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균 증감률 %)

향후 10년간 정보시스템운영자의 일자리는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보시스템운영자는 컴퓨터시스템 전체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모니터링하며 각종 자료의 손실을 막기 위해 정기적으로 데이터 백업과 예방점검을 수행하고 관리하며 장애 발생 시 장애 요인을 파악하고 처리하는 일을 한다. 통계청의 「전국사업체조사」에 의하면, 2021년 기준(등록 기반: 물리적 장소가 있는 사업체 조사자료와 행정자료를 활용한 가구 내 사업체를 추가 조사한 자료의 합계)으로 ‘컴퓨터시설관리업’의 사업체 수는 793개, 종사자 수는 7,335명으로 나타났고, ‘기타 정보기술 및 컴퓨터 운영관련서비스업’의 사업체 수는 2,370개, 종사자 수는 12,425명으로 조사되었다. 컴퓨터시설관리업에서는 자료처리 시설관리 대리, 전산시스템 관리, 컴퓨터시스템 관리서비스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타 정보 기술 및 컴퓨터 운영 관련 서비스업에서는 소프트웨어 설치 대행, 전산자료 복구서비스, 컴퓨터 장애 복구서비스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컴퓨터시스템 통합 자문, 구축 및 서비스업’에서도 일부 운영관리(SM) 업무를 수행하지만 주 업무는 컴퓨터시스템에 대한 기획, 설계, 구축(SI)이기 때문에 이 업종에 종사하는 정보시스템운영자 비중은 적은 편이다. 모바일 및 통신기기 확대, 유무선 네트워크 연계, 산업의 IT화, 디지털전환(Digital Transformation) 등으로 서버, 네트워크, DB, 스토리지 등 정보시스템을 운영하고 관리하는 인력의 역할은 점점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을 중심으로 한 e-비즈니스가 확대되고 스마트폰 사용자 확대, 사회적 미디어 활성화, 각종 기기의 자동화？디지털화, 사물인터넷(IoT)의 개발 및 기존 시스템과의 연결망 확대로 정보시스템의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다. 최근 기업에서는 인공지능(AI) 등 지능정보기술 발전에 따라 디지털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DX)은 기업이 디지털과 물리적 요소를 통합하여 비즈니스 모델을 변화하고 산업에 새로운 방향을 정리하는 것을 말한다. 이처럼 정보시스템이 확대되고 있는 환경에서 정보시스템의 고장이나 장애는 막대한 피해를 가져올 수 있어 각 기관에서는 24시간 정보시스템을 관리하는 등 품질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전체적인 흐름은 정보시스템운영자의 고용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클라우드 서비스 환경이 진화됨에 따라 인터넷데이터센터(IDC, Internet Data Center) 및 클라우드 센터의 확대를 포함하여 클라우드서비스 업체가 증가하고, 관련 일자리도 증가할 것이다. 「2022 클라우드산업실태조사」에 따르면, 클라우드 공급기업의 수는 2021년 1,764개로 전년도에 비해 355개(25.2%)가 증가하였다. 클라우드 공급기업의 클라우드 담당 총 인력은 2021년 기준 총 24,473명이며, 전년도에 비해 1,630명(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인력 중 정보시스템운영을 담당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운영자는 5,003명(전체의 20.4%)이었다. 연구？개발 분야 종사자는 9,750명(전체의 39.8%)으로 나타났다.

클라우드 담당자 부문별 인력 현황

n=1,764

자료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산업진흥원, 「2022 클라우드산업실태조사」 (2023)

• 클라우드 종사자 전체: 24,473명(100%)
• 경영지원/전략기획: 1,199명(4.9%)
• 영업/마케팅: 3,476명(14.2%)
• 연구/개발:9,750명(39.8%)
• 기술/사업부문: 3,942명(16.1%)
• 서비스 운영: 5,003명(20.4%)
• 고객지원 서비스센터: 1,103명(4.5%)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기업 현황

(단위 : 개)

자료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산업진흥원, 「2022 클라우드산업실태조사」(2023)

정부에서도 클라우드 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원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사회 전반에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지만, 정부？공공행정 기관 다수가 소규모 전산실에서 정보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어 서비스 미흡, 보안 취약, 전담 인력 등의 한계를 겪고 있어 행정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전환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컴퓨터시스템 개발 기술의 진보로 네트워크의 안정성이 높아지고 있고, 정비？수리？점검의 원격업무가 가능해지는 등 시스템 관리프로그램이 계속 개발되고 있어 정보시스템운영자의 고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규모가 큰 기관에서는 자체 인력을 채용하지만, 최근에는 별도의 통합 데이터센터를 통해 시스템을 유지？보수하고 시스템통합(SI) 업체에 외부용역을 주거나 관련 업체로부터 인력 파견을 받는 추세이다. 특히 인터넷상의 서버를 통하여 데이터를 저장하고, 네트워크, 콘텐츠 사용의 업무가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 통합되는 것은 특정 기관 내 상주하는 정보시스템운영 인력의 수요를 감소시키고 외주화(outsourcing)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종합하면, 정보시스템 운영관리에 대한 중요성은 커지나 컴퓨터시스템 기술 진보, 시스템 관리 및 운영 도구의 진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도입 및 활용 확대로 정보시스템운영자의 일자리는 향후 10년간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2년 작성, 2023년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