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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직업 찾기 > 할랄인증컨설턴트 (최종수정일시:2019-12-02 17:20:32)
할랄인증컨설턴트

직업 생성배경
할랄(Halal)은 무슬림에게 허용된 것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고 일반적으로 무슬림들이 먹을 수 있는 식품들을 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현재 그 범위는 의약품, 화장품, 유통, 물류, 관광,금융 등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무슬림들이 돼지나 개고기, 알코올과 같은 것을 율법에 의해 안 먹고 도축할 때도 일정 기준을 통과한 고기의 식자재만 사용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또한 젤라틴 성분의 캡슐을 사용하는 의약품, 할랄에서 허용하지 않는 태반을 재료로 사용하는 화장품도 금기시된다. 또한 할랄은 유통과 물류에도 적용되며 고금리의 금융상품 등도 금지된다는 측면에서 생활방식 전반에 적용 된다.
2010년 기준 세계 인구의 약 23.4%인 16억 명이 무슬림인데 무슬림의 연평균 인구증가율이 1.5%이므로 2030년이 되면 전 세계 인구의 26.4%인 22억명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할랄시장의 규모가 2조 달러(2,000조)에 이를 정도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므로 다국적 기업들은 할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우리 기업들은 일부 대기업이 할랄 식품 인증을 받기는 했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고 미숙한 분야라 할 수 있다. 할랄 산업의 규모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무슬림들이 살고 있는 57개 국가에 대한 식품, 의약품, 화장품 등을 수출하기 위해 할랄에 대한 이해와 인증기준 등을 잘 알고 있는 전문가가 필요하다.

하는 일
할랄인증컨설턴트는 할랄인증을 받고자 하는 기업, 품목 등에 대해 할랄인증 관련 전반적 절차를 컨설팅해주고 할랄인증 취득에 필요한 사항을 자문하며 할랄 제품의 마케팅 및 홍보, 수출무역 등과 관련한 사항에도 컨설팅해주는 일을 한다.
우선 컨설팅을 의뢰하는 회사를 상대로 품목, 수출국가, 인증기관 등을 상담하고 직접 업체의 생산시설을 점검하여 할랄 인증에 적합한 설비와 제조공정을 갖추었는지 살피고 인증기관에 제출할 신청서와 서류를 작성한다. 이후 인증기관에서는 현장실사를 통해 공장 등을 점검하여 최종 인증서를 발급한다. 이 과정에서 할랄인증컨설턴트는 인증을 의뢰한 업체, 인증발급을 하는 인증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원활히 할랄인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해외인증기관으로부터 인증을 받고자 희망하는 경우 현지 실사팀이 직접 기업을 방문하여 제품생산의 전 공정을 검사하게 되는데 이와 관련하여서도 컨설팅한다. 관련 국가에 따라 할랄인증 유효기간은 1년~2년이며 유효기간이 지나면 다시 서류심사와 실시를 받아야 하는데 이와 관련된 사항도 할랄인증컨설턴트가 수행한다.
원재료뿐만 아니라 제조 및 가공과정, 설비, 보관, 포장, 운반 및 유통에 이르기까지 제품 생산의 전 과정에 할인증 기준에 적합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수출의 경우 현지화를 위한 제반 요건도 갖추어야 하므로 컨설턴트는 각 제품에 대한 전문지식뿐만 아니라 이슬람국가의 문화적 환경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할랄인증 필요제품에 대한 내용으로 상세내용 하단 참고 

  • 식품, 음료수 : 장, 소스류 생수, 음료, 냉동식품, 가공식품, 제과제빵, 전통식품
  • 농, 축, 해산물 : 우, 계육, 가공품, 유제품, 소시지류, 어묵류, 캔 가공품, 과일 가공품
  • 제약, 화장품 : 비타민, 건강식품, 스킨케어제품, 염색제품, 색조화장품
  • 원재료류 : 당, 염류, 향신료, 색소, 밀가루, 조미료, 용매제, 식용류

