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치유지도사

(00:18) NA. 자연의 기운을 온몸으로 흡수하는 산림욕 몸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힐링하는 1석 2조 효과~ 이런 산림욕에도 전문가가 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산림을 활용해 심신을 치유하는 사람 산림치유지도사입니다.

(00:43) 황정민. 나무에서 발산되는 ‘피톤치드’는 머리를 맑게 하고, 공원이나 숲을 산책하는 산림욕은 신체의 건강은 물론 정신적인 힐링까지 선물하는데요~ 이런 산림을 활용해 사람의 심신을 치유하는 프로그램을 기획, 개발해 도움을 주는 직업이 있습니다. 산림으로 우리의 건강을 회복시키는 산림치유지도사에 대해 알아봅니다.

(01:09) NA. 숲은 인간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데요. 삼림욕의 효과가 널리 알려지면서 숲에 존재하는 다양한 환경요소를 활용해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회복시키는 산림치유가 각광받고 있습니다.
청태산에는 2011년 개원한 숲 치유센터가 있는데요. 이곳에서 산림치유지도사로 활동하는 박미호씨는 다양한 사람들에게 맞춤형 산림치유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건강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산림치유지도사는 치유의 숲, 자연휴양림, 삼림욕장, 숲길 등에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개발ㆍ보급하거나 지도하는 업무를 담당하게 됩니다.

(02:06) Q.산림치유지도사로 활동하게 된 계기는?
박미호 산림치유지도사. 제가 지금까지 연구 활동하고 대학에서 강의를 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컴퓨터와 같이 있는 시간이 길고 건강이 우려되었고 자연과 더불어 같이 있는 시간을 가지고 싶어서 이 일을 택하게 되었습니다.

(02:30) “손으로 살짝 훑어가며 냄새를 맡아 보세요.”
“이게 무슨 냄새지?”
“향기가 나죠?”

(02:41) NA. 이렇게 산이 주는 건강효과를 공부해, 질병의 치료행위가 아닌 건강의 유지를 돕고 면역력을 높이는 치유활동을 펼치는 사람이 산림치유지도사입니다.

(02:55) 박미호 산림치유지도사. 오늘은 숲 태교라고 해서 산림청에서 생애복지주기 중에서 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하는 겁니다. 작년부터 시작되었기 때문에 좋은 프로그램들이 더 많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03:13) NA. 장애인과 노약자 등 모든 이용객이 산책할 수 있는 숲길부터 등산이나 트래킹의 목적으로 조성된 숲길까지 신체적 정신적 치유효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조성된 숲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특히, 이곳에서 산림치유지도사는 이용객들의 건강을 생각해 조성한 물치유실에서 건강법을 전하고,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스트레스 해소, 배려심 키우기, 나의 꿈 찾기 등의 자아를 치유하는 활동도 개발해 운영합니다.

(03:58) NA. 독일은 100여 년 전 당시 붸리스호펜 마을의 주민이 결핵을 냉수욕 등으로 치료한 경험을 근거로 만들어진 자연요법 ‘크나이프’를 통해 숲치유를 발전시켰는데요. 독일 치유의 숲은 일명 ‘크나이프 요양지’로 불리며
전역에 64곳이 있으며 치유 전문가들을 통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경우, 지난 2004년부터 숲의 건강·생리적 효과를 본격적으로 연구하면서, 삼림테라피 소사이어티라는 기관을 통해 민간자격증 인증제도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청정식재료 섭취, 숲 속 명상 등을 활용한 활동은 산림테라피스트들에 의해 진행되고 있습니다.

(04:43) NA. 산림치유지도사가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이용객들은 온갖 스트레스를 털어버리고 싱그러운 녹색에너지를 공급받는 것인데요. 산림치유지도사는 인간이 숲속에서 삶의 에너지를 충분히 재충전하고, 새로운 가치 발견과 아울러 숲을 생명공동체로 받아들이는 계기를 마련하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05:10)Q. 산림치유지도사가 진출할 수 있는 분야에는 무엇이 있나요?
박미호 산림치유지도사. 2014년 국가에서 운영하는 치유의 숲이 3군데가 있습니다. 여기에서 근무를 하게
되고요. 앞으로는 국립 자연 휴양림이 있는데 거기에서도 숲 치유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기 때문에 산림치유지도사가 휴양림에서 활동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2015년 이후에는 각 지자체에서도 치유의 숲을 조성하는 곳이 많아졌기 때문에 지자체 치유의 숲에서도 활동 할 수 있습니다.

