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균 증감률 %)

향후 10년간 조선？해양공학기술자의 일자리는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선공학기술자의 고용은 향후 10년간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선공학기술자는 선박과 해양구조물 분야의 설계, 건조, 수리, 관리 등의 업무를 한다. 국내 조선산업은 기술력에서는 높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으나 선박제조단가 측면에서는 열세하여 현재 중국, 일본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조선공학기술자의 고용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적 요인은 수주 건수와 금액의 규모 및 수주이익률이라고 할 수 있다. 산업연구원(2022)의 「조선산업의 가치사슬별 경쟁력 진단과 정책방향」에 따르면, 우리나라 조선산업은 2021년에 대량 수주한 물량이 2023년부터 본격적인 인도를 시작하며 빠른 회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장기적으로 친환경선박으로의 전환을 위한 대체수요가 나타나 안정적인 시장의 지속을 예상했으며, 이에 따른 조선공학기술자의 역할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향후 10년간 해양공학기술자의 일자리는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양공학기술자는 해양생물, 해양지질, 해양화학？해양물리, 해양자원 및 해양공학 등의 전문적인 지식을 이용하여 해양환경현황을 조사？관측？평가 및 계획하고, 항만개발(방파제, 항구, 부두 등의 수상구조물)？임해공업단지조성 및 개발한다. 2023년 「해양수산발전 시행계획」에 따르면 해양수산의 안전 강화와 해양수산업의 디지털 전환 등의 전략을 세워 재난？재해 예방과 해운？항만산업의 스마트화 등의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안전한 해안을 위한 자연재해 예측？평가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첨단 해양과학기지 신규구축을 추진하고, 해양관측 인프라의 지능화를 개발 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차세대 해운？항만산업의 스마트화를 위해 자율운항선박 기술의 단계적 개발, 항만 배후단지 내 스마트공동물류센터 건립 추진, 스마트 양식 클러스트 조성 등도 추진계획도 발표했다. 이같은 사업수행을 위하여 해양이나 수중에서 사용하는 장비를 만들거나 통신을 구축하는 해양공학기술자의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차체 친수연안 사업 지원으로 해안산책로, 전망대, 생대숲 등의 연안공간을 조성하고 지역별 해양생태자원에 특화된 생태체험？관광 공간 확대 등의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해양문화관광 육성을 위해 해양유휴공간 및 항만 진수공간 개발 등 관광공간으로서 해양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며, 해양과학기술의 개발은 국가성장동력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정부는 해운 및 항만산업의 선진화와 미래 고품격 해양문화관광 육성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할 것으로 보인다. 해양산업이 국가전략산업으로 부상함에 따라 해양시설의 설계, 시공, 관리 및 해양기술 개발 등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해양공학기술자의 역할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해양공학 분야는 조선공학, 토목공학, 환경공학, 수산공학 등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어 한편으로 기회이기도 하지만 취업에서 경쟁은 매우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종합하면, 우수한 기술에 따른 높은 경쟁력이 있으나, 제조단가 측면에서의 열세와 경기침체에 따른 발주수요 감소요인으로 인해 조선공학기술자의 일자리는 향후 10년간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기술을 개발하려는 정부 정책 지원으로 새로운 고용 창출 기회요인으로 인해 해양공학기술자의 일자리는 향후 10년간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 작성, 2023년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