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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사 신동민

  • 중장년 창직자 인터뷰

    청년창업지원가

    창직, 즐길 수 있고 잘 하는 것을 찾아라

    김기선 | 서울산업진흥원(SBA) 희망설계재능기부연구소 컨설턴트

    현재 하고 있는 일을 소개해 주시지요.
    현재 서울산업진흥원, 동그라미 재단 등에서 청년창업에 대한 컨설팅, 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코칭과 상담을 하고 있고 디자인연구소에서 일했던 경력을 살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디자인 관련 컨설팅업무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회적기업들에게 컨설팅을 해주는 서울시 사업인 ‘프로보노’에도 자원봉사로 참여하고 있고 농촌을 새롭게 디자인하여 도시인들에게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농촌 주민들은 관광사업의 수익을 거두고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모꼬지마을기업도 구상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건강발효음료에도 관심이 많이 생겨 이와 관련한 마케팅과 교육도 하고 있습니다.

    창직이전에 어떤 경력이 있으셨는지요?
    저는 대기업 디자인연구소에서 30년간 일했었습니다. 단순히 제품디자인에 국한된 일뿐만 아니라 디자인과 관련한 마케팅, 사업계획서 작성까지 아우르는 일을 했었지요. 디자인 특성상 창의력이 많이 요구되는 일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되었고, 여러 아이디어들이 사업으로 실제 활동으로 구체화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새로운 일을 시작하시기는 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회사를 퇴직한 후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새로운 일을 시작하겠다고 마음은 먹었지만 자금이나 여러 현실적인 문제로 계획을 변경하면서 쉽지 않았지요. 하지만 내가 제일 잘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성격, 취미를 잘 살릴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를 계속 생각했습니다. 돈을 벌고 명예를 얻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선은 그동안 제가 사회로부터 받은 것, 그리고 긴 시간동안 쌓아온 저의 경험을 다시 사회에 돌려주고 또 저의 노하우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는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면서 저도 계속 공부를 하게 되고 또 다른 분들과 지식을 나누고 어느 순간 하루하루가 너무 즐겁고 재미있어졌습니다.

    창직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고, 어떻게 극복하셨는지요?
    제가 하고 있는 일은 수익을 크게 내기보다 다른 사람들을 돕고, 서로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그렇다보니 제가 가지고 있는 아이디어나 아이템을 다른 사람들이 가치를 낮게 보는 경향도 있더군요. 또 많은 시간을 컴퓨터를 통해 작업을 하고 새로운 툴을 익히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늘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했고, 다른 사람의 말을 늘 경청하고 나를 먼저 알아주기를 바라는 것보다 다른 사람에게 먼저 한발 다가서고 배려하며 자연스럽게 알리는 노력을 하려고 했습니다. 자만하지 않고 항상 배우고 경험해야 발전이 있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고요. 또 돈을 많이 벌겠다는 욕심보다 마음의 부자가 되었다고 다짐하니 저 스스로 일도 재미있고 즐기게 되었습니다. 또 혼자 고민만 하기보다 서울희망설계아카데미, 한국디자인진흥원 등을 통해 관련정보도 꾸준히 얻은 것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일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경영학을 전공하고 모기업 마케팅 임원을 컨설팅하여 창업에 성공시킨 경우가 있었습니다. 여러 실패를 거듭하다가 창업을 포기하려고 하신 분이었는데 4개월 동안 코칭하여 창업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무모하다는 생각도 들었고 막연한 기대로 저의 코칭을 잘 따를지도 반신반의했었는데 서로 노력하여 좋은 결과가 있어서 보람이 있었습니다. 또 예전에 제가 해외 사례를 보고 창업아이템으로 한번 해볼까 했던 것들이 있었는데, 어느날 이 아이템을 가지고 저에게 코칭을 받으러 온 분도 무척 기억에 남습니다.

