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균 증감률 %)

향후 10년간 네트워크시스템개발자(네트워크엔지니어)의 일자리는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네트워크시스템개발자는 사용자의 요구사항에 부합하는 근거리통신망(LAN), 광역통신망(WAN), 인터넷, 인트라넷, 네트워크시스템을 분석？설계？구축하는 일을 한다. 통계청의 「전국사업체조사」에 의하면, 2021년 기준(등록 기반: 물리적 장소가 있는 사업체 조사자료와 행정자료를 활용한 가구 내 사업체를 추가 조사한 자료의 합계)으로 네트워크시스템개발자가 주로 일하는 ‘컴퓨터시스템 통합 자문 및 구축 서비스업’의 사업체 수는 6,573개, 종사자 수는 85,861명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시대를 맞아 인터넷, 스마트폰, 가상현실 기술(메타버스) 사용이 증가하고, 원격업무, 재택근무 등이 활성화하면서 네트워크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넓은 네트워크 대역폭과 더 빠른 데이터 처리를 위한 대용량 데이터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면서 유연한 네트워크 환경 구축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고, 원활한 이동통신 지원을 위한 이기종 네트워크 환경의 상호 운용성이 일반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대역폭의 이용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보다 작은 셀 단위의 네트워크 관련 기술을 보유한 인력이 더욱 필요해질 것이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단순 음성통화나 문자 이용보다는 데이터통신 중심으로 이용행태가 변화하고 있어 데이터 통신기술 구현에 필요한 네트워크시스템 관련 인력의 수요도 커지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파급효과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융복합 서비스 관련 기술직 중심으로 일자리가 증가할 것이다.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컴퓨팅, 자율주행차, 메타버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Over The Top) 등 대량의 콘텐츠가 끊임없이 서비스되기 위해서는 대용량, 다양성, 변화무쌍한 트래픽 패턴의 복잡도 등에 대응하기 위해 네트워크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인공지능(AI) 등 지능정보기술 발전으로 기업의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데, 기업의 디지털 전환에 따른 네트워크 기반 서비스 도입 및 확충은 관련 일자리 수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대기업에서는 자체 인력을 채용하지만, 그 외에는 외부용역을 주거나 관련 업체로부터 인력 파견을 받는 추세이다. 따라서 기업 내 네트워크시스템 개발자 수요는 줄어도 외부업체 인력은 증가할 것이다. 정부의 클라우드 지원정책도 네트워크시스템개발자의 일자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사회 전반에 비대면 문화가 급격히 확산되면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기관 다수가 소규모 전산실에서 정보시스템을 운영하면서 서비스 미흡, 보안 취약, 전담 인력 부족 등 운영상의 한계를 겪었다. 이에 정부는 클라우드 산업 활성화를 위해 행정 공공기관 클라우드 전환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클라우드 서비스 환경이 진화됨에 따라 인터넷데이터센터(IDC, Internet Data Center) 및 클라우드 센터의 확대를 포함하여 클라우드서비스 업체가 증가하고, 관련 일자리도 증가할 것이다. 클라우드서비스 환경이 진화됨에 따라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및 클라우드센터 확대를 포함하여 클라우드서비스업체와 관련 분야 일자리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2022 클라우드산업실태조사」에 따르면, 클라우드 공급기업의 수는 2021년 1,764개로 전년도에 비해 355개(25.2%)가 증가하였다. 클라우드 공급기업의 클라우드 담당 총 인력은 2021년 기준 총 24,473명이며, 전년도에 비해 1,630명(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인력 중 연구？개발 부문은 가장 종사자 수가 많은 9,750명(전체의 39.8%)을 차지하였으며, 기술？사업 부문은 3,942명(16.1%)으로 나타났다.

클라우드 담당자 부문별 인력 현황

n=1,764

자료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산업진흥원, 「2022 클라우드산업실태조사」 (2023)

• 클라우드 종사자 전체: 24,473명(100%)
• 경영지원/전략기획: 1,199명(4.9%)
• 영업/마케팅: 3,476명(14.2%)
• 연구/개발:9,750명(39.8%)
• 기술/사업부문: 3,942명(16.1%)
• 서비스 운영: 5,003명(20.4%)
• 고객지원 서비스센터: 1,103명(4.5%)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기업 현황

(단위 : 개)

자료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산업진흥원, 「2022 클라우드산업실태조사」(2023)

클라우드 활성화,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빅데이터 처리 등 네트워크 활용 플랫폼 기반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제품과 사업이 증가하고, 네트워크 장비의 주기적 교체 등으로 인한 수요가 증가하는 점도 네트워크시스템개발자 고용에 긍정적 요인이다. 한편, 시스템 인프라가 클라우드 기반으로 변경되면서 서비스제공 기업의 패키지 상품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기존 기업체에서 활동하는 네트워크시스템개발자의 일자리에 부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또한 IT 기술발전과 자동화·시스템화 등으로 이미 네트워크의 기본적 세팅이 구조화되어 있어 소요 업무량이 크지 않고, 타 분야와 겸직하는 경우가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컴퓨터네트워크 개발인력이 클라우드나 무선통신 분야 등으로 이동할 가능성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종합하면, 지능정보기술의 발전과 해당 기술이 범 산업적으로 융합됨에 따라 네트워크 활용은 증가할 것이나, 네트워크의 자동화？시스템화 및 클라우드 서비스 전환 등으로 인해 신규 일자리 증가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네트워크시스템개발자의 일자리는 향후 10년간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2년 작성, 2023년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