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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의 주력 분야 등 간단한 회사 소개를 해주세요.

저희 회사는 1994년도에 설립되었습니다. 주력분야는 파형강관과 파형강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먼저, 파형강관은 포스코에서 철판을 가져와서 가공하여 배수관을 만드는 것을 말합니다. 이때, 파형이란 물결모양을 말하는데, 파형 주름이 잡힌 얇은 강판 파이프를 파형강관이라고 합니다. 심지어 콘크리트보다 15배 강하기 때문에 평평한 파이프보다 위에서 누르는 힘을 더 많이 견뎌 낼 수 있습니다. 피복제품은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한 기술로, 미국이 처음 개발하였고 그 다음으로 우리 회사가 개발하였습니다. 새로운 필름은 전 세계 최초로 개발해서 미국이나 호주로 수출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주력분야로 파형강판이 있습니다. 파형강판 역시 포스코에서 철을 가져와서 가공합니다. 주로 통수로, 교량, 방음터널, 건축물, 군사시설(자주포 진지, 탄약고) 등을 짓는데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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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의 장기적인 목표나 경영 철학이 있으신가요?

장기적인 목표는 총 3가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1. 기술을 계속 개발함으로써 세계 최고기업이 되는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우리 기업의 파형강관이나 파형강판은 세계에서 최고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다른 기업들이 따라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새로운 기술들을 계속 개발해야 합니다. 하나의 제품을 개발하는데 적게는 7-8년, 많게는 10년 정도 소요됩니다. 하나의 제품에 투자하는 비용이 적게는 10억, 많게는 20억이 들어갑니다. 끊임없이 제품을 개발하여 세계에서 가장 좋은 기술을 보유하는 것입니다.

2. 회사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직원들의 복지가 좋아야 합니다. 직원들과 항상 회사의 이익과 비전을 공유해야 됩니다. 회사에 이익이 있으면 직원들에게 돌아가는 것도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 회사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입니다. 사회 환원을 통해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것이 우리 회사의 목표입니다. 상사에 장애인 거주시설, 광양 다문화가정축제 지원, 20년 전부터 결핵요양원 봉사, 이주민 가정들을 위해 빵을 만들어 주는 봉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에티오피아 학교 보수공사를 통해 학생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후원해주고 있습니다. 이렇듯,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여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것이 기업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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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사와 비교했을 때 귀사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강관을 만드는 기업이 30여 곳 정도 되는데 우리기업의 직원들 중 우수한 인력들이 많습니다. 그만큼 우리 회사에 입사하기 매우 힘듭니다. 우수한 인력들이 들어오면 당연히 기술력이 좋아집니다. 기술력이 곧 경쟁력이기 때문에 이것이 다른 기업과 비교했을 때 가장 차별화 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재육성 및 기술력 강화, 그리고 직원복지는 다른 기업에서 결코 따라올 수 없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회사의 채용절차 및 선호하는 인재상은 어떻게 되나요?

채용은 주로 워크넷 등을 통한 공채로 진행됩니다. 서류와 면접을 통해 채용하게 됩니다. 앞에서 말씀드렸지만, 우리 기업의 인재상은 그 사람만의 개성, 장점, 다른 사람과의 차별성이 있는 자입니다. ‘저 사람 들어오면 사고한번 치겠다’라고 생각이 드는 사람이 있어요. 실제로 그런 사람들이 회사에 들어오면 실험이나 모험도 해보고 많은 도전들을 해보려고 노력합니다. 우리 회사는 이런 사람들을 원합니다. 면접에서 우선적으로 팀장들이 실무적인 내용들을 평가합니다. 그 다음으로 제가 평가합니다. 될 수 있으면 저는 지금까지 살아왔던 경력을 중심으로 질문을 합니다. 물론, 짧은 시간동안 모든 것을 다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저는 인성을 제일 중요하게 봅니다. 최종적으로 회장님이 평가를 하십니다.

신입 평균 급여수준 및 인사 제도 현황에 대해 알 수 있나요?

초봉이 약 3,500만원 정도 됩니다. 여성이 남성에 비해 200만원 정도 적습니다. 여성이 남성보다 적은 이유가 군대 때문인데요, 남성이 군대를 다녀왔을 경우 적용되는 이야기이지만, 만약 군대를 가지 않았을 경우 적용되지 않고 여성과 똑같이 초200만원 정도 적습니다. 인사제도는 남녀 차별없이 한 직급에서 4년이상 근무하면 진급할 수 있는 대상이 됩니다. 연말이 되면 본부장들이 승진조서를 작성합니다. 직원들의 2-3년치 활동실적을 토대로 평가를 하는데, 최종적으로 회장님과 사장님이 결정을 하십니다. 올해부터는 승진 대상자들에게 직접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고 하십니다. 지금까지 경력과 앞으로 계획들을 발표함으로써 자신을 어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승진하지 못했을 경우 후유증 역시 무시할 수 없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신입사원 육성방법 또는 인재육성 로드맵이 있나요?