    창직을 고려중인 분들이 기억해야할 사항은 무엇일까요?
    길게는 몇 십년 종사한 일을 그만두고 새로운 길에 들어선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특히 경제적 보상만을 우선으로 생각한다면 더욱 그렇고요. 중장년층은 그간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사회에 환원하고, 여러 사람과 공유하고 나만의 기쁨이나 만족보다 더불어 가는 삶의 자세와 귀를 열고 생각한다면 창직의 과정과 결과도 좋으리라고 봅니다. 또 창직을 준비중인 분들 가운데는 정부나 기관의 지원금만을 염두에 두시는 분도 간혹 계시는데 결코 성공하기 어렵습니다. 아이디어를 찾아 구체화하고 실현가능성을 고려하고 스스로 노력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청년창업지원가

  • 청년 창직자 인터뷰

    실시간전기요금확인장치개발자
    실시간전기요금확인장치개발자
    창직준비과정

    하고 있는 일(사업)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녹색제품을 기획하고 연구·개발하여 실제 판매까지 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전기요금측 정기라는 제품이 있습니다. 이 제품은 가전제품의 플러그를 꽂기만 하면 가전제품의 전력량을 확인할 수 있고 가전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플러그만 꽂혀 있을 때에는 대기전력을 눈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전 력량뿐만 아니라 전력량에 따른 한 달 전기요금과 이산화탄소 발생량까지 확인이 가능합니다. 현재 이 제품은 다양한 곳에서 활용을 하고 있습니다. 정부, 관공서, 지자체에서는 에너지절약을 위한 홍보용으로 사용을 하고 있으며, 초등학교 같은 교육기관에서도 교육용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처음 어떻게 이 아이디어(일)를 생각하게 된 건가요?
    정부에서는 최근 전력난이 심각해지면서 국민들에게 에너지절약을 강조하고 있고 절전을 외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국민들은 외면을 하고 있고 남 얘기로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가전제품을 사용하고 있지 않을 때에는 플러그를 뽑으라는 얘기는 누구나 한 번씩 들어보았을 겁니다.

