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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직업·미래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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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문서작성가

경영/사무/금융 정보통신/과학

전자전기, 소프트웨어, 반도체, 시스템 등을 다루는 기업에서 생산하는 제품 및 서비스에 관련된 다양한 기술문서를 쉽게 작성한다.

직업 생성배경>
제품 생산자와 소비자를 잇는 역할

새로운 기술의 스마트폰, 전자기기들이 세상에 등장하면 바른 사용법을 숙지하기 위해 ‘매뉴얼’이 필요하다. 매뉴얼은 제품의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며, 전문가와 비전문가를 이어 정보를 제공한다. 기술문서작성가(테크니컬커뮤니케이터, Technical Communicator)는 매뉴얼을 포함한 기술 문서를 제작하는 전문가이다. 기술문서작성가는 테크니컬라이터와 일러스트레이터, DTP 편집자 및 테크니컬에디터를 포함한다.
기술문서작성가는 서양에서 처음 등장한 직업군으로 두 번의 세계대전과 기술 혁명기를 거치면서 전문적인 직업군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20세기 후반 컴퓨터와 다양한 디지털 제품들이 생산되며 기술문서작성가의 역할이 한층 중요해졌다. 긴 역사적 배경을 가진 서양과 달리 국내에 기술문서작성가 등장한 것은 1980년대 후반이다. 나라의 주력산업인 수출을 위해 기술문서작성가의 수요는 더욱 증가했다. 이후 기업간 거래인 B2B 분야(소프트웨어, 전자·전기, 반도체, 시스템 등)와 최근 4차 산업혁명 진전에 따른 ICT 산업 활성화 등에 힘입어 기술문서작성가의 역할도 커지고 있다.

수행업무>
기업의 기술·마케팅 문서를 작성하고 검증

기술문서작성가는 기업에서 생산하는 제품과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한 다양한 기술 문서 및 마케팅 문서들을 작성하고 리뷰 및 검증한다. 구체적으로는 제품이나 서비스의 기술적인 주제와 설명을 알기 쉽게 작성하고 정리하는 역할이다. 기술 문서는 크게 기업 내부에서 사용하는 기술 문서류(규정 및 절차서, 연구소 개발 산출물 등)와 고객사에 전달하는 기술 문서류(사용자 매뉴얼, 프로그래밍 가이드, 하드웨어 매뉴얼 등)로 나뉜다. 기술 마케팅 문서는 기업의 마케터들이 고객사에 제공하는 발표자료(제품 및 서비스 소개 자료, 특정 기술 소개 자료 등)와 고객사들에 전달하는 마케팅 문서(브로셔, 제안서, 화이트 페이퍼, 마케팅 키트 등)로 나뉜다. 기술문서작성가는 이런 기술 문서 및 기술 마케팅 문서들을 효과적으로 작성하기 위하여 계획, 초안 작성, 수정, 편집 및 교정으로 이어지는 절차에 따라 문서를 작성한다. 또한 필요한 경우, 기술적인 내용을 외국어로 번역하거나 번역을 관리하고, 작성된 문서 내용을 보완하거나 대체할 수 있는 시각적 도구(일러스트, 도표, 흐름도 등)를 활용해 사용자가 쉽게 정보를 이해하도록 돕는다.

해외현황>
미국의 테크니컬커뮤니케이터

1960년대 미국에서 ‘제조물책임법’이 시행되며 사용설명서가 제품의 필수적인 구성품으로 자리잡으며 기술문서작성가의 수요가 촉발되었다. 미국의 경우, 대학교 정규과정으로 테크니컬라이팅 전공(기술문서작성)이 개설되어 있고, 특히 아이비리그 대학들은 이공계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준 높은 테크니컬라이팅 코스를 교육하고 있다. 2018년 미국노동통계청(BLS)의 보고서에 따르면, 기술문서작성가의 수요는 IT와 전기전자 산업군에서 2018년부터 약 10년 동안 8%의 일자리가 증가할 전망이다.
기술문서작성과 관련한 교육은 약 200여 개 대학교의 테크니컬커뮤니케이션 학위 프로그램을 포함해 Society of Technical Communication(STC) 및 전문 테크니컬라이팅 교육기관에서 자격증 및 온라인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기술문서작성 분야가 활성화된 미국에서 테크니컬라이터, 테크니컬커뮤니케이터 종사자 수는 2013년 47,300명 수준이었고,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국내현황>
IT·수출기업 중심으로 수요 확대

미국에서는 테크니컬커뮤니케이션이 엔지니어링처럼 전문분야로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국내의 기술문서작성 분야는 아직 인지도가 낮은 형편이다. 기술문서의 품질이 기업의 매출로 직결되지 않는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IT 기업과 해외 수출업체들에서는 기술문서의 품질을 높이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여 기업과 브랜드, 제품의 이미지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기술문서작성가라는 직업이 생겨난 것은 1985년부터다. 최근 IT기업을 중심으로 채용이 확대되고 있으며, 네이버, 카카오 등의 기업이 기술문서작성가를 채용하고 있다. 국내의 기술문서작성가들은 포털, 자동차·휴대폰을 포함한 설명서가 필요한 소비제품 제조기업과 협력업체(매뉴얼 개발업체) 100여 개 이하에서 약 500명 정도가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준비방법>
협회 중심의 전문교육과정 운영

기술문서작성가가 되기 위해서는 해당 제품이나 서비스에 관한 이해, 뛰어난 커뮤니케이션 능력, 글쓰기 능력, 해당 기술에 관한 리서치 능력이 필수적이다. ‘기술문서작성가’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제품이나 서비스 개발자(엔지니어 또는 개발자)에게 명확한 질문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동시에 제품이나 서비스 개발자가 답변하는 내용을 선별, 분석하여 대상 독자에게 전달해야 할 핵심 정보를 찾아낼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필요하다. 또한, 테크니컬커뮤니케이션을 필요로 하는 국내 기업은 대다수가 수출업체이므로 영문 라이팅이 수반되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
현재 국내에는 기술문서작성가 인력이 부족한 상태이며 우수한 기술문서작성가 인력양성을 위한 전문 교육기관 및 교육 인력이 부족한 실정이다. 미국의 경우 대학교 정규과정과 이공계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이 이뤄지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이공계 전공 교과목 수준으로 개설되어 있다.
정부 차원의 공식 훈련과정은 없으나 민간에서 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훈련과정이 있고, 협회를 중심으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담당부서 : 미래직업연구팀
문의 : 1577-7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