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균 증감률 %)

향후 10년간 취업알선원의 일자리는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취업알선원은 직업소개소 등에서 구직자와 구인자에 대한 정보를 토대로 서로에게 적합한 대상자를 선정하여 소개하는 일을 한다. 기업의 채용문화가 열린채용, 직무 중심 채용 등으로 다변화되면서 구인자？구직자 모두로부터 채용방식 변경에 따른 직업상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베이비부머의 은퇴와 노인인구의 증가 등으로 은퇴 이후에도 취업을 원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으며, 외국 이민 여성 등 외국인력 유입, 청년 실업자 증가, 경력단절 여성 등 취업 및 진로상담에 대한 요구가 꾸준히 늘고 있다. 통계청의「전국사업체조사」에 따르면, 2021년 기준(2020년 이후 자료는 등록기반 조사자료로서, 사업체 대상의 조사기반 자료에 행정자료를 활용한 가구 내 사업체를 추가 조사한 자료를 합한 것이므로, 조사기반의 2019년 이전 자료에 비해 수치가 급상승할 수 있음)으로 ‘고용알선 및 인력공급업’의 사업체 수는 20,296개, 종사자 수는 508,717명으로 나타났다. ‘고용알선 및 인력공급업’의 사업체 및 종사자의 2019년 이전까지 추이를 보면(조사 기반 : 물리적 장소가 있는 사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 수치에 부침은 있었지만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인력공급 및 고용알선업 사업체 및 종사자 현황(2013~2019, 조사기반)

(단위 : 개소, 명)

직업상담사 자격증 발급 건수도 증가하고 있다. 직업상담사2급 자격취득자의 경우, 2022년에는 4천명대로 줄어들었지만, 이전에는 매년 5~7천명 정도가 배출되어 왔다.

직업상담사 자격 발급 건수

(단위 : 건)

기존의 취업알선원 업무가 일자리를 소개하는 수준에 그쳤다면 최근에는 이미지 컨설팅, 경력관리, 이력서 작성 및 면접 관리 등 취업에 필요한 거의 모든 내용을 조언하고 설계하는 업무로 활동 영역이 확장되며 역할이 전문화되고 있다. 공공부문에서는 청년, 경력단절 여성, 고령자, 은퇴자 등으로 나누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민간시장에서는 임원 등 고급 은퇴인력, 기술전문인력 등 분야 및 인력 특성에 따라 사업을 세분하여 전문화하는 추세이다. 특히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지면서 은퇴인력 외에도 이？전직을 원하는 중간관리자, 기술전문인력 등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민간시장에서의 취업알선원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방자치단체의 취업지원사업이 활성화되면서 일자리센터에서의 인력 충원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공공과 민간 부문에서 취업알선원의 일자리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인공지능(AI) 기반의 취업알선 시스템이 취업알선원의 업무를 일부 대체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종합하면, 인구구성의 다양성 증가, 구직자의 요구 다양화, 진로상담 중요성 인식 제고, 공공 고용서비스 확대, 재취업지원 서비스 법적 의무화 등의 긍정적 영향에 따라 향후 10년간 취업알선원 취업자 수는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 작성, 2023년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