1년에 1-2회 신입사원 교육을 실시합니다. 보통 2주 정도 교육을 하는데, 다른 부서의 업무에 대해 전혀 모를 경우 부서간 갈등이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반드시 직무교육을 진행합니다. 이후에 2박 3일 집체교육을 한번 더 실시하고 생산현장에서 2-3일정도 직접 제품을 생산해보기도 합니다. 신입사원들은 1박 2일 지리산 종주를 합니다. 5번 정도 예비산행을 한 후에 지리산 종주를 합니다. 회장님도 직원들과 함께 활동하면서 대화도 나눕니다. 약 3개월 정도 인턴기간이 끝나면 각 팀장과 본부장이 보고를 하게 되는데, 평가를 통해서 함께 일을 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합니다.

주요 복리후생은 어떻게 되나요?

신입사원이 입사해서 만 3년이 지나면 해외연수를 보내줍니다. 최초로 해외연수를 다녀온 이후로 5년에 1번씩 나갑니다. 직원들이 결혼할 경우 휴가비로 100만원 지급하고 자녀를 출산할 경우 격려금, 초/중/고/대학교 입학축하금, (고등학교)분기별 등록금 및 (대학교)학기당 200만원씩 지원해줍니다, 각종 애경사 및 휴가비를 지원하고 근로자의 날에는 전직원에게 20만원 기프트콘 카드를 지급합니다. 직원 교육비는 한 달에 7만원까지 지원해주고 있습니다.(외부교육)

기업의 전반적인 근무 환경(조직문화 및 근무 분위기)은 어떻다고 생각하시나요?

실제로 근무환경을 조사해본 결과, 85% 이상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부서 간에 업무적인 문제로 아주 작은 갈등이 있을 수는 있지만 개인적인 갈등은 거의 없을 정도로,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특별한 사유가 아니라면 직원들이 필요한 것은 다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수직적인 조직분위기를 벗어날 수는 없지만 수평적인 조직분위기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 회사만의 차별화 된 강점, 장점 등 강조하고 싶은 점이 있으신가요?

직원들의 수준이 상당히 높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외부기관(기술보증기금, 중소기업진흥공단, 은행 등)하고 접촉을 많이 하다 보니 자주 대화를 하는데 그 사람들이 평가한 것입니다. 또한, 어떤 행사에서든지 똘똘 뭉쳐서 뛰어난 단합력을 보여줍니다.

회사에 관심있는 청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나 당부사항이 있나요?

자기 삶이 있고 자기 꿈이 있어야 합니다. 제가 신입사원 면접을 보면서 ‘꿈이 있는지’에 대해 꼭 물어봅니다. 보통 청년들은 ‘행복하게 사는 겁니다.’, ‘평범하게 사는 겁니다.’, ‘이 분야에서 최고가 되는 겁니다.’ 라고 말하는데, 이 분야에서 최고가 되는 것도 ‘언제’, ‘어떻게’라는 구체적인 목표가 있어야 하는데 너무 막연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행복하게 사는 것도 ‘무엇이 행복한지’, ‘어떻게 살아야 행복한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해본 적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꿈을 꾸고 어떻게 그 꿈을 이루어 나갈 것인지 항상 상상하고 도전하며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그 과정이 힘들겠지만, 힘든 과정이 없으면 사람이 성장할 수 없습니다. 그런 과정들을 통해서 성장하고 성숙할 수 있으니까 취업이 힘들다고 너무 기죽지 말고 좌절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조금 더 인내심을 가지고 열심히 살면서 도전했으면 좋겠습니다.

터널도 만든다고 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터널을 만드나요?

고속도로에 있는 굴착식 터널이 아니라 기존에 만들어진 구조물을 이어주는 개착식 터널을 만듭니다. 대부분 호주에 수출을 하는데, 호주의 경우 광산이 많기 때문에 흙이 30M 쌓이는데 계곡을 메움으로써 그러한 것들을 견딜 수 있는 강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취재 : 순천대학교 청년친화강소기업 서포터즈단 강민주, 여다솔

최종 수정일자 (2018-08-21)

한국고용정보원 현장탐방기
정보제공처 및 취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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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용정보원 현장탐방기 2018-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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