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M디자이너

(00:18) NA. 전 세계 높이 솟아나 있는 마천루. 이제는 랜드마크가 되어버린 도시를 상징하는 건물들. 최신건물을 설계하기 위해서는 최신공법이 필요하겠죠. 새로운 3D기법으로 건물의 설계, 관리를 하는 BIM 디자이너입니다.

(00:43) 황정민. 시대가 지남에 따라 직업은 더욱 다양해지고 전문화와 고급화가 이루어집니다. 흔히 말하는 건축디자이너, 정식명칭은 건축설계기술자! 화려하고 아름다운 건물들은 그들의 손에서 태어납니다. 2014년 개장한 동대문역사문화공원은 곡선형 외관형태의 건축물로, 기존 설계 기법과는 달리 새로운 모델링을 통한 BIM 디자인을 도입한 건물입니다. 새로운 기법을 이용하는 BIM 디자이너! 건축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왔는데요! BIM 디자이너는 고급인력으로 인정받으며 큰 인기를 끌 전망입니다. 과연 어떤 직업일지 지금부터 함께 보시죠.

(01:29) NA. 건축물 디자인, 설계, 시공을 수행하는 한 종합건축회사.
이곳 BIM 기술팀에서 근무하는 박보성씨는 BIM 디자이너로서 건물 설계, 시공, 모듈러 제작을 담당하고 있는데요.

(01:49) 박보성 BIM 디자이너. 지금 현재 제주도에 있는 **호텔 신축공사에 대해서 시공현장에 대해 BIM을 적용하려고 지금 골조공사 부분에 대해서 모델링을 하고 있습니다.

(02:00) NA. BIM 디자이너는 BIM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다양한 건축모델링 작업을 수행하는데요. 설계의 적합성을 살펴보는 사전설계검토, 공법에 따른 시공성을 사전에 테스트하며 발생할 수 있는 문제나 이상여부를 점검하는 시공성 검토, 건물의 생애주기와 시설장비 교체에 필요한 데이터를 추출해 시설물 유지관리를 담당하는 유지관리 업무로 구분됩니다.

(02:30) 박보성 BIM 디자이너. 기존 했던 방식은 2D CAD에서 모델링을 했던 방식으로 평면 위주로 작업을 하게 되지만 BIM의 경우는 3D위주로 입체형 모델링을 해서 도면을 출력하는 부분에 대해 전기나 기계, 흔히 볼 수 있는 철골부재에 대해서 공정 간섭체크가 가능하고요. 그 밖에도 콘크리트 물량 산출이라든가 철거물량 산출이 가능해서 공사현장에서 나가는 돈에 대해서 원가절감이 가능합니다.
완성된 BIM 모델링을 본인이 3인칭 시점에서 들어가서 이런 것들을 확인할 수 있는데 복잡한 기계실 같은 경우에는 완공 후에도 들어가도 실내 전체를 볼 수 없는 단점이 있는데, 이러한 BIM 시뮬레이션 같은 경우에는 직접 사람이 들어가지 않더라도 공간을 확인해서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 다시 수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03:25) NA. 과거의 건축물 설계는 종이도면에 직접 그려서 작업했고, 이후 캐드로 작업하는 방식으로 발전했고, 이제는 3차원 3D 모델링을 기반으로 시뮬레이션을 통해 건축물의 계획과 설계단계에서 가상의 건축물을 실현하는 새로운 기술이 등장했습니다. BIM은 PC나 태블릿으로 3차원 공간에서 미리 시설물을 디자인하고 시공 후에는 유지관리까지 할 수 있기 때문에, 건설업체들은 더 이상 현장에서 직접 시공하지 않고도 BIM으로 전 과정을 시뮬레이션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비정형화된 디자인을 가진 초고층빌딩이나 친환경 에너지 절감형 건축물 등을 건립하는 데는 최적화된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직업인의 회사도 BIM 디자인으로 지어졌다는데 얼마나 효율적인지 확인해 볼까요?

(04:29) 박보성 BIM 디자이너. 지금 실제로 이 건물도 BIM으로 설계 하였는데요. 제가 BIM 시뮬레이션을 통해서 이 건물이 어떻게 정확하게 시공되었는지를 BIM 데이터를 통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지금 많은 데이터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보기에는 어렵지만 이런 식으로 설계를 진행하면서 시공에 많은 도움을 주게 되어있습니다. 특히 지금 보시는 바와 같이 외관 외에도 각 내부에 투시도를 봄으로써 현지 내부에 대한 공간이나 인테리어를 쉽게 볼 수 있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인테리어나 공간 구성들이 BIM과 똑같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물론 가구라던가 각종 건축구조들을 설계를 해주고 이런 것들을 시공 전에 발주처라던가 시공자들한테 미리 인식을 시킴으로 디자인의 의도가 반영할 수 있도록 BIM 디자이너는 중간적인 역할을 수행합니다.

(05:30) NA. 우리나라는 지난 2012년부터 500억 원 이상의 공공발주 공사에 BIM 사용을 의무화하고 있고, 나아가 2016년부터는 모든 공사에 BIM을 의무 적용할 예정입니다.

(05:45) 박보성 BIM 디자이너. 개인적으로 BIM을 하계 된 계기는 학생 때부터 3D시뮬레이션에 호감을 갖게 되었고 건물을 그냥 짓는 것 보다 3D입체형 모델링을 했을 때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 많았기 때문에 호감을 가지고 시작했습니다.

