래직업

직업·진로 직업정보 신직업·미래직업
동물보건사

의료/보건 개인서비스 농림어업 청년 대상 3050여성 대상 정부육성지원

수의사의 감독하에 소변검사, 피검사 등의 테스트를 진행하거나 치과진료 보조, 조직샘플 준비, 혈액샘플 채취 및 수의사가 진행하는 다양한 진단과 분석을 보조한다.

직업 생성배경>
펫코노미의 성장과 함께 부상

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관련 산업 규모 또한 커지고 있다. 반려동물의 펫(Pet)과 경제(Economy)를 결합한 펫코노미라는 용어가 등장했을 정도다. 반려동물과 관련한 용품, 미용, 행동교정에 더해 반려동물에 대한 의료시장 또한 확대되고 있다.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여기며 건강과 진료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펫코노미의 성장에 비해 동물병원에서 진료를 보조하는 인력에 대한 별도의 자격요건이 없었다. 이미 1960년대 동물보건사 제도를 시행한 영국이나 다른 반려동물 선진국에 비교해 관련 인프라 구축이 더딘 현실이다. 미국에서는 동물보건사의 역할을 하는 인력에 대해 수의테크니션(VT;Veterinary Technician)이라고 부르는데, 전 세계적으로 동물병원이나 수의 임상과 관련된 기관에서 수의사의 역할을 보조하는 직업군이다. 국내에서는 2019년 수의사법이 개정되며 동물보건사 관련 조항이 신설되었고, 자격요건과 양성기관의 평가 인증에 대한 내용 등이 정리되었다.

수행업무>
수의사의 진료를 보조하는 업무수행

동물보건사는 대부분 동물병원이나 수의 임상과 관련한 기관에서 동물 간호와 수의사의 진료를 보조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수의사가 동물을 진료, 진단, 처치, 수술하는 과정에서 수의사를 보조하여 동물의 회복을 돕고 질병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동물과 보호자에게 편안한 진료환경을 제공하고 동물병원의 진료내용과 관련하여 보호자에게 전문적인 조언을 하는 상담자의 역할도 한다. 또한 실험실에서는 혈액과 소변 등의 샘플을 채취하고 엑스레이 등의 검사를 실시한다. 수의사가 처방한 약물과 처치를 실시하고 검사기록을 보관한다. 우리나라에서는 2022년 동물보건사 국가자격이 시행되었다. 개정된 수의사법에 따라 정부의 평가인증을 받은 양성기관에서 이론과 실습교육을 이수한 후 국가자격시험에 응시해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

해외현황>
미국의 수의테크니션 자격제도

미국의 동물보건사는 일반적으로 수의테크놀로지스트(Veterinary Technologists)와 수의테크니션(Veterinary Technicians)으로 구분되는데. 수의테크놀로지스트는 보통 4년제 학위 소지자로서 개인 동물병원에서 일하거나 수의사의 지도 아래 함께 연구를 진행하기도 한다. 수의테크니션은 수의사의 진료를 보조하고 치료 후 동물 상태를 살피거나, 마취 주사 놓기, 각종 기구 세척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미국의 일부 주에서는 면허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직업학교 교육훈련이나 준학사학위(수의테크놀로지스트는 4년제 학위, 수의테크니션은 준학사학위)를 요구한다. 동물보건사(수의테크니션)가 되기 위해서는 수의테크니션 프로그램에 등록해야 하는 데 프로그램은 단기간 자격증 프로그램과 2년 과정 프로그램, 4년 과정 학위 프로그램 등 다양하다. 프로그램을 이수한 후 동물병원에서 실습 훈련을 받아야 한다. 이후 자격증 시험을 통과해야 하고 수의테크니션을 필요로 하는 기관에서 일을 한 뒤,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자격증을 받을 수 있다.
미국의 O’NET에 따르면, 2022년 기준 12만 2,900명의 동물보건사(Veterinary Technologists and Technicians)가 활동하고 있다. 이들의 고용은 향후 10년(2022~2032) 동안 전체 직업 평균보다 빠르게(9%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같은 기간 1만 4,800개의 일자리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O’Net, Bureau of Labor Statistics, 2023).

국내현황>
동물보건사 자격제도 마련

우리나라의 동물병원에도 수의사를 도와 동물 간호와 처치에 종사하는 인력이 있었다. 그러나 자격제도가 갖춰진 것은 2019년 수의사법이 개정되면서다. 농림축산식품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1월 기준 우리나라의 동물병원은 총 4,985개이며, 임상 수의사는 8,986명(2021년 기준, 대한수의사회)이 활동하고 있다. 동물병원마다 적게는 1~2명에서 많게는 10명 이상의 동물보건사가 종사하고 있으므로 최소 6,000명 이상의 동물보건사, 동물간호사가 활동하고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기존 수의사법은 오직 수의사만이 동물 진료를 할 수 있고, 동물 간호에 대한 별도 규정이 없어 동물보건사의 명확한 업무 내용과 범위를 규정할 수 없었다. 개정된 수의사법에서는 동물보건사 관련 조항을 신설해 자격제도의 내용을 포함했다. 동물보건사가 되기 위해선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평가 인증을 받은 양성기관에서 일정 수준의 이론과 실습교육을 이수한 후, 국가자격시험에 응시해 자격을 취득해야 한다. 다만 기존에 동물병원에서 종사했던 보조 인력은 일정 자격을 갖춘 자에 한해 소정의 실습교육 후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특례조항을 마련했다.
동물보건사가 전문직업으로 제도화된 것은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 증가와 양질의 동물 진료 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동물보건사의 직업적 위상 또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준비방법>
양성기관 교육 후 국가자격 취득

동물간호사로 진입할 수 있는 반려동물 관련 학과는 특성화고등학교와 전문대학, 대학교, 직업전문학교 등에 마련되어 있다. 그러나 전문 동물보건사가 되기 위해선 정부의 평가인증을 받은 양성기관의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해야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2021년 농립축산식품부 장관의 평가인증을 받은 양성기관은 전주기전대학(동물보건과), 연성대학교(반려동물과), 원광대학교(반려동물산업학과), 부산여자대학교(반려동물과), 경인여자대학교(펫토털케어과) 등이다. 양성기관의 교육프로그램 이수 후에는 국가자격시험에 응시하여야 한다. 동물보건사 국가자격시험은 2021년 이후 매년 시행되고 있다.

담당부서 : 미래직업연구팀
문의 : 1577-7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