(05:46) 황정민.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느낌이 물씬 드는 산림치유지도사! 여러분도 건강해지는 느낌 받으셨나요? 삼림욕장이나 자연휴양림과는 조금은 다른 치유의 숲은 산림치유지도사가 이용자를 상담, 관리하고 숲의 환경을 이용해 몸과 마음을 건강한 상태로 회복시킵니다. 그렇다면 산림치유지도사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자질을 갖춰야 할까요?

(06:14) Q. 산림치유지도사에게 필요한 자질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박미호 산림치유지도사. “산림환경 관련 분야와 심신의 건강에 관한 분야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습득하고,
대상자에 맞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산림이 가지고 있는 유익한 환경 인자를 인간 건강과 부합하는 치유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하기 때문에 개인의 능력이 중요합니다.

(06:36) 황정민. 자신도 건강해지고, 남들도 건강하게 만드는 직업인만큼 전문적인 능력과 자질은 필수인데요. 그러면 산림치유지도사가 되려면 어떤 교육 과정이 필요한지 지금부터 살펴보겠습니다.

(06:50) NA. 산림치유지도사 자격증은 산림청장이 발급하는 국가자격증으로, 자격기준에 따라 1급과 2급으로 구분됩니다.

(07:02) Q.산림치유지도사가 되기 위해 받아야 할 교육은 무엇이 있나요?
(전민주 교수 / 한림성심대학교 평생교육원) : 산림치유지도사가 이수해야할 공통적인 교육 분야는 산림치유대상이해, 산림치유자원이해, 산림치유실행, 기획관리 등이 있습니다. 산림치유지도사 1급은 기획과 개발의 업무를 담당하고 2급은 관리와 실행업무를 담당하게 되는데 각 교육 분야에서 이런 업무에 맞게 세부 과목을 두고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Q.현재 국가공인 자격시험은 무엇인가요?
(전민주 교수 / 한림성심대학교 평생교육원) : 전국의 산림치유 9개 지정기관에서 1,2급 교육과정을 이수해야합니다. 그 다음에 산림교육원에서 1년에 1회 주관하는 검정평가에 합격하는 사람은 산림청에 최종학력 증명서, 경력증명서 등 서류를 첨부하여 산림치유지도사 자격 발급신청서를 제출하게 되면 최종적으로 자격증을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07:54) NA. 그렇다면 산림치유지도사의 전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08:01) Q. 산림치유지도사 직업 전망은?(김주미 사무관 / 산림청 산림휴양치유과) : 산림치유지도사는 치유의 숲뿐만 아니라 숙박, 의료, 관광 등과 연계하여 발전이 기대되는 분야이며 이에 따라 성장하는 직업이 산림치유지도사입니다. 산림청에서 운영하는 국립 치유의 숲 3개소의 이용객은 2011년 15만 명에서 2013년 45만 명으로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산림치유지도사는 치유의 숲 외에 전국 자연휴양림과 숲길 등에서 활동할 수 있으며 증가하는 산림치유에 대한 수요를 고려할 때 앞으로 많은 전문 인력이 필요한 분야입니다.

(08:36) 황정민. 지금까지 산림치유지도사 직업에 대해 살펴봤는데요. 간단하게 정리를 해볼까요?

(08:46) 산림치유지도사 란?
숲이 가진 치유기능을 활용하여 산림휴양이용자가 건강을 유지하고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전문가

산림치유지도사가 하는 일
1> 이용객을 대상으로 산림 치유 프로그램을 안내 및 진행
2> 관련 산림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접목 시키는 업무

산림치유지도사가 되는 길
전국의 지정기관에서 산림치유지도사 1,2급 관련 교육을 이수하고
1년에 1회 주관하는 평가를 합격하고 자격증을 받은 뒤 활동 가능하다.

산림치유지도사 자격 조건
1. 의료. 보건. 간호. 산림학과 4년제 졸업
2. 관련학과 2년제(+산림치유 2년 경력)
3. 미 관련학과(+산림치유 4년 경력)
4. 산림교육전문가(+산림교육 3년 경력)
*공통 : 양성기관 교육 및 평가
(09:10) 황정민. 이미 선진국에서는 숲을 활용한 치유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산림치유지도사가 활동하고 있는데요. 산림치유의 효과가 입증된 만큼 우리나라에서도 산림치유지도사를 적극 육성한다는 계획이 있습니다. 새로운 직업에 남보다 먼저 도전해 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