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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직업·미래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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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조달지도사

경영/사무/금융 청년 대상 정부육성지원

조달전략부터 입찰까지 조달업무 전반을 수행하고 컨설팅한다.

직업 생성배경>
대규모 공공조달시장의 새 일자리   

‘조달(調達)’이란 자금이나 물자를 대어준다는 의미이다. 주로 공공기관에 물품을 납품한다는 뜻이다. 일반인 사이의 거래를 ‘구매’라고 하고, 군수품을 ‘보급’이라고 하는 것과 비교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이 일을 담당하는 기관이 조달청이다. 공공조달은 정부기관과 공공기관 등에서 업무에 필요한 물품과 물자를 구매하고 계약하거나 입찰하는 일을 말한다.
공공조달은 국내 5만여 공공기관과 33만여 조달업체가 참여하며 약 120조 원(국가 예산의 약 30%) 상당의 물품과 공사가 거래되는 대규모 시장이다. 그러나 조달업체의 약 50%가 5인 이하 영세업체여서 계약 규정 및 절차를 숙지하지 못해 의도치 않은 불공정 행위와 계약 포기 사례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에 대처하기 위해 신직업으로 선정된 것이 ‘공공조달사’, 이다. 공공조달시장 진출의 애로를 해소하고, 해외 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직업이다. 조달청에서는 공공조달사가 도입되면 약 2만 4,0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2016년, 사회관계장회의 자료)

수행업무>
전략 컨설팅부터 검수 업무까지 대행

창업 초기 기업, 장애인 기업 등을 대상으로 국내외 조달시장 분야의 조달 컨설팅을 제공하고 조달물자 가격과 품질관리 등을 수행한다. 조달 또는 구매와 관련하여 계획, 조사, 연구, 진단, 평가, 지도, 상담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조달 컨설팅 제공, 해외 조달시장 진출 지원, 조달업무 위탁 대행 등의 일을 포괄한다. 주요 역할은 전문적인 조달 컨설팅 제공이다. 장애인 기업 등 사회적 약자 기업의 조달시장 진입을 지원하고, 각종 국자 지원정책과 제도를 분석해 맞춤형 진입전략을 통해 이들 기업의 초기 판로 확보를 돕는다. 중소기업에는 조달 경영전략을 제공할 수 있다. 조달제품의 품질관리 및 A/S에 대해 조언하고, 조달과 관련해 제출할 서류를 검토하고 보완해준다.
기업이 민원이나 분쟁을 겪을 경우 사전에 조정 역할을 수행하고, 조달 관련 계약체결과 계약관리를 대행한다. 우수 조달물품의 계약, 다수 공급자계약(MAS), 종합쇼핑몰 등록 등 특수한 형태의 계약체결과 관리를 대행한다. 또한 기업 및 정부기관을 대상으로 해외 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주요국 조달시장 현황을 분석하고, 진출 전략을 도출해 제공한다. 이때 조달업무를 위탁하거나 대행하기도 한다. 견적서, 원가계산서 등 가격자료의 적정성을 검토하여 조달가격을 사전에 검증하고, 수요기관의 물품구매와 관련해 검사와 검수 업무를 대행한다.

해외현황>
영국과 호주의 공공조달전문가

영국과 호주는 조달 분야의 전문인력양성을 위해 체계적인 자격체계를 설계하여 과정평가형 자격을 운영하고 있다. 영국의 조달 자격제도는 조달 관련 자격 인정기관(Awarding Body)인 CIPS(Chartered Institute Procurement & Supply)가 개발한 과정 모듈을 국가직업 자격 감독기구인 의회 산하의 ‘Ofqual’이 승인하는 형태로 자격 관리가 이루어진다. CIPS는 이렇게 승인된 자격을 민간 교육기관(Accredited Body)에 인증하여 운영하고 있다.
호주의 조달 자격은 법령에 의해 통제되는 전문자격으로 국가의 위임 혹은 위탁을 받은 기관이 대행하고 있다. 즉 정부의 법적 위임을 받은 전문기관이 대학 등 교육기관의 자격과정을 평가 및 인정하고, 졸업생에게는 일정 기간의 실무경험 및 자격시험 등을 거쳐 자격 등록을 의무화하고 발급한다. 전문기관(CIPS 등)과 연방정부(Queensland Government, NSW Procurepoint)에 의해 통제되는 조달 전문자격은 국가와 전문 조달 교육기관 간 협력을 통하여 운영된다. 또한 VET(The Full Vocational Education and Training)에서도 조달 교육과정을 호환하여 진행할 수 있도록 제도화하였다. 호주 조달 교육은 국제적 인증을 위하여 CIPS의 상위 과정과 연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국내현황>
조달 컨설팅 전문인력 필요

현재 국내 공공조달시장은 ‘기업’과 ‘조달청’이라는 두 개의 큰 축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기업은 공공조달시장의 공급자이며, 조달청은 수요자(국가·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등)와 공급자인 기업을 연결해준다. 조달기업의 약 70%는 중소기업으로, 조달청 역시 중소기업의 공공판로 지원을 위해 우수 조달물품, 다수 공급자계약(MAS) 등 다양한 조달정책을 개발하여 시장에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사회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조달환경도 급변하고 관련 시장에 여러 문제가 발생되고 있다. 먼저, 중소기업(특히 창업 초기 기업이나 사회적 약자 기업)에게 조달시장 진입, 조달계약 관리, 조달정책 대응,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전략을 제공할 컨설팅 인력이 절실하다. 국가 예산을 기반으로 하는 조달시장의 특성상 전체 규모는 비교적 일정하나 참여하는 중소기업은 급증하면서 조달시장에서의 중소기업 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면 조달시장에 대한 전문적 이해와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나 창업 초기 기업, 장애인 기업, 영세 소기업 등은 전문인력 확보가 어려워 경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또한, 공공조달시장은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고 국가 경제에 미치는 파급력도 크기 때문에 기존 일반 컨설팅과 달리 별도의 기준 정립과 자격 신설을 통한 전문인력양성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한편, 해외 조달시장의 개척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해외 조달시장은 약 6조 달러(2016년 기준)로 추정되며, 이는 국내 공공조달시장의 약 50여 배에 달하는 거대한 시장이다. 특히 WTO 정부조달협정, 한미 FTA 등이 체결됨에 따라 해외 조달시장이 개방되어 우리나라 기업의 해외 진출에 대한 관심 또한 증대하고 있다. 해외 조달시장 진출 기회는 늘고 있으나 기업 및 정부기관의 해외 조달시장 진출 지원인력은 전무한 상황이다.

준비방법>
해외 조달시장 전문인력 양성과정

공공조달과 관련한 정규교육기관으로는 경영, 경제, 회계 등의 전공과 경희대학교 공공대학원의 ‘공공조달고급전문가연구과정’이 있다. 이외 조달청은 한국과학기술원 글로벌 공공조달연구센터와 협업하여 ‘해외조달시장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대학생과 혁신 조달기업 신규직원 등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교육프로그램으로, 2019년 25명, 2020년 49명의 수료생을 배출해 각각 8명, 4명이 채용됐다. 공공조달사와 관련한 국가자격은 없으며, 민간에서는 다양한 자격제도가 운영되고 있다.

담당부서 : 미래직업연구팀
문의 : 1577-7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