(06:08) NA. BIM 디자이너라는 직업이 아직까지는 생소하다보니 건물설계 계약을 할 때 BIM 시뮬레이션을 직접컴퓨터그래픽과 동일시하는데 이 과정에서 설계 금액과 업무량에 있어서 이견이 발생하기도 하는데요. 최근에 BIM 전문가 육성 방침과 BIM을 이용한 건축물이 속속 건설되면서 상황이 호전되고 있습니다.

(06:34) 박보성 BIM 디자이너. 외국에서는 BIM 코디네이터라고 해서 BIM 관리하는 사람을 별도로 전문가로 육성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향후에도 건물을 직접 시뮬레이션 하는 것 이외에도 제조업 형태에서도 가능한데요. 제조에서도 자동차, 항공, 선박에 대해서 가상 시뮬레이션을 해서 추적에 대한 데이터를 산출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07:02) 황정민. 고급인력으로 떠오르고 시장가능성이 큰 만큼 관련 종사자들의 새로운 도전이 기대되고 있는 BIM 디자이너! 3D 시뮬레이션을 통해 건물 설계부터 유지관리에도 BIM 기술을 활용하며 프로젝트를 수행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BIM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자질을 갖춰야 할지 현장에서 근무하는 종사자의 의견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07:30) NA. 건축학과, 건축공학과, 토목공학과, 주거환경학부, 실내디자인, 인테리어, 기계공학과, 전기정보공학과, 제어과, 시스템 공학과 등 관련 분야를 전공한 사람이라면 BIM 기술 분야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

(07:50) 박보성 BIM 디자이너. 아무래도 BIM 툴(Tool)이라는 게 한정되어 있는 것들이 아니라 각 공정별로 토목이라든가 구조건축이라던가 각 공정별로 특이하게 요구되어지는 BIM 툴(Tool)들이 많아지기 때문에 그런 툴(Tool)들을 끈임 없이 도전하고 개발하고 연구하는 탐구정신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3D모델링에 너무 치중하게 되면 놓치는 것들이 많은데요. 발주자, 관리자, 경영자, 실무자 간에 그들이 요구하는 것들을 파악하는 분석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많은 분야에 대한 관심과 공부, 이런 것들을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08:27) 황정민. 현장에서 근무하는 전문가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도움이 좀 되셨나요? 그렇다면 BIM 디자이너가 되려면 어떤 교육 과정이 필요할지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08:41) NA. 국내에서는 빌딩스마트협회에서 BIM을 통한 계획 및 설계의 과정에 관한 기술을 갖춘 기술 인력으로 BIM 업무를 수행하게 함으로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격제도를 제정하고 있는데요.

(08:57) Q. BIM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받아야 할 교육은 무엇이 있나?
(이운재 팀장 / 빌딩스마트협회) : 현재 BIM 기술 자격증은 3가지로 구분되고 있습니다. 첫 번째 BIM 디자이너, 기존의 BIM 테크니션 과정이고요. 두 번째 BIM 코디네이터, 세 번째 BIM 매니저로 나뉘어져 시행되고 있습니다. BIM 기술자격 특별 교육과정은 BIM 기술 자격증별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현재 교육과정은 BIM 디자이너, 기존의 BIM 테크니션 과정과 BIM 코디네이터 과정이 정규과정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정규과정 외에 기관 및 단체에서 필요한 내용을 추가적으로 구성하는 맞춤식 교육도 함께 운영 중에 있습니다.

(09:33) NA. 다양한 BIM 기술의 학습 외에도 전기, 통신, 기계, 소방 등 건축구조와 관련 다양한 전문지식을 꾸준히 학습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BIM 디자이너의 전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09:47) Q. BIM 디자이너 직업 전망은?
(이필훈 회장 / 빌딩스마트협회) : 정부쪽에서의 관심이 많은 직업을 만들어 낼 것이라 생각 하는데요. 실제로 2012년부터 500억 이상의 정부 발주공사는 BIM으로 도면을 그리도록 되어 있고 그 외에도 LH공사에서 발주하는 아파트도 마찬가지로 BIM으로 도면을 그리도록 이미 규정화 되어 있습니다. 그 외에도 정부가 가지고 있는 2D데이터들을 3D로 만들게 되면 굉장히 많은 업무협조들이 발생될 것이라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IT산업과 연계 돼서 건설업들이 발전하게 될 때 거기에도 BIM의 여러 가지 역할들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게 됩니다. BIM을 전공하는 전공자들, 특히 디자인과 연계돼서 일을 하는 분들에게는 많은 기회가 만들어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10:35) 황정민. 지금까지 BIM 디자이너 직업에 대해 살펴봤는데요. 간단하게 정리를 해볼까요?

(10:43) BIM 디자이너란?
컴퓨터상에 시설물의 모든 정보를 3차원적으로 구현해 실무에 필요한 산출물을 만들고 건축 설계의 프레젠테이션 및 시각화, 간섭 조율, 설계의도에 대한 전체 업무를 하는 사람

BIM 디자이너가 하는 일
1> 설계과정에서는 3차원 시뮬레이션을 통해 설계의 적합성을 살핌
2> 공법에 따른 시공성을 사전에 검토하고 시공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점검
3> 유지관리에 필요한 데이터를 추출해 시설물의 유지관리에 필요한 예산을 작성

BIM 디자이너가 되는 길
1> 건축학과, 건축공학과, 토목공학과, 실내디자인, 인테리어, 기계공학과 등 건축 관련 분야를 전공
2> BIM교육원을 통해 전문 과정을 일정 기간 이수

(11:07) 황정민. BIM 디자이너는 앞으로 건설되는 복잡한 구조의 초고층 건물을 건축하는 데 있어 중요한 BIM 기술을 활용하는 직업인입니다. 새롭게 주목받는 BIM 디자이너에 도전해 떠오르는 전문가로 거듭나 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