    하지만 실제로 플러그를 꽂았다가 뽑았다가 해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실천을 못하고 있는데요. 만약 플러그가 꽂혀 있기만 했을 때 전기요금이 빠져나가는 것을 눈으로 볼 수 있다면 과연 사람들은 플러 그를 뽑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이런 제품을 만들어 봤습니다.
    창직 아이템의 시장성은 어떻게 파악하였나요?
    연일 뉴스에서도 보도되듯이 전력난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에어컨, 난방기기 등 전력을 많이 소비하는 가전제품의 매출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는 앞으로 전력난은 더욱 더 심각해질 것이라 는 뜻이고, 에너지절약은 강조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발전소를 더 만들지 않는 이상 생산되는 전력은 고정되어 있는데, 그렇다면 정답은 국민들이 절전에 좀 더 관심을 갖고 실천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국민들이 관심을 갖게 만들기 위해서는 일단 눈으로 보여주고 확인을 시켜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렇기 때 문에 이런 확신을 갖고 아이템의 시장성을 내다봤습니다.
    창직에 도전하면서 두려움은 없었나요?
    처음에는 두려움보다는 즐거움이 컸습니다. 왜냐하면 직장생활을 해봤지만 이렇게 자유롭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펼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누가 간섭하는 사람도 없고 너무나 편했습니다. 그리고 기존에 배우지 못했던 모든 것들이 새롭게 다가왔고 하나하나 배울 때마다 즐거웠습니다. 또한 학교에서 배우는 이론적인 수업이 아닌 실무를 운영했기에 더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점차 흐르면서 즐거움이 두려움으로 다가왔습니다. 1년, 2년 지날 때마다 매출이 없는 게 저를 두렵게 만들었습니다.
    본인의 능력, 지식, 대학의 전공은 창직과 연관성이 있나요?
    직접적으로 연관은 없지만 간접적인 영향이 컸습니다.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했기에 능력이나 지식도 디자인 관련해서만 뛰어났기 때문입니다. 주력제품이 소형 가전기기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전기전자를 전공으로 했는지 많이 물어봤습니다. 하지만 제가 부족한 부분은 전문가를 활용했습니다. 사업을 하는 데에 있어 모든 부분을 감당할 순 없었습니다. 따라서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은 제가 직접하더라도 부족한 부분은 외주를 주거나 협업을 통해서 진행했습니다. 창직에 필요한 모든 디자인 부분은 직접 할 수 있어서 이렇게 디자인에 집중되고 있는 시대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창직 준비 과정에서 어떤 점이 가장 힘들었나요?
    경험이 없다는 점이 가장 어려웠고 자금 상황이 좋지 않을 때 많이 힘들었습니다. 도움을 청하고 싶어도 아는 인맥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도움을 받을 곳이 전혀 없었습니다. 게다가 친구들은 대부분 취업을 했기 때문에 생각하고 고민하는 것들이 잘 맞지는 않았습니다.
    그러한 난관, 고비는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조건 배우러 다녔습니다. 창업이 무엇인지 창직이 무엇인지 전혀 몰랐기 때문에 무조건 배워야 한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다양한 곳에서 많은 교육을 배우며 기본적인 창업의 틀은 갖추었습니다. 또한 교육뿐만 아니라 같이 교육을 들었던 인맥들을 통해 그동안의 문제점과 고민들을 함께 나눌 수 있었습니다. 혼자 끙끙 앓고 있던 시기에 누군가와 함께 생각한다는 것은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국가 차원의 지원을 받은 사항이 있다면?
    중소기업청과 서울시에서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많은 혜택을 지원받았습니다. 중소기업청에서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시장조사, 컨설팅, 그리고 제품 디자인 목업 샘플 비용들을 지원받아 제품을 원활하게 생산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사무실과 운영비가 필요했는데 서울시에서 지원하는 ‘청년창업 1000 프로젝트’에도 선정이 되어 무료로 사무실을 사용할 수 있었고 활동비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지원사업 이외에도 전문가의 멘토링을 받아 각 분야의 문제점들을 쉽게 풀어나갔으며 언론홍보를 통해서 방송 및 언론에 기사화되었습니다.
    창직 준비 과정에서 도움을 받은 정보가 있다면?
    창직을 준비하고 창업을 하고 그리고 지금까지도 다양한 기관과 지인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특히 저의 경우에는 동업이 아니라 혼자서 창업을 하게 된 경우라서 의사결정을 혼자 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럴 때면 이 결정이 맞는 것인지 확인을 하고 싶어도 방법이 없었는데 어느 날 저의 멘토를 찾게 되었습니다.
    어떤 인물, 어떤 기관?
    삼성전자에서 수십 년간 개발 관련 부서에서 근무를 하시다가 퇴직을 하고 제조업으로 창업을 하신 분이 계셨습니다. 창업교육을 듣다가 우연히 알게 되어 지금까지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데, 그 수십 년간의 노하우와 경험이 있으셨기에 제가 하는 방향에 대해서 많은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항상 고민이나 문제점이 생기면 같이 고민해 주는 분을 만나게 되어 지금까지 올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창직 과정에서 주의할 점이 있다면?
    새로운 직업을 만드는 길은 너무 많은 위험성이 따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존의 누군가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나간 길을 뒤따라 가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길을 개척해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저도 창직을 하는 과정에서 과연 이 길이 맞는 길인지 확신이 들지 않을 때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중간 중간 포기를 해야 하는 것인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따라서 창직을 하기 전에는 기존의 다른 창업보다 좀 더 신중하고 좀 더 알아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창직 과정에서 꼭 알아야 할 점이 있다면?
    창직을 선택할 때 이 분야에 과연 자신이 있고 끝까지 할 수 있는 확신이 있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 준비가 제대로 되었고 확신이 든다면 그 분야의 전문가를 찾아가 조언을 듣는 게 중요합니다. 같은 분야가 없다면 비슷한 분야나 관련 있는 분야라도 찾아봐야 할 것입니다. 전문가의 조언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에게 얘기를 해보고 반응을 들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보통 대부분의 사람들이 제대로 된 제품이나 서비스가 나오기 전까지 말을 아끼고 숨기고 있다가 정식으로 나오고 난 다음에 얘기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방법은 매우 위험한 방법입니다. 물론 비밀의 보장성은 있겠지만 사업성에 있어서 매우 뒤떨어 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대부분의 개발자가 자신의 아이템은 최고라고 생각하고 만들었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실패하는 경우를 굉장히 많이 봤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사전조사는 필수요건입니다.
    구체화과정

