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균 증감률 %)

향후 10년간 방송송출장비기사의 일자리는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방송송출장비기사는 라디오, TV, 케이블 및 유선방송을 위해 제작？편성된 프로그램을 송출하고, 송수신 장비 및 설비를 관리？운용하는 일을 한다. 통계청의 「전국사업체조사」 자료에 의하면, 방송송출장비기사가 주로 종사하는 방송업 및 전기통신업의 사업체는 2019년 기준, 총 2,231개소로 2015년 2,602개소에 비해 ？16.6% 감소한 반면에, 이들 사업체에 종사하는 총 종사자 수는 2015년 73,249명에서 2019년 74,364명으로 1.5% 증가하였다. 업종별로 구분해서 보면, 방송업 종사자 수는 2015년 28,671명에서 2019년 32,120명으로 약 10.7% 증가한 반면, 전기통신업 종사자 수는 2015년 44,578명에서 2019년 42,244명으로 ？5.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이상의 전체 종사자 수에는 방송송출장비기사가 극히 일부만 포함되기 때문에 산업의 흐름을 이해하는 정도로만 활용할 필요).

방송업 및 전기통신업 현황

(단위 : 개소, 명)

자료 : 통계청, 「전국사업체조사」(각 연도)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발표한 「ICT 산업 중장기 전망(2022~2026) 및 대응 전략」(2021)에 따르면, 방송서비스의 매출은 2022~2026년에 연평균 1.7%의 성장을 보여 2026년에는 약 21조 7,510억 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방송서비스는 동 기간 연평균 3.1% 성장하여 이 산업의 성장세를 견인할 것으로 보이는 반면, 방송채널사용사업은 시장이 포화하여 답보하면서 연평균 약 0.2% 정도 미미하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방송서비스 중장기 매출 전망

(단위 : 억 원, %)

주: ( )는 전년 대비 증감률
자료 : 이학기 외(정보통신정책연구원), 「ICT 산업 중장기 전망(2022~2026) 및 대응 전략」(2021)

소비자 니즈의 다양화로 케이블TV(CATV),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인터넷 프로토콜 기반의 IPTV 등 매체의 활성화로 방송영상물의 제작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종합유선방송은 가입자 감소로 인한 수신료 매출 감소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반면, 홈쇼핑 매출과 유료방송 가입자 증가에 따른 방송프로그램 제공 매출이 증가하여 방송송출장비기사의 일자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HDTV와 방송의 디지털화, 뉴미디어의 발달로 질 높은 방송콘텐츠를 제공하는 데 필요한 기술력이 높은 방송송출장비기사에 대한 인력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 방송통신서비스 분야는 지상파방송, 케이블 TV 등 유료방송서비스의 확대로 관련 인력이 증가하고 있으나, 송출 분야의 경우 시스템 자동화 추세가 확산되고 있다. 방송장비의 자동화？시스템화는 문제 발생 시 자동으로 대체방송을 송출하는 등 자동으로 문제를 해결하여 향후 고용 창출에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종합하면, 매체의 다양화와 질 높은 방송콘텐츠에 대한 수요 증가가 있으나 송출 시스템의 자동화가 확산되면서 향후 10년간 방송송출장비기사의 일자리는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2년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