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균 증감률 %)

향후 10년간 조세행정사무원의 일자리는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세행정사무원은 개인 또는 사업체가 납부하는 세금, 부담금 및 기타 형태의 과징금 등의 금액을 결정하기 위하여 세금신고서, 판매영수증 및 기타 서류를 검사하는 일을 한다. 정부는 그동안 국세 및 지방세 행정의 효율화, 업무량 등을 고려하여 세무직 공무원 선발인원을 조정하여 왔다. 우리나라의 경제 규모가 커지고 기업 활동이 활발해 짐에 따라 세무직 공무원은 지속적으로 증원돼 온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은 선발 인원을 줄이고 있는 실정이다. 세무직 9급 공무원의 경우, 2021년 1,111명(응시대비 14.5대 1), 2022년 945명(응시대비 9.0대 1) 2023년 837명(응시대비 7.8대 1)이 최종 선발한 바 있다. 9급 세무공무원 채용 인원은 최근 몇 년간 줄어들고 있지만, 합격 경쟁률은 낮아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인사혁신처 사이버국가고시센터의 「국가공무원 9급 공채시험 최종합격자 통계」, 각 연도).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세금 추징업무뿐만 아니라 납세자의 가산세 부담을 경감시키고, 재정수입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자 납세자 중심의 서비스와 정보제공을 증대할 계획으로 이는 조세행정공무원의 고용 증가를 가져올 수도 있다. 하지만 증원보다는 인력의 전문화를 통해 행정서비스의 질적 제고를 기하고자 하는 것은 고용 감소로 이어질 수 있어 전체적으로 조세행정사무원의 취업자 수는 현 상태를 유지할 전망이다. 직무의 전문성 강화 차원에서 시험과목에서도 일부 선택과목을 필수화하는 것을 비롯해 세무직 공무원에게도 세무 관련 각종 사례 및 법원 판례, 세무조사 기법 등에 대한 역량 제고가 필요하다.

종합하면, 사회 전반적으로 공정한 세금과 투명한 납세에 대한 관심과 정부 차원의 납세자 중심의 서비스 제공 계획은 조세행정사무원 고용 증가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지만, 기술의 발달로 인한 반복적인 행정업무 감소, 인력 전문화를 통한 질적 제고 등으로 조세행정사무원의 일자리는 현 상태를 유지할 전망이다. (2021년 작성, 2023년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