    창직아이디어 도출 후 창직에 이르는 과정을 설명해주세요.
    창직아이디어를 도출해 냈다면 너무 서둘러 진행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초기에 너무 많은 자본을 들여서도 안 됩니다. 따라서 창직아이디어를 일단 구체화 시키는 방법이 중요합니다. 구체적으로는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보는 방법이 가장 좋습니다. 보통 사업계획서 없이 사업을 하려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다 보면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까지 떠올릴 수 있게 하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또한 머릿속으로 구상을 하고 있기보다 글과 사진과 표로 작성을 하다보면 아이디어가 조금 더 구체화됩니다.

    사업계획서를 작성했다면 인터넷에서 지원사업을 찾아 지원해보길 권해드립니다. 제 경우에도 지원사업을 많이 신청해 봤고 선정도 되어봤고 떨어져도 봤지만 지원사업에 신청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지원사업에 선정이 된다면 금전적으로나 그 외 부가적으로도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에 초기에는 지원사업을 통해 자금을 최대한 아껴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지원사업을 통해 사업을 구체화할 경우 지원사업에 따른 프로세스에 맞춰 진행되기 때문에 지체되지 않고 계획적으로 일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창직에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이 있다면?
    다양한 지원사업과 창업대회 등에 참여했던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아이디어를 도출해 내고나서 전문가의 조언을 많이 받을수록 성공가능성이 높아지게 되는데 이런 지원사업과 창업대회에 참가하게 되면 심사위원들의 날카로운 질문이 쏟아지기 때문입니다. 이런 곳에서 다양하게 검증을 받고 통과된 아이템이라면 아무래도 성공의 가능성이 높아지지 않을까요?

    반대로 통과되지 않고 떨어지더라도 어떠한 문제점이 있는지 알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점들을 개선하여 수정한다면 나중에 시간과 돈으로 따질 수 없을 만큼의 큰 효과를 가져 옵니다. 따라서 다양한 전문가의 조언과 믿음이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창작아이디어 도출 후 창직에 이르기까지 어려움이 있었다면?
    창업과 창직에 경험이 전무했기 때문에 모든 어려움이 뒤따랐습니다. 아이템기획, 자금, 인맥, 제조, 생산, 마케팅 등 모든 전 분야에 있어 전문적인 지식이 없었기 때문에 누굴 만나도 어딜 가도 자신이 없었습니다. 어떤 한 분야에서조차 여유가 없었고 해야 할 일은 산더미처럼 쌓여 있기만 했습니다. 그렇다고 직원을 고용해서 일을 시킬 수 있는 사정도 아니었습니다. 따라서 모든 분야에 있어 어려움이 있었고 시행착오가 있었습니다.
    이를 어떻게 극복하였나요?
    창업 초기에 자신감이 없었지만 시간이 해결해 주었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이 분야에서는 전문가가되어 있었고 그 누구보다 잘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에 가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인맥을 쌓으면서 부족했던 분야에 대해 바로바로 답을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인맥을 통해 거래처를 확보할 수 있었고 마케팅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제가 주위의 인맥을 서로 연결하고 도움을 주고 함께 하며 창업 초반에 어려웠던 스스로의 모습을 회상하곤 합니다.
    창직 과정에서 잊지 못할 경험이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제조업의 특성상 젊은 청년이 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예를 들면 공장을 찾아가서 사장님과 얘기를 나누고 견적을 받는 경우 일단 얘기 자체가 어렵고 견적서를 받더라도 훨씬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공장이 많았습니다. 보통 대학생, 청년들은 IT창업이나 디자인 창업 쪽으로 많이 하고 있지만 제조업 공장 사장님들은 5,60대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무시도 많이 당하고 생산에 차질도 많이 생겼습니다. 결국 일을 진행하다가 무산되어 버리는 경우도 있어 제품을 생산하는 데 일정이 매우 늦어지는 일이 생기곤 했습니다.


    창직 과정에서 제3기관, 인물로부터 도움을 받았다면?

    어떤 인물, 어떤 기관, 어떤 내용인가요?

