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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직업·미래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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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거래전문가

정보통신/과학 청년 대상 정부육성지원

데이터 거래 및 중개 과정에서 빅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판매와 수요의 중개, 데이터 상품화 기획 및 컨설팅, 수요시장(기업) 발굴, 데이터 영업 및 판매를 한다.
직업 생성배경>
데이터 공급과 수요를 잇는 거래 시장 발생
데이터 관련 산업은 ‘21세기 원유’라 불리며 기대를 모으고 있는 분야다. 전 산업에 걸쳐 데이터의 활용이 중요해지면서 전 세계에서 원유가 거래되듯 데이터 역시 거래 시장이 생겨나고 있다. 국내 데이터 거래는 법적 리스크와 개인정보 유출의 우려 등을 최소화할 수 있는 B2B, B2G 형태의 거래가 주를 이루고 있다. B2G는 주로 통신 데이터와 신용카드 데이터 부문에서 발생하는 거래를 말한다. 
국내 대표적인 데이터 거래소로는 정부가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KDX 한국데이터거래소가 있다. 유통 소비 분야 빅데이터 플랫폼으로 출발해 민간 데이터거래소로 성장 중이다. 이외 금융보안원이 운영하는 ‘금융데이터거래소’,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Data Store’, 민간에서 운영하는 ‘SKT Open API’ 등이 대표적인 데이터 거래소로 꼽힌다.
데이터 거래소(데이터 플랫폼)는 수집된 데이터를 표준화하여 클라우드에 적재하고, 데이터의 품질측정, 가치평가 등을 통해 시장에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데이터 거래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데이터의 상품화 기획, 수요처 발굴 등이 필요하며, 데이터 수요자들의 니즈에 맞춰 가공이 편리한 데이터가 필요하다. 이러한 공급과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생겨난 직업이 데이터거래전문가이다.

수행업무>
데이터 상품의 거래 중개
데이터 거래 및 중개 과정에서 빅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판매와 수요의 중개, 데이터 상품화 기획 및 컨설팅, 수요시장(기업) 발굴, 데이터 영업 및 판매 업무를 수행한다. 세부적으로는 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데이터 소유자와 고객을 연결해 거래를 중개하고, 정형·비정형 데이터의 품질을 측정해 수준을 평가하고 품질 개선사항을 제안한다. 데이터 거래 및 활용 활성화를 위해서는 데이터 플랫폼에서 거래되는 데이터의 가치를 평가하고 품질을 관리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데이터 마케팅의 측면에서는 기업 등 고객의 니즈를 사전에 분석해 데이터의 상품화를 기획하고 리뉴얼하여 고객 맞춤형으로 마케팅하거나 판매 제안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필요한 경우 고객사 앞에서 데이터 솔루션에 대해 프레젠테이션할 수도 있다. 데이터거래전문가는 데이터 상품이 가진 특수성을 이해하고 데이터 산업, 표준체계, 생태계, 주요 수요처 등을 파악해 데이터 상품을 기획하고 수요처를 찾을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정부와 민간의 빅데이터 플랫폼은 데이터 거래를 위한 다양한 가이드라인과 표준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질 좋은 데이터를 수요자에게 중개하기 위해 데이터 분석에 대한 지식을 갖추고 데이터 전주기의 법률 요소 파악, 품질평가와 가치평가 등에 대한 기술적 지식을 갖추면 도움이 된다. 

해외현황>
미국, 유럽, 중국의 데이터 거래 시장
시너지 리서치 그룹의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하이퍼 스케일(초거대) 데이터센터 수는 2021년 3분기 말 기준 700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퍼 스케일 데이터센터 수가 두 배가 되는데 5년이 걸렸지만, 용량이 두 배가 되는 데는 4년이 채 걸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미국이 전체 시장의 49%를 차지하고, 중국이 15%, 나머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13%를 점유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데이터를 구매, 가공, 판매하는 ‘데이터 브로커’가 데이터 거래를 중개한다. 이들은 데이터화, 수집, 분석, 판매 등의 전 영역을 포괄하며, 의료·건강 데이터 등 일부 분야에서는 비식별화 조치 또는 재식별이 불가능하도록 보안 작업도 수행한다. 미국의 데이터 브로커는 데이터 중개 업무 외에도 데이터 상품화를 기획하고 리뉴얼하여 민간기업에 마케팅 및 판매 제안 등의 적극적인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유럽연합은 데이터 단일시장인 ‘유럽 데이터 공간’ 구축을 목표로 ‘유럽 데이터 전략(A European Strategy for Data)’을 공표하고 데이터 거버넌스법을 제정해 2023년 9월 24일 발효했다. 중국은 2020년 ‘산업 빅데이터 발전 지도의견’을 발표해 제조업 혁신을 위한 데이터 취합 및 공유, 데이터 융합 혁신, 데이터 관리, 데이터 보안 강화 등을 규범화했다. 상하이, 베이징 등 중국 내 주요 14개 시에 데이터 판매가 가능한 빅데이터 거래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1년 3월 베이징 국제 빅데이터 거래소를 개소했다.

국내현황>
데이터 산업, 16조 원 규모로 연평균 6%씩 성장 중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에서 발행한 ‘데이터 산업백서’에 따르면, 국내 데이터 산업의 시장규모는 2021년 약 23조 원, 데이터 직무 인력은 전년 대비 20.4% 증가한 약 18만 명 규모로 나타났다. 데이터 산업의 빠른 성장세에 따라 향후 5년 내 약 2만 4,000명의 추가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까지 현업에서 데이터 분석과 데이터 거래 업무는 명확히 구분되어 있지 않다. 하지만 데이터 산업의 성장과 함께 업무의 전문화가 진전되어 데이터거래전문가의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의 데이터 거래는 KDX 한국데이터거래소와 같은 빅데이터 플랫폼 또는 데이터 거래소에서 데이터 상품 유통을 시스템화하고 있다. 민간기업으로는 신한카드, KT 등이 데이터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준비방법>
데이터거래전문가 전문인력 양성 필요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은 2020년부터 데이터거래전문가 과정을 개설해 현업 5~10년 차 실무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이후 이 과정은 국가공인 민간자격인 ‘데이터 분석 (준)전문가’, ‘SQL (준)전문가’ 같은 자격증 발급 과정으로 발전했다. 관련 국가자격으로는 2020년 신설되어 운영 중인 국가기술자격 ‘빅데이터분석기사’가 있다. 참고로, 빅데이터분석기사는 주로 데이터 분석 및 해석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데이터 중개, 데이터 품질측정 및 관리, 데이터 마케팅을 총괄하는 데이터거래전문가의 직무를 모두 포괄하는 건 아니다.
담당부서 : 미래직업연구팀
문의 : 1577-7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