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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인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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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인 인터뷰'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만의 입지를 다지고 널리 이름을 알린 직업인들의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이들의 일과 성공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꿈을 찾고 미래를 계획하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중장년의 가치로 중소기업의 가치를 높이자

김훈(65세) | 창직 아이템 :가치공유 컨설턴트

가치공유컨설턴트는 어떤 직업인가요? 
전문업무종사자가 퇴직 후 자신의 분야 기업체에서 쌓은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 등에게 업무를 지원하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문제해결을 컨설팅해주는 직업입니다. 청년실업이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젊은이들은 중소기업을 기피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도 대기업처럼 좋은 환경을 갖출 필요가 있고 그러기 위해서는 경쟁력을 올리고 생산성을 높여야겠지요. 대기업 입장에서는 아주 작은 문제인데도, 중소기업에겐 회사의 생사가 걸려있는 문제가 될 수도 있고 솔루션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간단한 기계고장 수리방법에서부터 전문 업무 수행이나 제품생산 중 문제 발생 시 조치내용을 컨설팅해주고 직접 방문이 어려우면 스마트 폰으로 화상통화를 통해 원격으로 처리하는 방안도 고려중입니다. 또 유사사례가 탑재되어 있는 검색엔진을 통해 고객이 직접 문제원인과 해결책을 찾아서 볼 수도 있습니다.

창직 아이템으로 선정하신 이유가 있으신지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중소기업을 돕는 것이 가장 큰 취지이고 대기업에서 오랫동안 역량을 쌓은 퇴직자들에게 일자리가 생긴다는 점에서 무척 매력적이라 생각했습 니다. 현장의 전문성을 갖춘 분들의 노하우는 어떤 책자나 사이트에서도 찾을 수 없는 보물같은 소중한 경험입니다. 책에는 잘 나와 있지 않지만 실제 현장에서 빈번하게 부딪히는 문제들을 이분들은 체감하여 잘 알고 있고, 이를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쉽게 해결할 수 있지요. 미국에선 다양한 업종에서 이미 활성화가 되어 있는 직업이기도 합니다.

창직을 사업화 하는 과정에서 예상되는 어려움은 무엇인지요?
20년 넘게 대기업에서 근무했었고 중공업, 전자, 정보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현장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컴퓨터사이언스를 7년간 공부하기도 했었구요. 또 2002년부터는 작게나마 회사도 운영하고 있는데 창직아이템과 관련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회사는 유사사례검색(CBR)시스템을 운영하는 곳으로 전문경험, 제품생산 및 품질관련 사례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보관하고 재활용하는 시스템입니다. 현재의 상황과 가장 유사한 과거 사례를 찾아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것이지요. 유사한 일을 했었고 이것을 중장년의 경험과 결부한 컨설팅으로 발전시킨것이 바로 저의 창직 아이템입니다. 현장 경험이 충분히 있고, 시장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보니 다른 분들보다 예상되는 어려움은 적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어떤 것인지요?
퇴직자들, 혹은 본인의 일에 경험있는 사람들이 모인 협동조합을 만드는 것입니다. 회사와 고객을 연결하는 일을 하는 것이지요. 중장년의 노하우와 경험은 하루아침에 쌓이는 것이 아니고 귀한 것이지만 이 분들이 실제로 고객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해줄 수 있는가는 또 다른  문제입니다. 그래서 컨설팅과 관련하여 태도, 자세, 기법 등을 잘 알기 위해 배우고자 합니다. IT는 그동안 해킹, 보이스피싱 등의 역기능도 많았지요. 컴퓨터를 이용해서 사람들이 순화되고 평화를 누리고 행복과 안정,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해 주고 싶습니다. 삭막한 컴퓨터 안에 가치 있는 경험이 쌓여 있고 그 가치를 누군가 활용할 수 있도록 해주고 싶습니다. 누군가 첨단기술로 옆에서 도와주면 훨씬 생산성도 높고 잘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단절된 아이디어와 경험을 이어주고 싶고, 가치로 더 큰 가치를 만드는 것이 저의 꿈이자 포부입니다.

창직을 고민중인 중장년층에게 전할 말씀은?
물론 실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성공할 때까지 할 것이라는 자신감이 필요합니다. 또 주위의 반대도 겸허히 받아들이고 교훈을 구해야 합니다. 왜 반대를 하는지... 그리고 창직 아카데미나 창직 관련한 강좌에 적극 참여할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창직은 책상에서 되는 게 아닙니다. 여러 사람을 만나고 의견을 들어야 좋은 아이템도 만들어집니다. 또한 중장년층도 스마트 시대에 걸맞게 IT 기기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그 속에 무궁무진한 아이디어가 숨어 있기도 하니까요. 젊은이의 감각도 높게 평가해 주어야 합니다. 혹 본인의 아이디어에 젊은이가 코멘트를 한다면 적극적으로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담당부서 : 미래직업연구팀
담당자 : 이랑, 이유진(1577-7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