    일단 중소기업청에서는 제품개발을 하는 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이디어상업화 지원사업’에 선정이 되어 제품제작을 하기 전에 필요한 목업제작(샘플)으로 제품을 미리 만들어보고 수정사항을 확인하고나서 제대로 된 제품제작에 들어가서 시행착오를 매우 줄일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컨설팅과 리서치, 코엑스 전시회 참가, 언론홍보 등 다양한 부가적인 지원을 해주었습니다.

    서울시에서는 창업활동에 필요한 사무실을 무료로 임대해 주었으며, 월 활동 금을 받아 매출이 없는 초기창업자가 회사를 운영하는 데 단비 같은 존재였습니다. 그 외에 부가적으로 전문가 코칭과 각종 교육을 제공해 창업가로 좀 더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이 되어 주었습니다. 또한 서울디자인재단에서는 제품 디자인 지원사업으로 중소기업제품의 디자인을 높이기 위해 컨설팅과 제품제작을 지원해 주어 지식경제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에서 선정하는 ‘우수디자인(굿디자인)’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또한 기관이 아니라 주변의 지인 분들에게는 제품생산업체를 소개받아 제품생산에 도움을 받았고 지인 분을 믿고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었습니다. 인맥을 통하지 않고 무작정 발품 팔아 돌아 다녔을 때보다 인맥을 통하니 더 쉽고 더 믿을 수 있게 일처리가 가능해졌습니다. 이래서 사업에 인맥이 중요하다고 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인맥뿐만 아니라 제품의 판로 개척에 있어서도 주변에 계신 분들이 많은도움을 주셔서 납품을 하게 되는 경우까지도 있었습니다.
    창직 구체화 과정에서 주의할 점이 있다면?
    너무 자신의 아이템에 푹 빠져 있다 보면 헤엄쳐 나오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한번씩은 제3자의 입장에서 또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아이템을 바라보고 과연 가능성이 있을 것인가 제대로 검토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주위에 있는 많은 창업가들을 볼 때면 분명히 누가 봐도 실현 가능성이 어려워 보이고 만약 성공적으로 제품을 출시한다고 해도 가격이 너무 높거나 또는 소비자들의 관심이 외면당할 것 같은데 이런 점들을 무시하고 끝까지 진행했다가 결국 오랜 시간 동안 준비했던 사업 아이템을 접고 대출받은 자금도 갚지 못해 신용불량자의 신세가 되어 버리는 모습을 보면 매우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따라서 제품 또는 서비스의 아이디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과연 사업성이 있는 아이템인지 다시 한 번 고민하고 확인해 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창직자의 개인특성