해외 현황
현재 세계적으로 할랄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무슬림국가뿐만 아니라 비무슬림국가에서도 할랄제품을 생산, 가공, 유통 및 수출하고 있다.
육류 주요 생산국가인 호주, 뉴질랜드를 비롯해 프랑스, 태국 등에서 할랄이 주요 산업으로 자리잡았고, 최근 일본, 중국 등도 할랄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시아 최대의 할랄수출국인 말레이시아의 경우 식품뿐만 아니라 금융, 할랄연구개발 등에서 많은 투자를 하고 있기도 하다. 할랄산업은 1970년대 초 미국이 아랍국가로 쇠고기 수출을 하면서 할랄인증을 받기 시작한 것으로 시작되었는데 현재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권이 전세계적으로 할랄산업주도권을 잡고 있다.
인증기관도 전세계에 300여개가 있으며 국가에 따라서는 인증기관이 정부기관에서 운영하는 곳도 있고 민간기관에서 운영하는 곳도 있으며 인증기준 및 절차도 모두 다양하다. 할랄산업과 인증은 무슬림 신도를 중심으로 하는 좁은 의미에서의 산업이었으나 점차 이윤추구를 위한 거대한 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 현재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할랄인증이 없기 때문에 각 국가마다 다양한 인증기준과 절차를 거치고 있다.

국내 현황
얼마 전까지 국내 할랄인증기관은 KMF(한국이슬람교중앙회, Korea Muslim Federation)가 유일하였으나 최근 민간사설인증기관이 생겨나고 있으며 일본의 경우 사설인증기관이 60개에 이른다. 할랄인증기관은 할랄인증을 받고자 하는 업체, 품목에 대해 서류검토, 현장실사 등을 거쳐 할랄식품 인증을 한다. 우리나라도 점차 민간의 사설 인증기관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할랄인증컨설턴트는 국내외 할랄인증기관으로부터 인증을 받기까지의 절차대행을 위해 할랄인증 전문 컨설팅업체에서 주로 종사하는데 해외인증 취득을 위해 해외지사를 두는 업체도 있다.
국내인증은 2011년부터 국내 일부 식품대기업을 중심으로 시작되었고 현재 식품업체를 선두로 할랄제품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할랄이 기존의 종교적인 의미를 넘어 안전하고 위생적인 제품이라는 인식이 커지면서 일반인들의 관심도 커지는 추세이다. 이슬람문화권 국가에서도 한류문화 확산으로 한국제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어 향후 이들 국가에의 할랄제품수출도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최근 할랄인증절차 전반을 컨설팅해주고 수출입관련한 제반 사항을 수행하는 전문컨설팅업체가 생겨나고 있다. 대기업의 경우 아직까지 할랄인증과 관련한 전담부서를 두지는 않고 식품인증과 관련한 전담부서가 할랄관련 업무를 함께 하면서 외부업체에게 컨설팅을 의뢰하기도 한다.
현재 국내에서 할랄인증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해외에서 동등하게 인증되는 것이 아니어서 각 국가마다 상이한 할랄인증제도에 대한 상호인증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다. 이에 따라 각 국가에 맞게 인증 작업을 다시 거쳐야 하므로 할랄인증컨설턴트의 수요도 기대해 볼 수 있다.
현재 400개 이상의 기업이 할랄인증을 획득했고 식품뿐만 아니라 식당, 화장품, 의약품 등으로 인증이 활성화되고 있다.

창직 가능성
할랄산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고심을 하고 여러 대책을 내놓고 있어 향후 시장 규모가 큰 할랄제품을 인증하는 것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 것이다. 또한 할랄산업이 활성화되면서 그동안 각종 인증취득 경험이 있는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을 상대로 할랄제품 수출관련 업무를 지원하고 컨설팅해주기 위한 할랄인증컨설턴트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할랄 시장 중 가장 비중을 많이 차지하는 것이 식품시장이므로 식품인증과 관련된 전문성이 있거나 관련 경력이 있는 사람들이 이슬람 문화나 할랄의 기준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쌓아 이 분야에 전문가로 진출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할랄제품을 수출하기 위해 해당 국가에서 요구하는 기준을 파악하고 국내에서 이 조건을 충족하려는 기업들을 선별하여 인증 절차에 관한 컨설팅을 해주는 일련의 과정이 무역이나 해외 영업과 비슷한 측면이 있다. 무역업에 오래 종사했거나 이슬람권 대상의 이해가 높은 해외 전문가가 식품인증에 대한 경력을 쌓고 이 분야에 진출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담당부서 : 미래직업연구팀
담당자 : 이랑, 이유진(1577-7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