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균 증감률 %)

향후 10년간 산업전기공의 일자리는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전기공 고용 전망(2020-2030)

(단위 : 천 명, %)

자료 : 한국고용정보원(2021), 「2020-2030 중장기인력수급전망」

산업전기공은 도면에 따라 열차, 선박, 항공기 등 산업용 전기설비를 설치하고 전기배선, 송전, 전압 등 구성요소를 시험하며 모터, 발전기 등을 유지？보수？시험？설치 및 수리한다. 한국전기공사협회의 「전기공사업통계」에 따르면, 전기공사 건수는 2015년에서 2017년까지 증가하다가 다시 감소하였으며, 이후 2020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 건수를 살펴보면, 2019년 93만 9,410건, 2020년 153만 1,628건, 2021년은 158만 8,398건으로 2020년에 2019년 대비 공사 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금액은 2016년을 저점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따른 디지털 문화의 확산과 재택근무, 사무자동화, 전기설비 증가 등에 기인한 것이어서, 특수한 상황의 공사 건수 증가 부분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전기공사 실적 현황

(단위 : 건, 백만 원)

자료 : 한국전기공사협회, 「전기공사업통계」

전기공과 관련된 국가자격 취득 동향을 살펴보면, 전기기능사의 경우 2015년 이후 연도별 응시자 수는 점차 증가하다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증감을 반복하고 있다.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의 합격자 수는 꾸준히 증가해 전체 합격자 수는 2015년 1만 5,262명에서 2022년 2만 53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산업인력공단, 「국가기술자격통계). 전기기능사 국가자격 응시 규모가 매년 증가하는 것은 해당 분야로 신규 진출하려는 인력의 규모를 간접적으로 반영하는 것으로 향후 전기공에 대한 고용시장의 인력 수요를 예측해볼 수 있다. 전기기능사에 비해 자격 규모가 작은 전기공사산업기사 자격증은 응시자와 합격자 수가 2016년을 고점으로 비교적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기능사의 실시시험 합격률이 70% 전후인 것과 비교해 전기공사산업기사는 실시시험 합격률은 20~30%대에 불과하다.

전기기능사 및 전기공사산업기사 자격취득 현황

(단위 : 명, %)

자료 : 한국산업인력공단, 「국가기술자격통계」

전기가 전 산업의 기본 에너지임을 감안할 때 전기시설물의 시공과 점검 및 유지？보수로 인한 관련 기술자 수요는 꾸준히 유지될 전망이다. 특히 「전기공사업법」에서도 전기공사의 규모별 전기기술자의 시공관리 구분을 규정함으로써 전기기술자 이외의 자가 전기공사 업무를 수행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어 자격증을 취득하면 진출 범위가 넓고 취업이 유리하다. 기업들이 생산 자동화 시스템을 위한 전기공사 투자를 확대하고,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도입 및 친환경 에너지 설비 확대 등으로 전기공사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어서 이를 수행하는 인력의 수요는 꾸준히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산업시설의 전기공사를 담당하는 산업전기공은 공장 등의 내부 전기시설물에서 주로 활동하지만, 전기를 다루는 업무 특성상 감전 등의 위험 요인이 높아 젊은 층의 유입이 적다. 또한, 건설산업 경기의 영향이 큰 편이므로 산업전기공의 일자리 증가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한다.

종합하면, 젊은 층 진입 기피, 스마트그리드？전기설비 자동화 시스템 도입 확산 등의 부정적 요인이 있지만, 전기는 전 산업의 기본 에너지이므로 관련 인력 기술자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향후 10년간 산업전기공의 일자리는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 작성, 2023년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