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 생성배경>
지속가능한 수산물 유통을 위한 전문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둘러싸고 수산물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했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시민의 먹거리 안전을 위해 수산물 안전성 검사 항목을 기존 72개에서 119개로 확대해 중금속, 패류독소, 미생물, 방사능 등 기준 검사 항목에 동물용의약품, 인공감미료 검사를 추가했다. 안전한 수산물을 생산자로부터 소비자의 식탁으로 유통하기까지, 관련한 규제와 유통망 등 다양한 사항과 변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컨설팅을 담당하는 인력이 수산물안심유통컨설턴트이다. 필요한 정보와 도움을 제공하고 미래에 대한 전망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컨설턴트의 역할을 해내며, 전 세계가 물류로 연결되어 있는 수산물을 다룬다는 점에서 수산업 분야의 전문성이 요구된다.

수행업무>
온오프라인 유통 정보 제공
소비자의 식탁에 오르는 연근해 수산물, 양식 수산물(활어), 원양(수입)산 수산물 등의 온라인과 오프라인 유통에 대해 컨설팅을 제공한다. 구체적 컨설팅 사항은 안전검사 항목 관리, (수산물) 이력추적 관리시스템, 품질관리 시스템, (온오프라인) 판매 플랫폼 구축, 마케팅 등에 대해 조언한다. 생산자와 소비자를 잇는 유통 과정에 대한 컨설팅인 만큼, 제도, 비용, 물류 등 기존 유통 시스템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하고, IT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주요한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온라인 유통망에 대해 안내하고 설계한다.

해외현황>
미국과 중국의 수산물 유통
미국은 아마존 등 대형 유통업체 외에도 수산물 생산자의 직거래 유통을 지원하는 어업공동체 등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으며, 중국은 신선식품 유통 플랫폼의 성장뿐 아니라 정부 차원에서 수산물 유통을 온라인 유통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전환하는 대규모 거래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2020년 기준, 미국 온라인 식품시장 규모는 약 234억 2,900만 달러(약 26조 1,648억 원)로 국내 온라인 식품시장 규모인 86억 300만 달러(약 9조 6,076억 원)의 약 2.7배에 달하는 규모이다. 이중 수산물 판매액은 전년 대비 13.7% 증가한 1억 2,800만 달러(약 1,508억 원)를 기록했고, 신선 수산물과 통조림 등 가공 수산물의 매출이 대폭 성장하였다.(닐슨데이터 자료)중국의 온라인 신선식품 시장은 2010년대 초부터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컨설팅 회사 ‘아이리서치’에 따르면, 2020년 중국 신선식품 전자상거래 시장규모는 3,030억 7,000만 위안(약 69조 4,000억 원)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고속발전기(2013~2022년)를 거쳐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

국내현황>
수산물도 온라인 유통으로 변화 중
국내 농수축산물의 유통 흐름이 변화하고 있다. 통계청의 ‘온라인쇼핑동향조사’에 따르면, 온라인 농수축산물 거래액은 2022년 약 9조 4,611억 원으로, 국내 전체 온라인 거래액의 4.9%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농수축산물의 모바일 쇼핑 비중은 주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인다. 전체 온라인 쇼핑몰 거래액 중 약 70% 이상이 모바일에서 창출되고 있다. 그간 해양수산부의 수산물 유통 관련 사업은 비축사업, 수매지원사업, 산지 및 소비지유통시설 조성 등 대부분 오프라인 유통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에 관한 사업이었으나, 최근 들어 ‘직거래 등 신유통망 구축사업(온라인 구매 시스템 구축)’과 ‘수산물 산지유통활성화 자금 지원사업(직거래매취자금지원)’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정부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매년 약 5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온라인과 직거래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유통 체계를 구축하는데 힘쓰고 있다.

준비방법>
수산업, 유통업 전문성 갖춘 컨설턴트 교육
컨설턴트로서의 정규 교육과정은 대학(원)의 경영학, 경제학, 산업공학, 컴퓨터 및 정보 관련 전공이 있다. 이외 직업 훈련기관을 통해 컨설팅에 필요한 자료 분석과 보고서 작성 등을 배울 수 있다. 수산물안심유통컨설턴트는 컨설턴트로서의 기본 지식과 함께 수산업과 유통업에 대한 전문성이 요구된다. 수산업, 수산물 관련 전문 컨설턴트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은 아직 정식으로 마련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