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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회사의 주력 분야 등 간단한 회사 소개를 해주세요.

(주)5민랩은 게임을 좋아하고, 게임을 제대로 만들고 싶은 사람들이 모인 개발사입니다. 회사 이름은 5분을 뜻하는 5min과 실험실을 뜻하는 lab이 결합한 단어인데요. “5분 만에 세상을 즐겁게 만드는 실험실”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현재는 겟앰프드, 로스트 사가 스타일의 실시간 액션 PVP 게임인 “스매시 레전드”를 모바일과 PC 크로스 플랫폼으로 플레이할 수 있도록 개발 중입니다.

또한, 5개의 모바일 게임, 3개의 VR 게임, 최근 6개월 1년 동안 24개의 하이퍼 캐쥬얼 모바일 게임을 출시. 지금은 53명의 개발자가 하이퍼 캐쥬얼부터 미들코어까지 다양한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2. 회사의 장기적인 목표나 경영 철학은 무엇인가요?

콘텐츠를 창작하고 만드는 회사로써 게임을 만드는 과정이 즐거워야 하고, 유저가 열광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드는 것을 경영 철학으로 삼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슈퍼셀처럼 트랜드를 개척하는 개발사가 되는 것을 방향성으로 삼고 있어요. 이를 위해서 팀원들에게 도전적인 시도를 장려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3. 다른 기업과 비교했을 때 차별성이나 장점은 무엇인가요?

5민랩은 책임 있는 자율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직입니다. 콘텐츠를 만들다 보면 단기간에 강도 높은 업무가 주어질 때가 있는데요. 저희는 훌륭한 동료와 함께 일하고 싶기 때문에 유급 휴가를 날짜의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는 일이 너무 많아서 못 쓰는 것 아니야’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작년에 얼마나 휴가를 사용했는지 평균을 내어봤더니 25일 정도를 사용하였습니다. 법정 휴가로 치면 회사를 22년 근속해야 받을 수 있을 휴가입니다. 조직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한 장치이기 때문에 5민랩의 동료들에게 복지가 아니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회사가 매년 3배 가까이 성장하는 비결 또한 동료 덕분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미래에 성과를 나눌 수 있도록 2019년부터 모두에게 스톡옵션을 나누고 있습니다.

4. 회사의 및 선호하는 인재상은 어떻게 되나요?

A. 채용 절차는 평범합니다.
①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보는 서류 절차.
② 업무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실무진 면접.
③ 5민랩과 맞을지 보는 임원 면접. 순으로 진행됩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 회사에 정말 필요로 하는 핵심 인력의 경우엔 반년 가까이 지내면서 서로를 탐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B. 인재상은 팀의 문제를 스스로 진단하고 함께 해결하거나 해결을 돕는 사람을 최고의 인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게임 콘텐츠는 적게는 수명에서 수십 명, 때로는 수백 명이 만들기 때문에 팀워크가 중요합니다.

각자의 업무 능력도 중요하지만 모든 문제를 혼자서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게임을 만들다 보면 온갖 문제에 부딪히기 때문에 어떤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지, 그 문제를 팀원과 어떻게 협력하여 해결할지, 혹은 내가 나서지 않아도 되는 다른 팀원의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을지를 최고의 가치로 여기고 있습니다.

5. 신입사원 육성방법 또는 인재육성 로드맵이 있나요?

5민랩은 아직 신입사원을 육성하는 방법이나 로드맵이 체계화되어 있지 않습니다.
앞으로 해결해야 하는 영역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각 파트별로 뛰어난 시니어가 파트를 이끌고 있고, 수평적이고 참견을 권하는 문화 아래서 주니어가 시니어에게 조언을 구하거나 쉽게 경험을 공유받을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6. 주요 복리후생은 어떻게 되나요?

-점심 식대 제공(야근 시 야근 식대 제공)
-근무 관련 도서비 지원
-생일 및 경조사 상여금
-명절 선물. 건강
-검진 지원(정밀 종합검진)

7. 기업의 전반적인 근무 환경(조직 문화 및 근무 분위기)은 어떻다고 생각하시나요?

5민랩의 근무 환경을 객관적으로 말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0시 출근 19시 퇴근 (10 to 7)
-5일 근무
-자율적인 재택
-무제한 유급 휴가
-거의 없는 회식
-수평적으로 대화
-결정은 따라야 하는 조직 문화
-합정역에서 도보 1분
-대한민국의 어떤 사무실보다 개방적인 환경

8. 회사에 관심 있는 청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나 당부사항이 있나요?

회사의 프레임에 맞춰 끌려가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인생을 주도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회사를 찾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말이 쉽지, 사실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회사라고 하는 건 껍데기에 불과합니다. 좋은 동료를 만나고, 성과만큼의 대접을 해주는 조직에서 일하는 건 굉장히 운이 좋아야 하는 일이라는 점이 안타깝습니다.

아무튼, 5민랩이 모든 사람에게 맞는 회사도 아닐 것입니다. 내게 맞는 회사라면 신나게 일하고 아니라면 다른 회사로 떠나 일하면 그만입니다.

9. 신입사원이 들어왔을 때 이런 커리어나 경험 자격증 및 역량들이 있었으면 좋겠다 라는 부분이 있나요?

자격증은 거의 무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서류 절차를 통과하려면 포트폴리오를 통해서 자신이 어느 정도로 업무에 준비되어 있는지 보여주는 것이 중요해요. 프로그래머, 기획자, 아티스트 누구나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면접에서는 질문의 의미를 명확하게 이해하고, 자신의 경험을 녹여서 명료하게 답하는 것이 좋은 인상을 주는 방법입니다.

10. 5민랩의 게임하나만 추천한다면?

비교적 최근까지는 VR 게임을 개발했습니다. 5민랩의 ‘토이 클래시(Toy Clash)’라는 게임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VR 게임이다 보니 가상현실을 제공하는 하드웨어가 있어야겠지만 웬만한 VR 기기에서는 모두 ‘토이 클래시’를 즐겨볼 수가 있습니다.

멀미를 걱정하는 분들이 있는데 몸의 움직임 없이 전지적 시점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오펜스 게임이다 보니 VR 게임 입문용으로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11. 코로나로 인해 어떤 식으로 업무가 진행되는가요? 그리고 코로나로 인해서 바뀐 점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최근에도 전사적으로 6주간의 재택근무가 있었는데, 그 이후로 현재는 자율적으로 재택 하는 문화가 자리를 잡았다는 것이 달라진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점점 원격 회의라든가 원격 업무에 대한 경험치가 늘어나고 있어서 업무 효율성이 특별히 감소한 거 같지는 않습니다.

12. 앞으로의 채용계획이 어떻게 되나요?

현재는 시니어 레벨의 훌륭한 인게임 기획자, 테크티컬 아티스트, 서버 프로그래머, 역시 시니어 레벨의 믿고 맡길 수 있는 경영지원 관리자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동 탐방기는 청년친화강소기업 서포터즈가 기업 방문 후 작성한 내용입니다. - 취재 : 서포터즈 신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