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 생성배경
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노인의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런 노인 소비자층을 겨냥한 다양한 실버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노인들은 힘이 없어 작은 물건을 옮길 때에도 육체적 한계를 느끼게 되거나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자신의 집을 꾸미거나 옮기는 것이 어렵게 여겨진다. 따라서 집을 옮기더라도 그들의 신체에 필요에 맞는 구성이 필요하며 남아있는 불필요한 물건을 처리하는 것이중요하다. 또한 이사 혹은 요양시설 등에 입소할 경우 각종 행정업무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한다. 이처럼 노인에게 적합한 이사 및 주거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서 생겨난 직업이 노인이주컨설턴트이다.

하는 일
노인들의 이주 계획 수립을 돕고 이사짐센터, 부동산 등 이주와 관계된 사업체를 추천, 관리 감독하며 이사 후 노인의 신체활동에 적합하도록 가구 등을 배치하는 등 이주에 따른 스트레스를 덜어 노인들이 편안하게 삶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해외 현황
미국에는 노인이주컨설턴트(National Association of Senior Move Managers/www.nasmm.org) 협회가 구성되어 있으며 회원은 약 500명(업체)정도이다. 이 협회에서는 고령자 이주 컨설턴트의 역량 강화와 수요자의 인식 제고를 위해 각종 훈련과정과 세미나를 제공하고 자격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국내 현황
국내에는 노인과 그들 가족을 전문으로 이사계획부터 각종 행정 처리까지 원스톱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삿짐센터는 없다. 기존 이삿짐센터에서 노인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특별히 노인만 전문으로 하지 않는다. 최근 1인 가족을 대상으로 이사를 대행하는 청년창업가도 나타났다.

창직 가능성
국내의 고령화 추세를 고려해볼 때 노인이주컨설턴트에 대한 수요도 기대해 볼 수 있다. 80대에 홀로된 노인들이 발생하고 70대 노부부가 이사하는 데 기력이 여의치 않다. 또한 홀로 사는 노인의 경우 주변에 도와줄 사람이 없어서 이사는 무척 버거운 일이다.
하지만 노인의 경우 다른 세대와 달리 소득이 낮아 주거비 지불능력이 낮을 뿐만 아니라, 질병 등으로 생활 및 의료서비스 컨설팅을 받을 만큼의 여력이 있을지가 의문이다. 향후 노인(케어)전문기관과 협업하여 실버산업의 한 부분으로서의 컨설팅이 이루어진다면 창직 가능성은 더 커질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