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1뎁스 2뎁스 3뎁스 현재 페이지

신직업·미래직업

직업·진로 직업정보 신직업·미래직업
스포츠영상전문가

  경기 영상, 다각도로 포착하는 기록 전문가. 스포츠영상 전문가
운동선수의 미세한 움직임도 중요하다
전 세계인이 주목하는 올림픽. 리듬체조 경기에 출전 중인 선수의 몸이 순간 살짝 흔들린다. 그런데 예상보다 높은 점수가 나와 논란이 인다. 이럴 때 경기 장면이 담긴 영상 자료는 점수 판정 논란을 잠재울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된다. 논란이 커졌을 때는 현장에서 바로 영상 자료를 돌려보기도 하고, 경기가 다 끝난 이후에 이를 판독해 심판 판정이 바뀌기도 한다. 스포츠에서 영상 자료는 선수의 기량이 어느 정도 성장했는지 등을 살펴보는 정도로만 쓰이다가 지금은 경기 내용 전반을 기록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이를 좀 더 전문적으로 데이터베이스(DB)화 하는 문화가 형성되고 있다. 기존에는 영상 자료가‘ 경기 뒤 사후 참고 자료’ 정도의 용도로만 쓰였지만, 이젠 실시간으로 선수의 움직임과 태도, 심지어 경기가 진행될 때 배경 광고가 몇 회 노출됐는지 등을 분석하는 자료로 쓰이며, DB로 구축된다. 스포츠 문화가 발달한 미국 등에서는 이렇게 경기 현장을 실시간 다각도로 촬영해 경기 분석 자료로 구축하는 스포츠영상전문가의 영역이 점차 생기기 시작했다. 스포츠가 문화를 넘어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각종 영상기술, IT 등이 발달하면서 가능해진 일이다. 현대 스포츠는 사람들에게 단순히 보는 운동경기에서 참여하는 운동으로 관심이 증가하여 일 상의 일부로까지 여겨지고 있다. 이는 해외뿐 아니라 국내도 마찬가지다. 스포츠가 문화를 넘어 산업으로 자리매김을 한 요즘, 개별 운동경기를 보다 정밀하게, 다각도로 촬영해 기록하는 작업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에 대한 대중 관심 커졌어요!
스포츠 관련 영상은 경기를 분석하거나 운동선수의 기량이 어느 수준으로 성장했는지를 분석할 때 주로 활용되곤 했다. 하지만 스포츠 경기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미국을 비롯해 해외 국가에서는 경기 운영에 대한 영상을 좀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기존 영상 자료가 경기를 단순히 녹화하는 수준에 머물렀다면 최근 나오는 영상 자료들은 각 경기에 맞춰 다양한 각도에서 카메라를 설치하고 다양한 측면에서 경기 영상을 촬영해 구축한다. 이런 영상 자료는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활용이 되면서 스포츠 경기의 일부가 되고 있다. 이미 브라질월드컵에서 골 판정에 영상 판독이 도입되었고,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영상물을 활용한 현장 판독이 도입되었다. 국내에도 프로야구 등에 도입을 위한 움직임이 시작됐다.
경기 촬영, 다각도에서 기획해
스포츠영상전문가는 스포츠 경기 촬영을 위해 지역별로 있는 경기장에서 촬영이 가능한 모든 카메라 수량을 검토하고, 어떤 위치에서 촬영을 해야 하는지 등을 기획한다. 각 종목의 경기 규칙(rule)에 맞춰 카메라의 위치를 선정하고, 촬영을 통해 심판이 판정 및 기록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촬영한 자료는 실시간으로 방송 제작팀, 심판,기록원, 운영진 등에게 제공한다.스포츠영상전문가는 경기가 끝난 뒤 촬영 된 영상 자료를 스포츠기록분석연구원에게 전달하고, 팀과 협의를 거쳐 마케팅 노출 빈도를 측정한다. 경기당 마케팅 노출 빈도를 영상의 크기, 주목도, 횟수 등으로 뽑고, 그 결과를 스폰서 기업들에게 제공해 마케팅 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한다. 따라서 기존에는 스포츠영상 자료를 경기 이후 논란이 생겼을 때를 대비한 자료로 구축해뒀다면 이젠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자료화 하고, 마케팅에도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영상 촬영 및 기획 능력 + 스포츠 보는 안목
스포츠영상전문가로 일하기 위해 요구되는 학력이나 자격은 없다. 다만 영상 촬영 경력 및 기획 능력이 있으면 시장에 진입할 때 유리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스포츠 경기의 특성과 규칙을 이해하고 각 경기에 맞는 영상 촬영을 기획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마케팅 관점에서 경기 흐름을 쫓아 광고주의 제품을 적절히 노출시키도록 기획하는 능력도 필요하다. 영상 촬영 경험이 많거나 스포츠 관련 전공자가 추가적인 교육을 받아 필요한 능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
