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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직업·미래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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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효율측정전문가

건축/환경/안전 중장년 대상 정부육성지원

에너지 절약형 시설을 설치하고 에너지가 절약되는 양을 측정하고 검증한다.

직업 생성배경>
ESCO 사업 정착단계

1992년 국내에 도입된 ESCO(Energy Service Company) 사업은 에너지사용자가 에너지 절약을 위해 노후화되거나 저효율 상태인 에너지 시설을 고효율 에너지 시설로 대체하거나 보완하고자 할 때 에너지 진단, 시설 개체, 유지보수 등 기술과 자금에 관한 포괄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이다.
ESCO 기업이 에너지 절약시설의 설치에 따른 투자비용을 조달해 사업을 수행한 후, 에너지 절감효과를 보증하고 절감량을 배분한다. 이때 에너지사용자는 추후 발생할 절감액으로 투자비용을 상환함으로써 기술적·경제적 부담 없이 에너지 절약형 시설을 사용할 수 있다. ESCO 사업은 1992년 국내 도입 이후 약 3조 원이 넘는 높은 에너지 절감효과를 내고 있으며, 일반 건물뿐 아니라 공공기관, 산업체 등의 분야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경제적 효과 외에도 에너지 절약을 통해 온실가스를 저감하는 효과는 국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는데도 도움이 되고 있다. 도입 초기 5억 원 수준이던 ESCO 시장규모는 연평균 약 2,500억 원 이상 성장 중이다. 국내 ESCO 기업 수는 1992년 4개 업체에서 2022년 말 기준 275개 업체가 ESCO협회에 등록되어 있다. 초기에는 주로 건물의 조명설비를 교체했으나 1998년부터 공정개선, 열병합발전, 폐열이용설비, 냉난방설비 등으로 사업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국내 시장은 정착단계로 나아가고 있으며, 더욱 전문화된 ESCO 증가와 사업기술 축적, 에너지사용자의 인식 제고 등으로 사업영역이 다양화되며 에너지효율측정 및 검증전문가의 수요 또한 증가할 전망이다.

수행업무>
에너지 절감량을 측정하고 검증하는 역할

에너지효율측정 및 검증전문가(Measurement & Verification Engineer)는 에너지 절약 측정과 검증에 관한 표준 및 프로토콜을 기준으로 개별 시설이나 사업(프로젝트) 내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절감량을 정확히 측정 및 결정하고 에너지효율 사업을 평가한다. 구체적으로는 프로젝트에 적용되는 에너지 측정 및 검증계획을 수립해 장비 및 시스템을 설치하고 커미셔닝한다. 커미셔닝은 시스템이 설계대로 시공되고, 모든 모드에서 기능시험이 실시되는지, 설계 의도대로 운전·유지·보수될 수 있는지를 검증하며 문서화하는 과정이다. 장비 및 시스템을 설치한 후에는 제대로 운영되는지, 예측된 절감량을 달성할 수 있는지를 검증한다. 측정 및 검증이 끝나면 절감량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한다. 이후 정기적인 측정 및 검증 활동을 수행한다. 에너지효율검증전문가와 유사한 직업으로는 에너지진단사가 있다. 에너지효율검증전문가가 국제적인 프로토콜에 따라 에너지 절감량을 평가하는 업무를 담당한다면, 에너지진단사는 에너지 사용시설 전반에 걸쳐 에너지 이용현황을 파악하고, 에너지 절감을 위한 개선안을 도출해 냉난방공조시스템, 열수송설비 등의 열진단과 수배전 설비 및 각종 전기사용 설비에 대한 진단을 하는 것이 차이점이다.

해외현황>
미국의 CMVP 자격제도

미국 등 해외에서는 에너지효율측정검정엔지니어(Measurement & Verification Engineer), 에너지효율측정검정위험전문가(Measurement and Verification Risk Specialist) 등이 활동하고 있다. 미국 직업정보시스템인 O*NET에 따르면, 에너지공학 기술자 세부직업으로 에너지효율검정엔지니어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 업무를 수행하는 사람의 상당수는 4년제 학사학위 소지자이다. 에너지효율검증전문가에 관련된 교육과정으로는 에너지엔지니어협회가 제공하는 CMVP (Certified Measurement & Verification Professional) 과정이 있다. 약 20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이 자격은 에너지효율평가기구인 EVO(Efficiency Valuation Organization)와 에너지공학자협회(AEE)가 공동으로 개발하여 운영 중이다. 2021년 7월 기준, 약 50개국 5,100명 정도가 CMVP 자격을 취득했다. 국내 취득자도 CMVP-IT를 포함하여 128명 정도가 있다.

국내현황>
약 1조 원 시장규모에 ESCO 기업 300여 개

산업통상자원부는 2021년 3,260억 원 규모의 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을 융자 및 지원하고 있으며, 에너지 공기업이 출연하여 관련 분야에 지원하는 예산까지 포함하면 국내 에너지효율 관련 예산은 약 1조 원에 이른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에너지효율측정 및 검증전문가의 수는 확인할 수 없다. 다만, ESCO로 등록하기 위해서는 기준 이상의 자산, 기술인력, 장비가 필요하다. 기술인력의 경우 국가기술자격법에 따른 건축, 기계, 재료, 화공, 전기·전자, 정보통신, 에너지 또는 가스 분야의 기사 자격자 3명 이상을 배치해야 하고 ESCO 등록업체가 300개 정도이므로, 약 1,000명의 전문가가 활동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 대다수는 ESCO 사업의 계획에서부터 측정·검증까지 모든 업무를 수행하지만, 측정 및 검증에 특화된 전문가로는 볼 수 없으며 영업 중심의 업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준비방법>
에너지절약전문기업협회의 역량 강화 교육

에너지효율 측정 및 검증에 관련한 교육훈련을 제공하는 곳은 에너지절약전문기업협회가 유일하다. 협회는 에너지절약사업의 증가에 따라 ESCO 등록업체 및 에너지 관련 종사자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교육과정은 일반교육과 전문가 교육으로 나뉜다. 일반과정은 ESCO 투자사업 및 지원제도, 에너지 절감량 측정 및 사후관리 작성, ESCO 사후관리를 위한 에너지 진단, 에너지 수요관리와 ESCO 사업의 연계로 진행된다. 전문가 교육과정은 측정 및 검증 개론 및 기법, 측정 및 검증계획, 측정 및 검증이슈 등 측정 및 검증 분야로 나누어 진행된다. 한편, 협회는 2016년부터 EVO TP(Training Partner)로 에너지효율 측정 및 검증전문가(M&V) 국제자격인 CMVP 교육과정을 개설하여 제공하고 있다. 에너지효율 측정과 검증방법, 시뮬레이션 분석, 자격시험 등의 교육과정이 개설되어 있다.

담당부서 : 미래직업연구팀
문의 : 1577-7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