    창직인이 반드시 가져야 할 자세가 있다면?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마인드가 필요합니다. 너무 소극적인 성격은 창직하는 데 매우 불리합니다. 따라서 나서야 할 때에는 적극적으로 나서서 나를 알려야 할 것입니다. 만약 소극적인 성격이라면 조금씩 변화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사람들이 평소 고민하는 10가지 중에 9가지는 일어나지도 않을 일이라고 합니다. 창직 과정에서도 고민하고 결정해야 할 사항이 매일 찾아옵니다. 물론 대비책도 필요하겠지만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창직에 임한다면 안 될 일도 될 것이라 믿습니다.
    창직의 장점, 매력이 있다면?
    창직은 새로운 길이며, 매력 있는 일입니다. 누구도 가지 않은 길을 내가 개척하고, 처음으로 해본다는 것만큼 설레고 재밌는 일이 있을까요? 사람으로 치면 마치 기존에 알던 사람이 아니라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모든게 낯설고 어색할 수는 있지만 그만큼 매력이 있는 것만은 확실합니다. 이제 이 일은 누군가에게는 하나의 직업으로 비춰질 수 있지만 저에게는 인생과 함께 가는 길이 되어버렸습니다. 인생에 있어 창직을 하고 이 직업을 또 다른 누군가가 뒤따라오고 대중화 시킨다면 더 매력적일 것 같습니다.
    롤모델이 있나요?
    제조업을 해본만큼 어떤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고 제품을 출시하여 판매하고 성공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단순히 유통이 아닌, 또는 단순히 판매가 아닌 제조에서부터 판매까지 모든 전 과정을 해내는 사람을 보면 모든 부분에서 뛰어난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애플의 스티븐잡스와 같이 제조업으로 성공한 사람을 보면 자극을 많이 받습니다.
    반드시 지키는 원칙이 있다면요?
    실패는 다른 사람이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 포기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일에 있어서 스스로 포기하지 않고 다시 도전한다면 실패하지 않을 것입니다. 문제를 주위환경과 남의 탓으로 돌리지 않고 자기 스스로를 다시 한 번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평소 성격은 어떤 편인가요?
    알뜰하고 절약정신이 강한 성격이기에 이런 아이디어를 얻게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평소 꼼꼼하다고 생각했었고 직장생활을 할 때에는 놓치는 게 없었는데 창직은 일반 회사원보다 해야 할 일이 보통 10배는 많은 것 같습니다. 이쪽 일을 보다가 다른 쪽 일도 신경 써야 하기 때문에 좀 더 꼼꼼해져야 할 필요성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인생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대한민국의 녹색성장을 위하여 더 새로운 녹색제품을 기획하고 개발하여 손에 꼽히는 녹색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더불어 예비 창직, 창업가들을 위해 지원하여 앞으로 더욱 더 창직, 창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후배에게 전하고 싶은 말? 창직, 창업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돈? 아이디어? 자신감? 그보다 더 중요한건 경험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사업에 실패한 사람이 다음번 창업에 성공할 확률이 높은 이유인 것 같습니다. 청년창업가들은 경험이 전무하기 때문에 일단 짧게나마 인턴으로라도 회사를 경험하고 배우고 습득하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큰 기업보다도 작은 기업에서 다양한 업무를 배우는 것이 창직, 창업에 있어 돈보다도 더 값진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확실한 준비가 되었다면 꼭 한번 도전해 보세요. 이 세상에 내 제품, 내 서비스, 내 이름을 남기는 것이야 말로 성공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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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직 성공기

    길연구가

    김성주 | 아름다운 길 연구가

    힐링의 시대, 콘텐츠와 스토리를 만드는 여행전문가
    저는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소규모여행, 콘텐츠와 스토리가 있는 여행, 도보여행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중장년세대라면 누구나 어릴 적 뛰어놀던 골목길에 대한 추억이 있을 만큼 ‘길’은 우리의 삶과 함께 합니다. 저는 흙길, 걷기 좋은 길, 숲길, 곡선의 길, 풍경 길 등 ‘길’이 가지는 아름다움을 함께 하고, 그 길 위에서 인간이 나아갈 길에 대해 함께 나누고 소통합니다. 단순히 길에 대한 지식을 설명하고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아름다운 길을 걷고 향유하면서 사람의 길, 변화의 길을 얘기합니다. 여행에 인문학, 철학을 모두 아우르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고 이점이 여타의 여행전문가와 다른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간에 쫓겨 후루룩 훑고 지나가는 관광이 아니라 길 위에서 느끼고 생각하고, 쉬어가는 프로그램입니다. 참가자들 역시 그런 점에 갈증을 느꼈던 분들이기 때문에 만족도는 매우 높습니다.
    또 다양한 분들과 함께 서울을 비롯해 전국 방방곡곡 ‘길’을 탐방하는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여행인문학 강의를 통해 우리나라 길의 아름다움과 이 속에서 찾을 수 있는 인생의 해법을 함께 공유하는 일도 하고 있습니다.

    반복되는 일상에서 진정한 ‘나’를 찾으려 노력
    저는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고시공부를 오랫동안 해오다 한 법무법인에 취업하였습니다. 소송관련 각종 서류를 작성하고 법원을 오가며 매일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 그냥 저의 삶이 되어버린 어느 날, 구본형 선생님의 변화경영연구소 ‘꿈벗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아, 내가 원래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었지..’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지도책 하나 들고 무수한 산행과 무전여행으로 전국을 섭렵했었습니다. 작은 읍면까지 안 가본 곳이 없을 만큼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다 다녀봤다고 해도 될 정도로 여행을 즐겼었지요.
    구본형 선생님의 연구소에서 남도여행을 비롯해 여러 여행을 직접 기획하면서 막연했던 꿈이 구체화되었습니다. 전국의 숨은 진주를 발굴하고, 음식을 찾고, 스토리를 입히고, 그 일련의 과정에서 심장이 뛰는 벅참을 느꼈고 진정 제가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은 희열을 맛보았습니다.
    결국 2008년에 다니던 법무법인을 그만두고 본격적인 여행전문가의 길로 접어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생각하는 여행이 과연 한국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기도 하였지만 고급화를 지향하고 프리미엄 프로그램으로 가야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안정적인 회사를 그만두는 것이 물론 쉽지 않은 결정이지만 많은 분들이 격려와 지지를 보내주셨고, 저 스스로도 확신과 자신이 있었습니다.