스포츠기록분석연구원, 스포츠마케터와 닮은 부분 있어
스포츠영상전문가와 관련된 직업으로는 스포츠기록분석원, 스포츠마케터 등이 있다.스포츠기록분석연구원은 캠코더와 같은 장비로 운동경기 등을 촬영해 선수와 경기 전술 등을 연구하는 일을 한다. 실제 촬영 이후 자료를 기록해 정리·분석하는 것이 이들의 주요 업무이다. 또한 스포츠마케터는 스 포츠와 관련된 홍보 및 마케팅을 한다. 영상을 촬영하여 분석한다는 점에서는 이들 직업과 유사한 부분이 있다. 하지만 스포츠영상전문가는 영상판독, 경기분석 외에도 스포츠마케팅에 목적을 두고 영상기록을 촬영·분석한다는 점에서 이들과 차이가 있다. 좀 더 적극적으로 경기 촬영에 개입해 실시 간으로 영상을 방송에 제공하기도 하며, 방송 프로그램 기획 등에 참여하기도 한다. 따라서 스포츠기록분석연구원 등이 촬영에 사용하는 장비보다 높은 사양의 영상기록 장비를 사용한다.
미국·유럽, 영상 판독 경기 일부로 인식
미국과 유럽의 프로 스포츠에서는 경기를 할 때 영상 판독을 대부분 실시하고 있고 이를 경기의 일부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영상 판독은 1986년 미국 풋볼리그(NFL)가 먼저 도입을 했고, 1991년 북미아이스 하키(NHL), 2002년 미국프로농구(NBA)가 도입했다. 2006년에는 테니스 메이저 대회 에서 초당 60프레임으로 3mm 오차까지 식별이 가능한 ‘호크 아이(Hawk-eye)’라는 이름의 획기적인 공 추적 시스템이 나오기 도 했다. 현재는 MLB사무국, NBA사무국, 유럽축구리그, 월드컵조직위원회, 국제테니스연맹 등 다양한 스포츠 관련 기구들에서 영상 판독 과정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경기의 단순한 기록을 넘어 경기를 실시간으로 판독하고, 스포츠 마케팅이 이루어지도록 한다. 또한 스포츠 영상과 관련한 전문 인력이 양성되고 있다. 이들은 기업에 소속되어 있거나 프리랜서로 일한다. 앞으로 스포츠 시장이 매년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관련 전문 인력들이 해외에서 활동하는 것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육상, 빙상 등만 별도 영상 있어
국내에서는 육상, 빙상과 같이 육안으로 정확한 순위 판별을 하기 어려운 경기 등에서 경기 영상을 별도로 촬영해두는 상황으로 관련 업체들이 스포츠 영상과 관련해 해외 기술과 판권을 도입하는 초기 단계이다. 우리나라의 스포츠 영상 자료는 해외 자료와 비교할 때 정밀한 계측을 토대로 하지 않아 마케팅 자료 등으로 활용하긴 어려운 실정이다.
관련 사무국 등에서 활동
현재는 기록경기와 관련해 야구, 축구, 배구, 농구 분야에서 스포츠영상전문가 관련 분야 도입이 적극적으로 검토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분야가 우리나라에 본격적으로 도입이 되면 관련 사무국에 전속 및 프리랜서로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 스포츠 영상물을 통해 각종 통계 등이 정확히 산출되기 시작하면 스포츠 관련 통계 업체와 매니지먼트 업체 등 다양한 곳에 정보 소스 등을 제공하면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제2의 심판’ 역할 할 것
일부 스포츠 종목의 경기에서는 영상 판독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특히 국내 프로야구는 2009년부터 홈런 타구에 한해서만 영상 판독을 통해 최종 결정을 내리고 있었지만, 2014프로야구에서 심각한 판정 논란을 겪으며 후반기부터 심판의 고유 권한인 ‘아웃·세이프’ 등에도 영상판독을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또한 프로야구는 세계 최초로 영상판독을 도입했으며, 프로농구 등도 영상판독 실시 기준을 확대시켰다. 하지만 현재는 영상 판독에 모두 TV중계 화면을 이용하고 있으며, 다각도에서 촬영이 이루어지고는 있지만 혹여 방송 중계 카메라가 촬영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이에 대해서는 판독이 불가한 경우가 발생한다. 따라서 ‘공식 기록물’이 필요한 시점이라 할 수 있다. 해외에서는 판정에 의심이 생길 경우 상대팀의 지적이 심판에게 전달되고 심판의 요청에 따라 공식 영상물 기록업체가 해당 촬영물을 제공한다. 스포츠 관련 영상은 공정성 있는 판정을 도와 ‘제2의 심판‘이라 불리며, 이외에도 마케팅 전략까지 수립해 주는 중요한 도구가 되고 있다. 특히 현대 스포츠가 단순히 눈으로만 보는 운동경기를 넘어, 분석하고 판단하며 즐기게 되면서 특히 청년층의 스포츠영상 분야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담당부서 : 미래직업연구팀
문의 : 1577-7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