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균 증감률 %)

향후 10년간 경영？진단전문가 일자리는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영？진단전문가는 기업체의 경영 전반에 대한 문제점을 분석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며, 이에 관한 상담과 자문 업무를 수행한다. 통계청의 「전국사업체조사」에 따르면, 2021년 기준(등록 기반: 물리적 장소가 있는 사업체 조사자료와 행정자료를 활용한 가구 내 사업체를 추가 조사한 자료의 합계)으로 경영컨설팅 및 공공관계서비스업의 사업체 수는 34,152개, 종사자 수는 98,895명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아직 서비스업 비중이 해외에 비해 낮지만, 앞으로도 고부가가치 지식기반 서비스 산업의 비중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경영컨설팅 인력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이 기존 사업의 생산성 향상은 물론 새로운 사업 진출이나 시장 개척, 기업인수합병 등을 추진할 때 전문가에 의한 진단과 컨설팅을 거쳐 위험을 최소화하려는 목적으로 경영 컨설팅 수요가 있다. 또 고령자에 대한 고용지원 확대, 주 52시간 근무제, 유연근무 확대, 최저임금제 등 고용 관련 제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컨설팅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기업 간 인수합병 등으로 회계, 조직 등의 처리 과정에서 효율적인 경영전략 수립을 위한 경영컨설팅 수요가 발생한다. 과학기술에 기반한 신산업 스타트업의 경영진 대부분은 경영전문가가 아닌 기술자 출신이 많아 기업 성장 후 기업 경영？진단에 대한 수요가 있다. 특히, 대내외 경제환경이 시시각각 변하고, 첨단기술(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의 발전과 정보통신기술과 결합한 융합산업(핀테크, 스마트헬스케어 등)의 등장으로 미래 기업환경 변화를 진단하고 대응해야 하는 기업의 수요가 경영？진단전문가의 일자리를 견인할 것이다. 또한 최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Environment？Social？Governance) 경영 즉, 기업이 경영활동을 수행하면서 환경 보호, 사회적 책임, 기업의 투명한 지배구조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가 하는 점이 중요해지면서 이에 대해 기업진단과 전략을 수립해 줄 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정부에서도 스타트업을 포함하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개발, 신사업 개척 및 투자, 제조공정개선, 스마트 작업장 도입, 마케팅 및 영업 관리 등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어 이들 분야에서 실제 컨설팅 업무를 수행하는 경영？진단전문가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반면 인터넷을 통해 고급정보를 확보하기 용이해지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기업 자체적으로 전략을 도출하는 등 컨설팅 기업과 일반 기업 간의 정보 격차가 감소하는 것은 경영？진단전문가의 일자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경영컨설팅에 대한 기업의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경영？진단전문가는 기업의 경영활동과 대내외 환경 전반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실무경험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 외국계 경영컨설팅 업체의 경우, 국제적인 감각과 전문성을 요구하고, 경영학석사(MBA)를 선호하는 등 차별화된 전문 인력을 선호한다. 향후 경영컨설팅의 영역이 더욱 세분화？전문화되고 새로운 분야가 추가되고 있어 경영 관련 전공자 외에 정보통신, 환경, 통계 등 다양한 전공자의 진출이 늘어날 것이다.

종합하면, 신기술？신산업의 등장, 대내외 경영환경의 변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중시 등으로 기업들이 안정적？효율적이며 지속가능한 경영전략을 수립하려는 필요성이 커질 것이므로 경영？진단전문가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 작성, 2023년 수정)