    이제 취미가 아닌 직업으로서의‘여행’을 위해 공부, 또 공부
    본격적으로 여행전문가, 그것도 ‘길 연구가’가 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답사를 하고 해설을 해주는 여행전문가는 많이 있지만 ‘길’을 테마로, 그 길에 인문학을 입히는 여행전문가는 없었기 때문에 남들과 다른 차별점을 부각시키려 노력했습니다. 그러기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와 공부가 필요했습니다. 숲, 생태를 비롯해 문학, 인문학, 철학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 3,000편이상의 영화를 봤습니다. 숨어있는 아름다운 길을 찾아 전국을 다니며 답사하는 것도 기본이구요. 어마어마한 메모가 들어있는 지도책을 통해 정보를 차곡차곡 모으고 쌓고 있습니다. 이제 저 혼자 다니는 여행이 아니라 참가자특성과 수요를 사전에 정확히 파악하고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관건이니까요. 바쁘게 생활하시는 분들이 특별히 시간을 내어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니 한분 한분이 힐링하고 돌아가셨으면 해서 사전에 충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창직 후 가장 큰 문제는 경제적 어려움
    회사를 그만둔 후 어느 정도 예상은 했었지만 가장 큰 문제는 역시 경제적 어려움이었고 창직 후 3~4년간은 조금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제 인지도를 올리는 방법이 최선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많은 분과 네트워크를 형성했던 것도 인지도를 올리는 것에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고, 일단 부딪혀보자는 긍정적인 자신감도 한몫한 것 같습니다. 특히 주변 분들로부터 심리적인 격려와 업무적인 조언을 많이 들어서 전문성을 쌓고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큰 힘이 되었습니다.
    강의 섭외가 들어오는 것을 시작으로 경제적 어려움은 점차 해결이 되었습니다. 물론 앞으로 갈 길이 멀지만 이제 강의, 프로그램운영,집필 등 어느 정도 안정적으로 일을 하고 있고 제가 생각했던 꿈의 계획대로 잘 나아가고 있어서 만족합니다.
    앞으로는 제 경험을 살린 여행인문학 책자도 출간할 예정이고, 여행인문학 지도사 양성과정도 개설하여 저의 일에 관심있는 분들께 노하우를 전해드리는 일도 하고 싶습니다. 또 청소년들이 여행을 통해 인성과 인문학적 소양을 기를 수 있는 프로그램도 기획할 예정입니다.

    사교적이고 소통을 잘해야 창직성공가능성 높아
    새로운 분야로 뛰어든다는 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닙니다. 막연한 생각, 상상으로는 구체화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평소 관심 있거나 좋아했던 분야가 있다면 다양한 현장 속에 뛰어 들어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봐야 합니다. 혼자 결정하기보다 관련 분야에 이미 종사하고 있는 분이나 전문가들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사교적이고 다른 분들과 소통을 잘 하는 분들이 창직에 유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창직 후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도 새로운 여행프로그램을 기획하거나 참가자 특성을 파악해야 할때 수시로 주변 멘토들에게 자문을 구하고 있습니다.
    조급히 생각하지 마십시오. 꽃을 피우는 것은 10년이 걸릴지도 모릅니다. 과정이 즐겁지 않다면 결과가 좋게 나오기 어렵습니다. 성과를 내기까지 생존비, 생활비만 있다면, 즉 버틸 수만 있다면 담담히 받아들이고 과정을 여유 있게 즐기시고 매일 매일 자신의 직업에 물을 주십시오.

    길연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